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다보면 바지빨이 중요한 걸 알게 된다. 사실 댄스복이라는게 따로 있다는 건 그만큼 의상도 한몫한다는거다. 하지만 사실 의상은 당연히 춤실력과는 별 상관이 없다. 우리가 사교댄스를 하면서 의상을 갖춰입기는 쉽지 않다. 평상복과 댄스복을 겸해야 하기 때문이다. 댄포도 마찬가지다. 왈츠춘다고 댄스복입고 다닐 수는 없는 일이다.
국내에서 메이커 바지를 사려면 조금 비싼건 15만원 저가는 5~6만원 정도이다. 해외직구는 3~4만원 정도다. 선수들이야 자기 몸에 맞춰 입을테고 이리하면 돈은 더 올라가리라. 옷에 투자하는 비용도 상당할 수 밖에 없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리할 수도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 그저 무리없으면 그만이다.
다만 일반인 중에도 바지를 맞춰입는 사람들도 있다. 밖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뒷주머니 두개가 달리고 옆주머니도 물론 달린다. 바지통도 일반복 비스름하게 만들어 입는다. 다만 앞줄은 미싱으로 박아 다림질이 거의 필요 없게 한다. 댄스복 원단은 구김이 거의 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도 돈들어가는 일이다.
국내에서는 맞춤이 아니면 이러한 바지를 판매하지 않는다. 원단도 겨울용이라해도 밖에서 입기는 너무 얇다. 그저 춘추용으로 한벌해서 사시사철 입는 추세다. 그래서 나도 일반 신사복 중에서 구김이 비교적 적은 걸 골라 입고 다닌다. 말그대로 신사복이다.
댄스복도 뒷주머니 달린 걸 팔면 좋을텐데 옆주머니는 달려도 뒷주머니까지 달린건 찾기 힘들다. 맞춤이 아니라해도 주문이 들어오면 그제서야 제작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으므로 뒷주머니를 달아 달라고 부탁하면 가능할지도 모를 일이다.
참고로 Ebay를 찾아보다 옆주머니와 뒷주머니가 달린 바지를 발견했다. 혁대부분이 일반 신사복과는 달리 넓다. 또 원단도 어떤지 모를 일이다. 원단은 국내제작이 나아보인다. 바지통은 너무 넓으면 수선점에서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선수가 아닌 한 옷이 너무 몸에 딱 달라붙는건 글쎄 내가 보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일반인들은 어느정도는 여유가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일상복을 겸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사진 한장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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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몸매도 갖춰져야 옷이 빛닙니다....감사
달라붙지않은 댄스복입고 추게되면 춤도 예쁘게 되든데요 ㅎㅎ
초보가 자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