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시내에서 학원을 경영하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랫만에 만나서 식사나 한번 하자고.
어쨌든 불러줘서 고마웠다. 약속된 시간에 초량 삼계탕 집으로 갔더니 점심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미리 예약이 돼 있었으므로 빈자리에 들어가 앉았다. 사랑방 친구들이
도착하지 않아 먼저 온 친구 두어명이 친구들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붐비는 시간에 다른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 일행은 사랑방으로 이동하였다. 해기사협회에 커피가 마련돼 있으므로 커피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얘기를 나누던 중에 자연히 주식 얘기가
흘러나와 내가 한마디를 거들고자 하였다. 사랑방 방장격인 오사장한테 노트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해서 작동을 시켜 보았으나 자판 키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인터넷은 연결됐는데 와이파이 비번을
쳐 넣는데 numlock이 걸리는 것이었다. 노트북은 의사를 하는 딸 애가 사 준 것으로 잘 사용하지 않으니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우리가 보통 공책을 노트라고 하는 것은 노트북을 줄여서 사용하기도 하는 데 원칙적으로는 노트와 노트북은
다르다. 노트는 쪽지라는 의미이고 그 쪽지를 여러개 모은 것이 노트북인 것이다. 달러 지폐에도 노트라고
적혀 있는 것은 그러한 의미이다. 내가 노트북을 찾았던 것은 구글 슬라이드에 내가 필요한 자료를 입력해
놓고 있으므로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는 언제든지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노트와 노트북의
차이점을 챗GPT에 물어봤다.
물론입니다! "노트(note)"와 "노트북(notebook)"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뜻과 용도가 전혀 다릅니다. 아래에서
차이를 간단히 정리해 드릴게요:
📒 노트 (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