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가족 25-8, 가방 참 이쁘네
농협 정기예탁금 만기일이 지났다.
2023년 4% 이율로 2년간 예탁했다.
어머니에게 만기 소식을 알리고 어머니 댁으로 향했다.
“은영이 정기예금이 만기되었다고? 벌써 2년이 지났네. 세월 참 빠르다.”
“엄마, 이거요. 가방! 내가 만들었어요. 선물!”
“응? 이걸 은영이가 만들었다고? 아이고, 가방 참 이쁘네. 색깔도 곱다.”
“엄마 하세요. 내가 했어요, 엄마!”
“바느질 선생님하고 만들었나?”
“예, 내가 했어요.”
“은영이가 만들어서 더 이쁘네. 엄마 해도 되나?”
“예, 엄마 하세요.”
“고맙다. 잠깐 나갈 때 들고 다니기 참 좋겠다. 볼수록 색깔이 마음에 드네.”
“엄마, 이뻐요?”
“그래, 참 이쁘다. 은영아, 고맙다.”
은영 씨는 망설임도 없이 어머니에게 선물했다.
어머니는 여느 작품보다 더 마음에 들어했다.
“지금 은행에 가야 되나? 연이율이 얼마나 될라나.”
“가서 알아봐야지요. 이율이 내려가긴 했으니까 농협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라만 같이 가보까요?”
모녀는 농협에 동행했다.
연이율 2.9%, 2년간 넣으면 2.5% 이율이라고 했다.
1년 뒤의 이율을 알 수 없으니 한 해만 예탁하기로 했다.
만기해지한 금액에 보통예금 일부를 합해 750만 원을 저축했다.
“우리 은영이가 부자가 됐네.”
“부자요?”
“그래, 은영이가 부자라고. 엄마는 오늘 경로당에서 점심 먹는다. 다음에 은영이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예, 엄마. 맛있는 거 먹으까요?”
“그라자. 영화도 보고.”
모녀는 다음 주쯤에 영화 보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기로 약속했다.
은영 씨는 어머니를 경로당에 모셔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2025년 3월 6일 목요일, 김향
어머니께서 딸이 만든 작품을 기쁘게 여기시니 감사합니다. 작품 만들어 선물하고 적금 들어 사는 딸을 보며 대견해 하시겠죠. 이렇게 여기시기 기대하며, 우리 일이 참 의미 있고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살게 거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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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방이 참 예쁘네요. 누구라도 탐내겠어요. 첫 선물은 어머니께 드린다는 아주머니의 생각이 확고해 보이네요. 정기예금 만기 같은 일상의 일로 어머니 만나니 좋습니다. 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