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며 팬의 입장에서 아쉬움으로 적는다는 걸 우선 명시하고 쓰겠습니다
1. 타자: 어제 최동수 선수의 이야기는 너무 많이 나와 더이상 쓰지 않겠습니다. 이진영과 최동수를 다 쓰고 싶은 고육책
(이진영이 허벅지의 경미한 부상으로 수비가 안되므로)이라고 생각하긴하지만, 최동수의 수비를 타격때문에
써야할 정도라면 타자 엔트리중 양영동을 제외하고 윤요섭을 올리는걸 왜 주저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윤요섭의 퓨처스 수비모습을 보면 현재 최동수의 수비와 흡사합니다. 더 잘할것도 못할것도 순발력의 문제인듯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점은 최동수처럼 견제구를 받고 주자를 돌아보지않는 그런 기본적인 우를 범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최동수가 견제를 받고 조인성을 본능적 기본기로 한번 태그만 했어도 어제 2점은 덜주고
갈수도 있었고, 경기막판 정우람은 아니라도 박희수를 끌어낼수 있었을거라고 봄니다. 결국 최동수가 기본기인
견제구 받고 아웃이던 세입이던 주자한번 태그쳐주는 그동작을 안하므로서 이동현의 다음실수가 유발되고
2점을 헌납했습니다 최종스코어가 9:5이니 그 두점을 안줬다면 7:5의 세이브상황, 최소한 박희수라도 끌어내고
질수도 있었습니다.물론 고참선수가 풀게임을 뛰면서 힘들고 최고참으로 열심히 하는건 알지만 지타와
왼손스페셜, 후반 클러치대타라는 최동수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수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안되는 일을 자꾸 하는지는
이해가 안됩니다. 양영동도 잘해주고 있지만 윤요섭을 올려 1루를 작뱅과 번갈아 보게한다면 최소한 오른손 거포를
키운다는 미래라도 있지 않겠습니까? 미래도 없고 얻는것도 없는 엔트리낭비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대주자와 후반 대수비는 양용동이 아니라도 우리 또치가 멀티플레이어이니 대주자 대타 대수비 다되는데
엔트리 중첩 낭비일뿐 미래가 없는 기용입니다
2. 투수: 어차피 진경기 아무 부담이 없다보니 이대환이 어제 비교적 호투를 했습니다만,늘상 말씀드리지만 엘지처럼
리빌딩을 겸하는 팀은 패전처리 추격조도 그냥 버리는 선수가 아닙니다. 고참이 나와서 추격조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지금 엘지 2군에는 신동훈이라는 투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선수만 집어서 말하는건 아닙니다
엘지는 오승환이나 안지만 같은 전문불펜투수를 가지고 싶지 않습니까? 투수엔트리중 추격조 한자리는 직구
볼끝이 묵직하고 무브먼트가 좋고 보조구종으로 슬라이더나 커브등 한가지를 잘던지는 신인선수를 1군에
붙박이로 놓고 추격조및 패전처리로 1군경험을 쌓으며 키워볼 생각을 왜 못하는지요. 불펜은 꼭 선발탈락한
선수들의 집합소인가요? 생각이적고 우직하며 직구가 묵직하고 구종이 단순하나 위력적인 그런 선수하나
추격조로 계속 쓰면서 꼭 키워봤으면 쫗겟습니다. 2구종인 선수를 선발만들려고 3구종가르치다 제구안잡혀 그대로
사라져가는 선수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그런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차피 엔트리는 정해져있습니다. 타자1명 투수1명 만큼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사용되는게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어제도 2루타치고 세번이나 무사에 나가도 득점을 못합니다. 연속타가 안나올때는 죽어도 안나오는게 야구입니다
대부분 그런경우는 투수의 제구력이 좋고 위닝샷이 잘먹히는 날입니다. 다만 컨디션 난조로 구속이 잘 안나온다던지 그런날
안타를 많이 맞지만 위닝샷과 제구력으로 위기를 빠져나오는거죠. 2일연속 박용택의 홈런을 봤지만 에이스대전에서
연속타보다 장타 한발은 그 파괴력이 엄청납니다. 언제까지 거포한명 못키우고 중거리포들로 연속타에 의지하여 경기를
풀어갈 수있을까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최동수는 중거리타자지 장거리타자가 아닙니다.
선발만 미래를 보고 키우지 말고 팀의 균형을 생각해야될 싯점이라고 봅니다
첫댓글 전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말을 시원하게 쓰셨네요.
아주 공감되네요. 많지는 않았지만 기회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어제 1루에서 조인성 태그 못 시킨거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님 거의 기자 수준이신데요... 아닌가?? 기자보단 높나??? ㅋㅋㅋ 다른건 모르더라도... 동수옹 이제는 수비는 맡기기 힘들듯 하네요.... 투수는 이대환선수에 대한 테스트 자리였다고 보여집니다.. 긴박한 승부에서 넣기는 부담되고... 이대환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에 따라서 보직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었다고 봅니다... ^^
이대환 바로2군입니다..
예 2군 내려 간건 맞는데... 올시즌 김기태 감독의 특성이 오히려 다른 부분으로 써보려고 투구수 많은 투수 2군에 내렸다가 다시 쓰는 경우 많았습니다...
제가볼때 불펜에 지금 있는선수들보다 우직하게 직구꽂을 선수가 없네요..타자는 김용의 키우고 있구요..한달정도 김재율 기회줬는데 안됐구요..포수도 유강남한테 기회줬었죠..계속해서 어린선수들 키우고 있습니다..어제 투수쪽에서 이성진이라는 유망주도 1군 올렸죠..김기태감독은 다른 감독들과달리 철저하게 모든선수에게 기회줍니다..이대형도 못치니 며칠뺐었고..박용택도 초반에 정신못차릴때 주전에서 빠졌었구요..
이글 쓰고 몇시간 안되 이성진이 올라온다고 들었습니다. 배짱이 엄청나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