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특강 후기와...... 헬레나 수난사.. -_-;;

[Helenna[띵똥66]]

금욜 특강을 참석했습니다.

낮에 생애 첫 차사고를 내고... ㅠ_ㅠ

만신창이 된 몸을 이끌고 집에서 멍때리며 요양중이었는데...

반장 러쉬옵이 나오라고 나오라고 성화입니다.

샤워하고 주섬주섬 옷챙겨입고 만나자고 한 보니따에 7시 40분쯤? 도착한거 같습니다.

보니따 앞을 찾아보니.. 헐~ 모습이 안보입니다. 전화를 합니다.

"어디셈?"

"밥먹고 있는데?" 이럽니다. -_- 콱~

"그럼, 왜 보니따 앞으로 오라고 한거냐굿!!!" 했더니..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답니다. -_- 콱~

그렇게 만신창이에 다시 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한국민속촌 근처에 있다는 왠 떡볶이집을 찾아 헤매였습니다.

떡볶이 몇점을 먹어준뒤..

다시 보니따로 고고씽...

베이직 열심히 밟고는 특강 연습실로...

(믿는 레몬과자에게 발등을 찍히고 왼쪽 발등에는 굽모양으로 멍이 들었고.. ㅠ_ㅠ)

언제나 그렇지만..

이날도 참으로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

여러가지 유용한 팁들과...

바차타 까지...

거기에 라인댄스까지!!!!

음.. 하지만 라인댄스는... GG -_-;;;

난 언제가 되어야.. 난지도쌉처럼 몸이 흐물거리는 저질몸(완전 찬사임 -_-;; 오해하지 말아주셈!!)이 될 수 있으려나..

완전 부럽기만 하고... 완전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ㅠ_ㅠ

빙수로 뒷풀이를 하자는 러쉬옵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는

맥주나 한잔 하러 가자고 했슴미다~

네.. 오늘 전 만신창이가 되었거든요.. -_-;;

그래... 나 알코올이 필요했다~!!!!

(맥주 마시러 가는 길에 왠 아자씨가 가방을 팍~ 치고 가길래.. 뭥미!!하며 쳐다보다가 보도블럭 위에 있던 돌을 못보고

왼쪽 정강이를 들이받는 대형사고가.. ㅠ_ㅠ.. 아.. 순간 뼈 부러진 줄 알았습니다. ㅠ_ㅠ 아직도 멍들어 부어있네요;;)

(원트옵.. 완전 남자다잉~ 이벤트 작렬 => 부리나케 약국으로 달려가 뿌리는 멘소래담을 사다주었습니다. 완전 멋지다잉~)

여튼.. 치맥에.. 닭발 먹어주시곤..

2차로 스핑크스로 고고씽~~

음.. 난 내일 산에 가야한다며.. 컴백홈을 해야 한다고 그렇게 외쳤거늘..

잠시 있다 가라는 악마의 속삭임에.. 그만... -_-;;;

이젠 정말 가야겟다며.. 가방 좀 달라고 했더니..

가방을 안줍디다..

나 내일 산에 가서 바위타야 한다고~!!를 그렇게 외쳤건만..

내일 비가 올꺼라 또 취소될꺼랍디다..

내일 비가 올꺼면 7,8시에 내리게 해달라고 꼭 기도하라고는... 네.. 포기했습니다. -_-;;; 이 잉간들은 정말;;;;;

아아.. 맥주를 마시면 마실수록.. 왜이리 정신이 말짱해지는 것인지..

안될꺼 같아서.. 네.. 말았습니다.

말아서 마시곤 집에서 훅~ 자버릴 요량으로...

흐음... 그러다 보니..

어느새.. 새벽 4시가 넘고..

이러다 클날꺼 같습니다..

드디어.. 다같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음.. 삼십여분 후면 버스가 다닐꺼랍니다. -_-;

어차피 택시가 잘 안가는 동네인데..

첫차를 기다려 봅니다.

앵그리버드를 하다가 버스가 와서.. 탔습니다.

음.. 눈을 뜨니.. 명지대 앞이랍니다. ㅠ_ㅠ (내가 밉다.. 다섯 정거장인데.. 그 새 잠들었단 말이더냐.. ㅠㅠ)

아아.. 길건너 다시 버스 기다려서 서너정거장을 가서 집에 들어가니..

흑.. 어느색 새벽 6시가 가까운 시간? 날은 환하고.. ㅠ_ㅠ

아아.. 씻고..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산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_@

비가 올꺼라며, 가방안주고 컴백홈 못하게 한 너님들... 죽었습니다. -_-+

잠이 모자라 후달거리는 팔다리를 추슬러....

산에 올랐습니다.

음.. 산은 산이거늘..

초급코스 갈꺼라 생각해서

"쌤, 슬리퍼 신고 가도 돼요?" 했더니..

본인은 샌들 신고갈 꺼랍니다.

그렇게 낚인 채 크락스 샌들신고 갔다가...... 힘들고 창피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_-;;

(버켄 신고나가려는 동생은 말려서 운동화를 신게했습니다. 그렇게 사람 한명 살렸습죠;;;)

고렇게.. 두시간 자고 나가있던 정신줄을 간신히 델꼬와서..

네.. 아래 바위를 두번이나 올랐습니다.

정말 무섭더이다..

역시 난 겁이 많은 아이였어!! ㅠ_ㅠ

아~ 원래는 엉덩이 뒤로 빼면 안되는데;;;; 

아래에서 올라다 볼땐.. 바위에 굴곡이 많아서 잡을 곳이 많아 보이지만..

막상 바위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면.. 잡을 곳 없는 매끄러운 슬랩입니다. ㅠ_ㅠ

초보에겐 완전 초난감한 상황;;

무사히 하강할 때 모습이네요...

정말.. 내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ㅠ_ㅠ

미친 정신력과 미친 체력이었어!!!! -_-a

그러곤 오후 3시에 완전 겁나 쏟아지는 소나기? 폭우?를 피해.. (맞으며;;)

부랴부랴 장비 정리하고 후다닥.. 하지만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난 슬리퍼를 신었으니깐!!! -_-;; ... ㅠ_ㅠ

다 내려와서 슬리퍼 사이로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발꾸락들이 뒤집히면서... 시멘트 바닥에 주루룩... ㅠ_ㅠ

아~ 아~ 아파요... 크흑... ㅠ_ㅠ

그리고는 쌤이 실수로 발 지그시 밟아주시고.. ㅠ_ㅠ

아~~ 어제부터 수난의 연속입니다.

내겐 너무도 일진 사나왔던 금토욜이었습니다. ㅠ_ㅠ 엉엉~~

그렇게..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순식간에.. 도랑물이 생겨버리더군요.. -_-;;)

불광역 2번 출구 부근에 어느 중국집 누룽지탕이 그렇게 맛나다며..

뒷풀이는 그리로 갔습니다..

정말.. ㅎㅎㅎㅎㅎㅎ 맛있더군요!!!! 또 가고싶으다!!!!♡_♡

요고이 해물누룽지탕 (23,000원)

요거슨.. 양장피.. (26,000원)

쏘맥말아서 서너잔 드셔주시고..

남은 소주 마셔주곤.... 집으로 고고씽했습니다.

사실.. 집에 못가게 했던 너님들-_-+ 소집해서.. 복수(?)해 줄 생각이었으나..

맛난 누룽지탕 먹고 정화해서 얌전히 집에 귀가했습니다. -_-;;

음... 무도 본방 사수도 포기한 채 담날 아침까지 취침모드...

사실.. 일찍 잠이 든 관계로 새벽부터 자꾸 깨긴했었음...

일욜부터.. 지금까지..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ㅎㅎㅎㅎㅎ

정말 무서웠던 모양... 온 몸의 근육이 비명을 지르고 있어요~~

(담력과 체력을 더 키워야 할듯~~)

이번주 강습이랑 정모 등에 버벅거려도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

[난지도공주(김지화)]

체력 참 대단하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