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 기(己)는 여섯 번째. 자기 기. 다스리다. 라고 사전에 풀이 하고 있다.
己는 오행 중 흙(土) 에 해당하나, 천간 병정과 무기를 동일시 보므로,
이에 편의상 丁火를 풀이해보면 己 의미에 접근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동아현대한영사전에 따르면,
丁은 못을 본뜬 상형 글자라고 하다.
한컴오피스 한글 사전은
‘네 번째 천간 정(丁: 성하다 당하다)’ 이라 풀이 하다.
역에서 음양오행 중 陰의 불(火).
예를 살펴보면,, 달빛. 촛불. 전깃불. 씨앗의 보존의 힘. 精神과 관련되는 힘.
애정. 사랑 등을 들 수 있기도 하다.
따라서 생각컨대, 己는 丁을 변용한 자기 운세로
자연의 흙을 有用하게 개량된 흙(土)으로 변화됨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즉, 인간이 농사짓는 유용한 논밭. 집터 같은 땅이
己에 배속되는 물체로 여겨 집니다.
그런 己라는 흙은 인간에게 농토로 이용 ‘당하다’ 라고 보여지며,
土의 屬性은 스스로 ‘성하다’
바꾸어 말하면, 盛하다 라고 함은
(그 어떤 것을) 담고 채우고 세상에 차려 놓은 음식 또는 바리, 주발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참고로 천간 丁과 己는 지지 ‘사(巳)’를 만나야,
12운성의 ‘제왕’ 별이 됩니다.
“己라는 因子는 천간 己와 지지 ‘午.未.丑’에만 入庫되어 보입니다.
己라는 인자는 巳라는 계절에서 하고자 하는 뜻과 의지를 강력하게 태동시키는
그 어떤 힘을 이어 받은, ‘여름인 午未와 겨울인 丑에서’ 보입니다.
巳인 맹하(孟夏)의 초여름에 번창하여
午의 중하(仲夏)에 한창이고
未는 숙하(叔夏)는 화(火)가 저장되는 창고로 地熱이
점점 높아져, 여름 더위가 가시기엔 아직 멀었다는 뜻으로 쓰인다.
丑은 庫地라는 창고로서, 축의 지장간 말기(末期)에 보이는 己는
지난 가을의 신유금(申酉金)이 입묘된 것으로,
이를 동지 절기의 대한(大寒) 추위로부터 지키고 보존하는 기운과 의무를 말합니다.
丑은 ‘己’ 지지 기운을
하지 절기의 오(午)와 미(未)에게 받은 己를 다시 봄에게 전달하는
자연의 임무를 다 하는 것으로 여겨 집니다.
午는 미(未)와 합(合)을 이루어 己의 정(丁)을 성(盛)하게 채우며,
그로 인하여 열매(庚申)를 맺게 합니다.
경(庚)은 나이를 뜻하는 천간의 별이고,
巳에 장생. 午에 도화. 未에 관대(冠帶)함에 이르고,
申에 건록. 酉에 제왕에 오른 이후 戌에 쇠하는 자연의 理致에 따릅니다.
그런연유로 '축미충' ‘축오 원진’이라 일컫는 근거로 말하는 데,
즉, 소와 양은 머리에 뿔이 있어,
己 생성, 보존에 서로 자기 공을 다투고자 충돌한다고 하기도 하더이다.
소는 말과는 태생적으로 미워한다는 데 살펴보면,
소는 논 갈고 밭 갈고 멍에 지고 코뚜레 당하여
주인에게 끌려 다니며 죽자고 일하는 데 반하여,
말은 타고 난 福으로 편하게 놀고먹는,
여유로운 풍요함을 누리는 것으로 해석하여,
소가 말의 이러한 복을 시기하여 미워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주 팔자 해석하는 방법 중 하나로 들어
원진살풀이 논하는 무당 이론의 ‘축오 원진’이란 성립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丑의 지장간은 ‘癸辛己’로 사령하며
축은 辰에게 그 기운을 전달하여 丁己 인자의 생명 부활을 실현 시킵니다.
추측컨대,
癸는 학문이오
辛은 벼슬이나 직업이고
己는 정재로 배우자나 재물을 말하는 데,
지지 신유가 축을 받쳐 주는 형상입니다.
그래서 지지 ‘사유축’ 합(合)이 성립되어 金으로 변하고,
신수가 대길(大吉)한다고 풀이 합니다.
또, 축진 지지는 고지 끼리 만남 이라 하여 파(破)라고 하여,
일을 망친다고 풀이하는 데,
이는 자연의 이치에 반하는 무속 이론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丑이라는 겨울 인자가 辰이라는 늦 봄을 만나니,
癸라는 학문을 주고받아 ‘하나를 이루어’ 크게 쓰인다고 여겨 집니다.
크게 되려면 시끄럽죠
즉, 기존의 각각 형질이 파괴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破라고 하여,
나쁜 의미로 해석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러나 자연은 달이 바뀌고 해가 가듯이 절로절로 순환합니다.
동식물 모든 만물이 生者必滅. 會者定離. 去者必反이지 않습니까?
살아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하게 되고,
만나면 헤어지게 되고 즉, 丑과 辰이 그러하고,
떠난 것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이치대로 자연도 그러합니다.
자연은 스스로 태어나듯이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로써,
세상만사 타고난 사주 팔자가 각각 다르고
사람이 태어난 가정 환경과 부모가 다름은 천륜이라고 하더이다.
따라서, 세상만사 모두 천차만별할 뿐이지 않는가요.
그러므로 주어진 환경에서 세 번을 참는 인내를 최우선 하여,
精神一到何事不成 가치관을 나름대로 정립하시어,
노력을 다하다 보면 끝내는 뜻을 이루고 기회를 맞이한다고
말씀 드리며 천간 무기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청해 올림
첫댓글 易을 공부하는 사색에서
무기 천간 공부가 제일 힘듭니다.
힘든 공부 ..보람 느끼면서...즐거움 같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