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는 소년챔프로 매주 살 떨리면서 봤고..국1학년때부터 보고 있었는데 슬램덩크가 3학년때쯤부터 연재가 되었습니다.
근데 저의 기억이 틀린 것이 아니라면 1화부터 연재된 것이 아니었던.....
매주 1500원을.. 나중엔 1700원에서 2000원까지 갔죠.
수년간 월요일 발매에서 화요일 발매로 바뀌었었던.
당시에 NBA 잡지 ONE ON ONE 나오면서 그걸 사야하기에 국딩 6학년에게는 재정적 부담이 되어 소년챔프 끊었습니다.
사은품으로 줬던 허접 모자를 맨날 쓰고 다녔....
고속터미널 지하도에서 산 짝퉁 조지타운 호야스 모자와 함께 선호 1순위였음.
예를 들어서 해남전 정대만 삼점슛(전호장이 손톱으로 막은거) 이거는 쏜 다음에 정대만이 특유의 주먹쥐는 폼으로 한주 연재가 끝났습니다. 그러면 다음주까지 미치는거죠;;;;;;;;;;;;;;
드래곤볼은 아이큐 점프로 연명. 나름 재미있었던 권법소년(권아) 라는 만화가 드래곤볼 때문에 좀 버로우 였죠.
진짜 본 것중에 가장 리얼한 권법 만화였는데
H2는 이미 그 전부터 해적판으로 보고 있었지만
슬램덩크 끝난 뒤에 대안이 필요했던 대원동화(소년챔프)에서
이미 20권 정도 왔던 작품을 주간으로 일본의 주간 소년점프에서 받아서 (소학관이었나 고진샤였나)
연재하기 시작합니다.
그 뒤에 깔끔한 단행본으로 나오기 시작했죠.
재정적 부담으로 챔프는 끊은 뒤였기 때문에
중딩, 고딩 가면서 단행본으로 봐야 하는데
이게 사실
H2는 1년에 4권정도?
그래서 거의 해탈이었죠.
어차피 독서실 가기 전에 1층 만화방은 들르니깐
(잠원동 거목상가였습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멸종되었던 스타 NBA 카드 샵이 한동안 여기에 있기도 했습니다.)
신간 나오면 두근두근 대면서 독서실로 올라가 시험공부를 내팽개치고 3회 정독하였죠.
H2는 제 인생 최고의 만화라서 (제 개인적으로는 슬램덩크도 아다치 작품에게 밀리는...취향...)
34권 초기 정발 단행본을 20회독 이후로는 안 세었습니다.
저 위에서 모자 얘기를 했는데 지금의 가장 훼이보릿 모자는
다음 아다치 까페에서 제작한 센까와 모자입니다.
제가 고3일 때 초회 제작했는데 방에서 담배 피는 저의 습관 때문에 흰 모자가 노랗게 찌들어
올해 새로 주문하는 것 샀습니다.
2007년에 주문한 센까와 상의 유니폼과 함께 (잇힝~)
마사루는 전권 샀고...
근데 당시 제 개인적 취향으로는 국1년 때부터 6년간 매주 샀던 소년챔프에 수작이 많았습니다.
한국 만화 불후의 명작 어쩐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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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데 기억이 다 안나네요.
마법사 코리.
먹통X
당시 주간 만화잡지를 장악하던 아이큐 점프에
신성처럼 나타난 소년챔프가 대항하는 식이었고
아무리 드래곤볼이 있었지만
슬램덩크 한창때는 소년챔프가 압도적이었겠죠.
당시 두 잡지는 한국만화 쭈욱~ 하고 맨 뒤에 일본만화 연재 2개씩으로 승부했는데
초창기 아이큐 점프는 권법소년과 드래곤볼
소년챔프는 슬램덩크와 3X3 아이즈 였습니다. (그 뒤에 H2 했고, 그 뒤에 아다치의 카츠도 연재했었죠. 아 이건 영챔프. 배가본드도)
월간챔프도 재밌었는데...
여기서는 유유백서를 처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일본만화 연재를 떠나서
소년챔프의 한국만화들이 아이큐점프의 것들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그림체도 아이큐 점프는 좀 우리나라식이고 토속적인 작품도 많았다면 (불멸의 레슬러였나? 그게 생각나고, 호랑이 사냥꾼도 기억...)
소년챔프는 사실 일본식의 세련된 그림체와 유머 코드를 많이 벤치 마킹하면서 실은 거의 표절스러운 작품도 많았....
뭐 사실 아이큐 점프(학산문화사)와 소년챔프(대원동화)라는 이름부터가 (아! 붉은매! 소주완,지상월)
일본의 소년점프의 벤치마킹이었으니까요.
제가 작년에 SPORTS 2.0 없어지면서 거의 피눈물을 흘릴 지경이었는데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아지면 여가 잡지가 제일 먼저 몰락하죠.
풋볼위클리도 없어졌고
주간 만화지도 IMF는 정말 정말 큰 타격이었을 것입니다.
만화 잡지와 단행본 문화 자체가 일본의 망가 문화를 가져 온 것이고 통했었는데
아무래도 일본은 사서 보는 문화, 그리고 지하철 길거리에서도 대놓고 볼 만큼 챙피할 것 없는 자기취향 위주 문화인 반면
우리나라는 경제 타격을 입으면서
만화 잡지와 단행본은 몰락했지만
만화방은 성행하게 되었죠.
고생한 만화가를 위해 사서 보고 싶은 심정이지만
만화방에서 좋아하는 만화 신간 보면서 계란 풀은 라면 먹는 기분은 천국의 그것이었...(특히 강의 째면서...두배...)
여담으로 마무리 하자면
H2 이후 찔끔 보던 미소라 카츠 등 이후에
오~~~~~래 보아 온 저스트 고고는 지난 1년반 정도 마지막 5,6 권은 매권 감동과 눈물의 연속을 선사한 뒤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군요.
하지만 크로스 게임은 한창~~~~
첫댓글 드래곤볼은 1화부터 연재해 줬었는데 슬램덩크는 기억이 안나네요.. 제 기억으론 슬램덩크도 1화부터 연재해 준거 같은데... 드래곤볼은 중1때, 슬램덩크는 고등학교때 연재 시작했던걸로 기억나네요.
1회부터 해준걸로 기억되네요 슬램덩크도
스포츠 2.0은 원래는 올해 5월에 다시 창간하려 했었습니다. 근데 그 전에 밀려놓은 직원들 임금만 1년치. 그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잡지가 발간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자 그 사이 직원들은 하나둘 다른 회사로 취직하고 그러면서 재창간도 물거품이 되었죠.
저의 인생에 있어 만화, 영화, 스포츠, 음악 등 다 합해서 최고의 잡지였습니다. 한 명 뽑는 공채 하는 것도 보긴 했지만, 스포츠 신문 등 경력직 베테랑 기자 분들이 많았는데도 기자 입사를 희망할 정도로 완전 사랑했던... 제가 구독도 안 했는데 공군 군생활 하면서 그 기간 동안 10개 정도 빼고 다 봤더라구요;; 총 115주 정도의 군생활이었는데;; 휴가 나가서 사오고 선후임들 휴가 때 부탁하고 여자친구가 사다놓기도 하고 보내주기도 하고.
스포츠 2.0과 풋볼위클리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스포츠 매거진 문화의 꽃이 드디어 피었다 생각했는데 작년 말에 너무 슬펐습니다. 진심으로.
아이큐점프하니 본문과는 상관없는데, 저 중1때 아이큐점프 창간호가 나왔을겁니다. 아마게돈 보려고 아이큐점프샀었죠..--;;..
전 아이큐 점프 창간호 부터 보았는데, 아이큐 점프도 열거하기 힘들정도로 많은 수작 국산 만화들이 있었습니다. 이현세의 아마게돈은 창간호에서도 가장 처음에 실렸었고, 허영만의 망치를 비롯하여 진짜 사나이, 아웃복서 등등 괜찮은 작품들 많았죠. 일본만화로는 말씀하신 드래곤볼을 필두로, I's, 홈런왕 왕종훈, 괴짜 가족, 럭키맨 정도가 생각나네요.
전설의 4번타자던가요? 아이큐 점프에 있었는데..
저도 초딩 때 아이큐 점프 드랜곤볼 때문에 그리고 후에 슬램덩크 때문에 소년챔프를 구입했었는데..여러 만화 들이 있었지만 지금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것은 이상하게 마이러브의 청멍 보바 도사(이름 센스 때문인가 ㅋ) 그리고 미스터 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위에 사장님 댓글보니 진짜 사나이 제갈길 아웃복서의 하수구도 생각나네요 ㅋㅋ 그들의 라이벌 진무치랑.. 전??.뭐드라.. 아 그리고 스콜피온?인가 당시 서바이벌 게임장이 유행하면서 같이 유행한 만화가 생각나네요. 더 생각해보려고 하는데.. 생각이...아 타이의 대모험ㅋㅋㅋ
캡틴 서바이벌 아닌가요? 손태규님 작품 ㅋㅋㅋㅋㅋ
마이러브가 저는 거의 표절이라 봅니다. 그림이 완전~~~~~~~~똑같은 일본만화가 있습니다. 뭐 어차피 진짜사나이의 제갈길도 윤대협....
마이러브는 그 때 표절 판정 받지 않았나요? 캡틴 서바이벌ㅋㅋㅋㅋ 그 때 bb탄 총 유행이었죠. 미니카를 주제로 한 만화도 있었는데 제목이 생각 안나네요.
서바이벌 게임하는 거 재미있었는데 ㅋ 그리고 행복은 선착순이 아니잖아요?이것도 재미있었고 ㅋ
불멸의 레슬러가 아니라 스카이 레슬러로 기억하네요. 그 당시 WWF 선수들을 모티브로 한 등장인물과 주인공 복면X. 나름 재미있게 봤던 만화로 기억합니다.
슬램덩크는 소년챔프의 '부록'으로 나왔던 거 아닌가요? 1회는 다른 만화랑 반반씩 (인쇄가 반대로 되어있었죠. 오른손으로 왼쪽으로 넘기면 정주행 방향) 그것도 스템플러 두 방으로 찝어서 만든 허술한ㅠ 부록이었다가... 나중에는 두께도 두꺼워지고 단.독.으로 게다가 무려 본.드.제.본.으로 바뀌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그러다가 결국에는 본책으로 들어가서 그림이 커졌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니면 어쩌나( _ _);;; // 늘어나는 만화책에 책장이 비좁아져서 보물섬과 챔프와 점프를 버릴 때도 3단으로 접혀있던 드래곤볼 브로마이드와 함께... 슬램덩크는 작아서 남겨뒀던ㅎ 하지만 결국 이사가면서 모친의 성화에... 버렸어요ㅠㅠ
맞네요. 아 새록 새록...
아이큐 점프는 학산이 아니라 서울 문화사죠. 학산은 후에 '부킹'이라는 잡지를 따로 냈던걸로 기억하고요. 전 갠적으로 아점에서 기념비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고 봅니다. 스카이레슬러, 기계전사 109, 천재들의 합창, 마이러브, 전설의 야구왕, 해와 달 등등 세자면 수도없이 많죠. 둘다 모았는데 챔프는 이상하게 국내만화중 기억에 크게남는게 없는것 같아요. 아점,소챔 이전에 소년중앙, 보물섬, 만화왕국도 참 재밌게 봤었죠. 그립네요 정말
기계 전사 109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기계전사 109는 헐리우드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없죠.......... a,i 너무 비슷..
오 기계전사 109 진짜 기억나네요. 나름 심오한 세계관이었는데ㅋ 천재들의 합창은 위해 언급하려다가 아이큐점프 안보신 분들은 모르실 것 같아서 일부러 뺏습니다. 해와 달은 사실 점프보다는 성인 잡지에 실렸어야 할 아쉬웠던 작품이죠.
붉은 매는 퀄리티가 거의 김성모급으로 떨어졋네요..... 그래도 1부까지는 볼만했는데.....
유리가면과 FSS를 보시면 진정한 해탈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FSS 그거슨 진리...이젠 거기 나오는 등장인물 이름이나 모터헤드 이름들도 가물가물할라그래요 ㅠ_ㅠ 최신판까지 다 봤는데...ㅠ_ㅠ
추석이랑 설날에는 합본호가 나왔었는데 어린 마음에 그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습니다. ㅋ
지금 21살인데 6살때부터 아이큐점프 보기시작햇다는........... 물론 중학교때 미국오면서 접었지만..
황미나의 수퍼트리오도 아이큐점프에 있었는데, 고구마란 악당도 나오고 꽤나 재밌었죠. 팔용신전설도 꽤 인기 있었고, 여러가지 있었는데 다 생각이 안나네요ㅋ
8용신전설... 한국 만화 답지 않게 일본 스러운 깔끔한 그림풍으로 그 때 인기를 끌었었죠. 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빈약했다는.. ㅠㅜ
수퍼트리오 이후에 파라다이스란 초능력자들이 싸우는 만화도 있었죠. 정말 재밌었습니다.
저는 국민학교 1학년인 92년에 챔프&점프 마니 사다 봤습니다. 소년챔프에서 92년쯤에 한국 작가가 그린 '스트리트 화이터' 만화 피겨 줬던 것이 생각나고, 황영조 금메달 특집 '몬주익'으로 시작하는 특집 단편 만화도 줬던 것 같고...특히 저에게 NBA를 관심 갖게 만든 NBA 가이드북 비슷한 것도 줬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큐점프에서 부록으로 스카우터 줬던거 기억하십니까들ㅎㅎㅎㅎ
야광드래곤볼도 줬죠.^^
헐 초사시어인 메달 목걸이 기억하시나욤 ㅋㄷ
워리어 브로마이드 방에다 걸어놨었던 기억이 ㅎㅎ
챔프랑 점프는 완성도가 높은 만화가 많았고, 학원물이나 그런 좀 가벼운 만화의 전성기는 찬스가 열지 않았나요?? ㅎㅎㅎㅎ
제 인생에 가장 재밌었던 만화 역시 H2였습니다. 슬램덩크보다 감동하면서 봤다능 ㅠㅠ 그리고 한국만화 가운데 가장 재밌게 봤고, 2부가 나오길 기대하는 작품은 아일랜드입니다. 이 후 신암행어사와 일본에 연재했던 좀비물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신암행어사는 결말이 맘에 안들었고, 좀비물은 울동네 만화방에서 취급을 안해서 못봤던걸로 ㅠㅠ 그러고보면 양경일(맞나??)인가 이 분 작품은 소마신화전기-아일랜드-신암행어사까지 전부 결말이 좀 흐지부지 했던거 같네요...
중2인가 중3시절 처음 발행되었던 용랑전이 기억나는군요. 처음엔 발상도 매우 좋았고 내용도 좋았는데 갈수록 무협만화가 되어버렸죠. 케릭터의 말도안되는 미화도 흥미를 많이 떨어뜨렸구요. 게다가 97년도부터는 1년에 2-3권씩 발간되면서 아주 사람 숨통을 조였죠. 15년 가까이 아직도 완결이 안되고 있다는..-.-;;
용량전 정말 초반에는 참신하고 재밌었는데... 중반이후론 주인공이 완전 사기캐릭이 되어버린;;; 무슨 늑대신인가랑 싸우는것까지 보다가 말았네요.
장태산의 스카이레슬러(정말 선 굵게 남자의 근육을 잘 표현했죠 ㄷㄷㄷ)가 가장 기억에 남고 황미나의 파라다이스도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기계전사 109가 김준범? 씨 만화였나요? 정망 단행본까지 사게 만들었던 ㄷㄷㄷ 아일랜드는 좀 뒤에 나왔는데 상당한 퀄리티의 만화였죠.
그리고 글 쓰신분 나이와 사시는곳 보니 저랑 연배 비슷한 같은 동네분 같은데 중학교/고등학교 어디나오셨나요?(혹시 거목상가 앞 중학교???) 제 친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_-ㅋ 참고로 거목 만화방(개인적으론 매일상가쪽이 더 좋았습니다 -_-ㅋ)도 좋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친구와 노량진으로 버스타고 가서 하루짜리로 모아놓고 왕창보던게 더 좋았던것 같아요. 당시 3~4천원이면 하루종일 볼 수 있는 시스템이었죵 ㅋㄷ 그리고 직접 구입은 한강 잠원지구 들어가는 굴다리 근처 패밀리마트 있는 상가 지하가 최고였죠. 신간이 가장 빨리 들어오면서 무조건 20% 할인하는 도매점 ㄷㄷㄷ
일곱개의 숟가락이 아주 재미졌죠.
드래곤볼,진짜사나이,마이러브,캡틴서바이벌,스파이크맨,달숙이,8용신전설,악바리,아웃복서..이 때 아이큐 점프의 전성시절...ㅋㅋ
아이큐점프는 창간호가 1988년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이큐점프가 50권까지 나오고,, 그 다음에 아이큐점프 2부가 시작하면서 1989년부터 드래곤볼이 별책부록으로 약 30~40페이지정도의 분량이 들어있었죠.. 정확한 국산만화들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허영만의 망치.. 황미나의 슈퍼트리오.. 이현세의 아마겟돈.. 천재들의 합창 등이 있었죠..
보물섬이 짱이에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