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으쌰으쌰하는 카페인데 이런글 쓰는거 정말 미안해요. 경남 시험치자마자 커트라인에 목잘리겠다 싶어 채용공고보며 자격증책이니 영어책보며 한달을 보냈어요. 그래도 합격을 기대하고 있었는데....99점 커트라인이 될 줄이야.... 1명 뽑는 김해를 지원한 제 스스로가 원망스러워서 진짜 오분동안 악! 울고 냉정하게 정신차리고 가족들에게 알렸어요. 다들 저만큼 힘들게 기다리고 있는게 미안해서 빨리 알려야겠더라구요.
2년 3개월 동안 고생한거 생각하면 이제 시험준비 안하고싶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당분간은 미련없이 돌아서려구요. 그런데 졸업하고 이렇다할 경력없이 알바하며 공무원준비만 하다가 취직하려니 막막하네요. 전공살리려니 졸업예정자보다 3년 늦은 여자를 뽑을까 싶기도 하구요. 저와 같은 분들은 어떤 고민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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