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다들 보았을 신들의 이야기,
‘그리스 로마신화’
그렇다면 우리에게 전해지지 않은,
그들의 은밀한 이야기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전능한 올림포스 신들의 신, 제우스.
그러나 그 전에 존재했던 신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타이탄이다.
태초에 대지의 신 가이아가 있었고 이 가이아가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여차저차 으라차!하여 아이들을 낳았으니 이들을 타이탄(티탄)이라 하니라.
그 타이탄은 헬라어로 ‘거대한’, ‘강력한’이라는 뜻이다.
그런데...타이탄이 거대하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모임 이름을 정할때 돼지들끼리 모였다고 돼지모임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렇다. 좀 더 쌈박하고 심오한 뜻이 필요한 것이다.
예를들어 말을 줄여서 하는 별다줄 친구가 있다면 알집이라고 부르고 싶은 것처럼.
그렇다면 이들은 왜 타이탄일까?
당신들은 자식이 아버지의 고간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까? 일어날 수 있으니 각오해라.
무슨 말이냐면 이 천하의 깡패 자식들이 제 아비 우라노스의 우람한 고간을 없앴다는 뜻이다.
이에 노한 우라노스는 자식들을 깡패자식들이라 불렀고 타이탄의 ‘거대한’, ‘강력한’은 권위나 힘보다는 무식하고 저열한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렇게 타이탄은 타이탄이 된 것이다.
출처: 내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