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웃음과 유머로 우리들을 즐겁게 해 주던 친구가 내게 이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친구들아 가게가 잘 안되니 좀 도와다오" 라는 내용으로...
명랑한 생활에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없던 친구라 잘 사는 줄알았는데 메일 내용으로보아 요즈음 무척 어렵다는 느낌이 들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보디가드"라는 속옷을 파는 가게인데 전에는 가게를 세개씩 운영하다 지금은 7평 남짓한 가게 하나 만을 종업원도 내 보내고 혼자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 매상이 이십만원 넘기가 어렵다면서 얼굴에는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커가는 아이들 걱정과 함께 무척 힘들어 하는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세개의 가게에서 팔지못한 많은 재고상품(반납이 안되서 그냥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함) 이 어려움을 더하는 것 같아 조금 힘이 되어 주어야 겠다 생각하고, 그저 손에 잡히는대로 우리직원에게 나누어 줄 생각에 남자직원에게 줄 속옷과 여직원에게 줄 양말을 샀습니다. 직원이 50명이 넘으니 속옷이라도 큰 가방으로 세개나 되고 주머니에 있는 돈 다 털어주고나니 이젠 내가 빈털털이가 ....
그저 싼 속옷도 많은데 왜 이리 비싼 물건 파느라 고생하는지 안타까움에 한마디 했지만, 친구 이야기 "옛날에 경기 좋을때는 그래도 꽤 장사가 되었다" 하는군요.
빨리 경기가 풀리고 직장갖고 자기일 하면서 다 잘 살아야 할텐데, 너무나 어려운 이웃들이 많음에 무거운 마음이 가슴을 짓 누릅니다.
그리고 외쳐 봅니다 " 잘사시는분들! 해외여행 가지말고 한국에서 좀 펑펑 쓰시면 안됩니까?"
덕근 아우님의 말씀처럼 멀쩡하게 잘 살던 사람이 경제의 어려움으로 갑자기 어려운 집이 한두집이 아니랍니다.우선 우리집도 그집중에 한집에 속하고요.우리 남편 수입이 딱 절반으로 줄었으니까요..후훗 하지만 어쩝니까 힘은 무지 들지만 아내인 제가 억지로라도 맞추어 살아야지요.참 가슴아픈 일들이 많으네요...^ㅇ^
첫댓글 아~ 그런 사연으로 보디가드를 나눠주신 거였군여.^^ 요즘은 경기가 정말 안좋은거 같아요...어서 빨리 경제가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지킴이님...잘입겠습니다^^ 보디가드 입고....봉사활동할때 보여드리겠습니다ㅎㅎ 제 친구도 헬로a.pm에서 자기가게가지고 장사하다가 너무 장사가 안되어서 접고 두타의 종업원으로 들어갔더라구요. 빨리 경제회복이 되어야할텐데.....
덕근 아우님의 말씀처럼 멀쩡하게 잘 살던 사람이 경제의 어려움으로 갑자기 어려운 집이 한두집이 아니랍니다.우선 우리집도 그집중에 한집에 속하고요.우리 남편 수입이 딱 절반으로 줄었으니까요..후훗 하지만 어쩝니까 힘은 무지 들지만 아내인 제가 억지로라도 맞추어 살아야지요.참 가슴아픈 일들이 많으네요...^ㅇ^
그러게요 다 힘들어 하는군요. 빨리 경기가 풀렸으면 합니다. 아니 풀려야 합니다. 꼭!!! 힘을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