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반군 지휘부와의 연락 두절
스페인 반군측에 비밀리에 보내진 첩보원과의 연락이 갑작 스럽게 끊겼다.
그가 마지막으로 보낸 내용은 마드리드 공방전이 인민전선 측의 승리로 끝날것 같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OKW는 마드리드 공방전의 패전의 영향으로 반군측 지휘부가 갑작 스럽게 무너진건 아닐까 추측하며
파견된 첩보원을 안전을 걱정하며 그로부터 연락이 다시금 오기를 희망했다.
-오스트리아 합병 안건 독일 의회 통과
한편 OKW의 첩보 활동을 통한 오스트리아 합병 계획이 드디어 결실을 보이는듯 했다.
1936년 1월에 오스트리아로 침투한 첩보원이 그동안 포섭한 정치인들을 규합하여
오스트리아 와 독일 양국 통합 안건을 의회에 내놓았다.
통합 안건에 반대하는 정치인들은 몇명 되지 않았다.
독일 첩보원들이 사전에 그들의 가족을 인질로 잡아 협박을 했던것이다.
안건은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회를 통과했고 독일에 양국 통합의 내용을 담고 있는 외교 문서가 보내졌다.
오스트리아에서 보내진 양국 통합 외교 문서는 도착 즉시 OKW로 보내졌다.
OKW는 외교 문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크게 만족했다.
문서의 제목만 양국 통합 이지 사실상은 독일에 오스트리아가 합병되는 일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외교 문서는 의회로 보내지고 이미 OKW의 허수아비로 전락한 의회는 이 통합 안건에 대한 의견을 빠르게 나누어 통과 시켰다.
-1936년9월 30일 오스트리아 합병
양국 의회를 통과한 이 통합 문서로 인해 1936년 9월 30일 양국은 하나의 나라로 통합 되었다.
나라의 이름은 독일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고 의회는 통합되었으며 군권는 OKW가 모두 가져갔다.
의회에 소속된 의원들 대부분은 OKW를 지지하는 나치당에 소속되 있거나 OKW에 뇌물을 받고 있었다.
오스트리아의 군권이 넘어오자 OKW는 구 오스트리아군 소속 부대들을 재빨리 해체했다.
구 오스트리아군 소속 군인들은 각 지방에 있는 독일 국방군 훈련소에 보내져 독일 국방군의 장비로 재훈련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훈련이 종료되면 독일 국방군 소속 부대들에 소수의 인원들로 나누어 배속하기로 했다.
또 그들이 배속되기 시작할 시점에 기존의 국방군 부대에 소속된 병사들은 일부 빼내어 신규 부대를 신설할 계획을 만들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주변 국가들이 독일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무력을 이용한 합병이 아니어서 딱히 모라 하지는 못하고 그저 상황을 지켜보는듯 했다.
오스트리가 합병 계획이 성공하자 OKW는 총책임자로 오스트리아로 파견되 첩보원들을 이끌었던 지휘관을 소환하여
그에게 2급 철십자 훈장을 수여했다.
그 지휘관의 이름은 비밀에 부쳐져 모든 관련 문건에 올려지지는 않았다.
다만 OKW에선 그를 '7호 발사관' 이라는 암호명으로 불린다는 사실만이 알려졌다.
-산악장비 와 동계장비의 개발
OKW는 지금까지 계획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충할 전체적인 전략안에 필요한 대규모 산악 부대를 만들고 싶어했다.
구 오스트리아군은 남쪽지역의 산악 지대로 인해 육군 부대의 1/3이 경보병이나 산악병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산악 장비는 독일의 장비보다 질이 좋았다.
OKW는 구 오스트리아 군의 산악 장비를 넘겨받아 이를 좀더 개량해 사용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동계장비들 또한 미리 준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방군 기술부 소속 한개 개발팀이 차출 되어 이 프로젝트를 진행 하기로 했다.
-제17보병사단, 제27 보병사단 체코슬로바키아 국경으로 이동을 준비
-9군단 사령부 위치 이전
오스트리아 지역에 배치 되었던 9군단 소속 부대들에 이동 명령이 떨어졌다.
제17 보병 사단과 제27 보병 사단들이 체코슬로바키아쪽 국경인 Linz 지방과
남부의 중심도시인 Wien를 보호하기 위해 근접한 Ganserndorf 지역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또한 9군단 사령부도 예하부대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Vocklabruck 지역에서 Passau 지역으로 사령부를 이전했다.
하지만 그들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 이유는 구 오스트리아 지역의 안정화에 목적이 있는듯 보여졌다.
-주변 국가에서 외교관들이 방문
1936년 10월 2일 오스트리아와의 합병 문제로 주변 국가들이 외교관을 독일 Berlin으로 파견했다.
OKW는 찾아온 각국의 외교관들을 모아 놓고 외교부 장관중 한명인 뮤리엘 장관을 보내어
이번 합병이 무력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정당한 합병이라는 점을 부각 시켜 설명했다.
뮤리엘 장관은 파견온 외교관들에게 약간의 뇌물을 넘기면서 그들의 채면을 새워주기 위해
독일에 찾아온 국가들과 무역 협정을 체결 하기로 했고 OKW는 이를 승인했다.
-중전차 프로토타입 공개
중전차를 개발중이던 제 4 개발팀에서 프로토타입을 OKW에 공개했다.
아직 프로토타입이라서 OKW과 요구하는 돌파력과 방어력을 보유하지는 못했지만
OKW가 생각하던 적진을 돌파하는 중전차의 이미지를 떠올리기엔 충분한 모습이었다.
OKW는 좀더 빠른 시간안에 완성된 중전차를 보고 싶어했고 제 4 개발팀은 다시금 중전차 개발에 전력을 다해 매달리게 됬다.
-무역 협정 추가 체결
오스트리아 합병으로 그동안 독일의 눈치를 보던 체코슬로바키아와 헝가리에서 외교관이 도착했다.
그들도 역시나 얼마전에 찾아왔던 외교관들 처럼 이번 합병으로 자신의 국가들에 피해가 올까 두려워 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OKW는 지난번 각국 외교관들의 환심을 사며 성공적으로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능력을 보여준 뮤리엘 장관을 파견하여
이번에 방문한 외교관들 역시 전과 마찬가지로 구워삶기로 했다.
뮤리엘 장관은 그의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 체코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외교관들을 안심시키고 무역 협정 채결도 성공시켰다.
-1936년 10월 6일 스페인 내전 현황 보고서
그동안 연락이 두절되고 있던 스페인 반군 지휘부측에 비밀리에 파견된 첩보원과 다시금 연락이 됬다.
첩보원은 그동안 보내지 못한 모든 보고서들을 OKW로 보냈다.
8월에 시작된 프랑코의 마지막 도박인 마드리드 공방전은 반군측에 막대한 피해만을 안겨주고 실패로 돌아간듯 했다.
그리고 Burgos로 이전했던 지휘부는 다시금 지휘부를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드리드 공방전의 패배로 인해 스페인 반군측 서부 전선은 동부쪽으로 크게 밀렸고
그 여파로 Burgos 또한 스페인 인민전선에 뺏긴 것이다.
프랑코는 지칠대로 지쳐 그대로 주저앉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자신을 따르며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다시금 일어나야 한다 생각했다.
그는 서부 전선을 최대한 유지하며 운용 가능한 부대들과 새로 징집한 병력으로 'Zaragoza'군을 만들었다.
프랑코는 인민전선측에 뺏긴 반군 중심역활을 해주던 Zaragoza도시를 수복할 생각이었다.
Zaragoza를 수복하고 다시금 스페인 전체에 퍼져있는 반군들을 스페인 동부지역으로 모을수만 있다면
스페인 인민전선과 다시금 일전을 벌일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전까지 후방에 위치하며 지휘를 했던것과는 달리 이번엔 'Zaragoza'군의 최전선에 지휘부를 두어 지휘를 했다.
진격하는 부대의 앞쪽엔 항상 그가 있었고 후퇴하는 부대의 맨 뒤쪽에도 역시 그가 있었다.
프랑코의 그러한 모습에 점차 반군의 분위기가 바뀌어 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프랑코를 따라 용감히 적진을 향해 총탄을 퍼부으며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드디어 스페인 반군측은 Zaragoza도시를 되찾을수 있었다.
또한 동부 해안지대까지 반군의 영향력을 넓혔고 다수의 인민전선측 병력들은 포로로 잡을수 있었다.
이로서 프랑코는 다시금 스페인 반군측에 희망을 가져다 줄수 있게된 것으로 보여졌다.
OKW는 프랑코가 이끄는 스페인 반군측이 살아나면서 다시금 스페인 내전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뤄 질거라 예측됬다.
그리고 OKW는 다시금 스페인에 손을 내밀것인지 말것인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들 추적연휴 잘들 보내시길.. ^^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원본 사진들로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HOI3SF 1936년 독일 연대기 Ep-1"군조직 개편"
HOI3SF 1936년 독일 연대기 Ep-2 "라인란트 재점령"
HOI3SF 1936년 독일 연대기 Ep-3 "치열한 스페인 내전(1)"
HOI3SF 1936년 독일 연대기 Ep-4 "치열한 스페인 내전(2)"
첫댓글 아니! 첫 댓글의 영광이 저에게!!
초보로서 독일을 진행하며 엽기미소님의 연대기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Ep-1에서의 군조직 개편에 대한 소개 좀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이것저것 건드려보니 기술/생산은 대략 감은 잡히는데 군조직 개편은 참 어렵네요
Ep-1을 읽고 저도 서부군, 동부군, 중앙군으로 나누어 개편했는데,
제가 사단, 여단, 군단의 규모에 대한 개념부터 없다보니... -.-;;
아르미셸님이 개념을 잘 정리하신 글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제가 다시 정리를 할 필요는 없을거 같은...작성자 아프미셸로 검색해 보시면 hoi3에 대한 개념을 정리한 좋은 글들이 많이 보이실 겁니다. 보시면 큰 도움이 될만한 글들이죠.
엄마 나 장관 됐어요! 흐엉엉ㅠㅠ
호이3 해보려고 했는데 자꾸 튕기는 바람에 못하고..
튕기지 않아야 익숙해 지던가 할텐데 말이에요
움 전 아주 아주 가끔 팅기는데 많이 팅기시나 보군요?
즐감요 ~~
감사합니다 ~~
연대기에 등장! 잘 봤습니다.
닉넴이 사람이름으로 등장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암호명으로 등장 시켰습니다. ~_~//
호이3 연대기 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