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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블껌 & 마일스톤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 / 나그네> 10월 15일 입고 예정 가격/44,500원
[오아시스 걸작선 시리즈] : 오아시스레코드를 대표하는 걸작 앨범들이 ‘오아시스 걸작선’이라는 슬로건으로 음악 애호가들을 찾아갑니다. 오리지널 초반 아트웍과 오디오 파일의 고품격 아날로그 사운드(오리지널 릴 마스터 사용)의 LP로 새롭게 부활합니다.
앨범 소개글 :
혼성듀엣 바블껌과 남성 포크그룹 마일스톤의 전설적인 공동 데뷔음반.
이규대가 두 팀의 음악적 중심을 이루어 발표한 앨범으로, 바블껌의 수록곡 중에는 ‘카테리나 발렌테’의 <Papa Ama Mama>를 번안한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와 <짝사랑>, <목요일 밤> 등이 사랑받았으며, 4인조 마일스톤의 곡들 중에는 타이틀 곡인 <나그네>를 비롯해 팝송 번안곡들인 <Green Green>, <Cold Water> 등이 심플한 통기타 반주에 실려 재탄생 됐다.
* 1972년 오아시스레코드 발매반의 최초 LP 재발매.
* 오리지널 마스터 릴 음원으로 제작 (2020년 리마스터링 앨범)
* 180g 블랙반 200매 (한정반) / 180g 컬러반(블루) 300매 (한정반)
* OBI, 이너 슬리브 포함.
* 라이너 노트(해설 : 최규성) 포함.
* 팁온슬리브(old school style heavy tip-on sleeve) 사양 자켓
* 체코 수입 제작
수록곡 :
A면 :
1.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바블껌)
2. 짝사랑(바블껌)
3. 모두 다 함께(바블껌)
4. 목요일 밤에(바블껌)
5. 이밤에(바블껌)
6. 눈사람(바블껌)
B면 :
1. 나그네(마일스톤)
2. 아름다운 갈릴리(마일스톤)
3. 시냇물(마일스톤)
4. 그린 그린(마일스톤)
5. 해지고 어두워도(바블껌/마일스톤)
<라이너> 부분발췌 :
YMCA의 Y코러스 합창단에서 시작된 바블껌
혼성듀엣 바블껌과 4인조 남성 포크그룹 마일스톤의 공동 데뷔음반은 전설적인 1970년대 희귀 포크가요 LP이다. 여러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바블껌을 기억하는 대중은 많겠지만 마일스톤의 팀명은 생소할 것 같다. 두 팀은 모두 국악인 이자람의 아버지인 포크가수 이규대가 음악적 중심을 이룬 그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규대, 조연구가 결성한 바블껌은 1970~1980년대 청년세대들이 애창했던 캠프송 <연가>, <짝사랑>, <토요일 밤에>(첫 버전은 목요일 밤에)를 최초로 노래했던 당대의 인기 듀엣이었다.
고등학교 남성사중창단 마일스톤
4인조 포크그룹 마일스톤은 고등학생 포크 사중창단으로 출발했다. 1967년 배재고 1학년생 이규대는 진명여고 3·1당 강당에서 열린 ‘문학의 밤’에 놀러갔다. 그곳에서 중동고 포크 트리오의 환상적인 화음에 감명을 받은 후에 학교 친구들과 사중창단을 결성했다. 1학년 7반 담임교사 이봉준의 허락 하에 결성했던 첫 팀 이름은 ‘소년의 목소리’란 뜻을 담은 ‘보이스 보이스’였다. 오리지널 멤버는 하이 테너 이규대, 테너 홍선표(후일 닉스 청바지 제작자), 바리톤 김청배(시인 김현승의 막내아들), 베이스 이태영(연세대 대기공학과 교수 역임)이었다. 이들은 매일 학교 음악실에 모여 찬송가 위주로 노래를 연습했다.
당시 이화여대생 6명이 결성한 여성 복삼중창단 엔담트리오(‘에워싼 담’이란 뜻)가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남자 고교생들이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한 이들도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알려졌다.
우연하게 이뤄진 바블껌의 데뷔무대72
숭실대에 진학한 이규대는 YMCA에서 서클활동을 계속했다. 바블껌의 히트곡 <연가>, <짝사랑>등은 대학Y 연합서클인 ‘부족사회’ 시절에 만든 노래들이다. 자연스럽게 노래연습을 시작했던 두 사람은 이수만을 따라 청평 페스티발에 놀러가 예정에도 없이 무대에 올랐다. 팀 이름도 없이 Y코러스 시절에 즐겨 불렀던 샹송 번안곡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와 뉴질랜드 민요 <연가>를 불러 예상치 못한 박수 세례를 받았다.
청평 페스티발 때 이들에게 관심을 보였던 사회자 정홍택(당시 주간한국 연예담당 기자)이 “동요 같고 예쁜 곡을 부르는 혼성듀엣이니 ‘풍선껌’이란 상큼한 이름이 좋겠다.”며 팀 이름을 ‘바블껌’으로 지어줬다. 이후 DJ 박원웅과 매니저 계약을 맺은 두 사람은 데뷔음반 취입기회를 얻었다.
바블껌과 마일스톤의 공동 데뷔 음반
이규대의 주선으로 바블껌과 마일스톤의 데뷔음반 취입은 서울 마장동 스튜디오에서 함께 진행했다. 1972년 1월 오아시스레코드에서 스플리트 앨범으로 제작된 이 음반의 재킷은 이규대의 처남인 홍익대 미대 출신 조승구가 디자인했다.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되었는데 A면에는 바블껌의 노래 6곡, B면에는 마일스톤의 노래 5곡이 담겼다.
혼성듀엣 바블껌의 수록곡 중 카테리나 발렌테의 <Papa Ama Mama>를 번안한 타이틀곡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와 <짝사랑>, <목요일 밤> 등 여러 곡이 학생층에 널리 사랑받았다. 리더 이규대는 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목요일 밤에>는 숭실대 학생이었던 유수연(숭실대 사회사업과 교수 역임)이 조성욱에게 배워서 알게 된 곡”이라고 증언했다. 한동안 정확한 창작자를 알지 못했던 이 노래는 바블껌 이후인 1973년에 김세환, 윤형주가 <토요일 밤>으로 제목을 바꿔 널리 히트시켰다.
마일스톤 멤버들은 대학진학 후 활발한 활동을 벌이지 않아 자신들의 창작곡이 부족했다. 그래서 심플한 통기타 반주에 팝송 <Green Green>, <Cold Water> 등을 번안했다. 타이틀곡 <나그네>는 흥미로운 사연이 있다. 음반 발표 전에 어느 대학의 강당 무대에 오른 마일스톤은 박목월의 시를 노래 가사로 사용한 <나그네>를 불렀다. 때마침 강사로 행사에 참석했다가 우연하게 자신의 시를 가사로 사용한 노래를 듣게 된 박목월은 화가나 “시는 시인만의 선율이 있는데 허락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노래로 만들었다”며 멤버들을 혼냈다. 하지만 마일스톤은 시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 곡을 발표했다. 팝송 <Day is done>을 번안한 엔딩곡 <헤지고 어두워도>는 마일스톤과 바블껌이 함께 노래한 유일한 곡이다.
오아시스레코드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 바블껌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정식 전속계약을 제안했다. 이후 바블껌은 독집을 발표하며 인기그룹으로 도약한다. 48년의 세월이 속절없이 흐른 지금, 이 앨범은 2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1970년대를 대표하는 희귀 포크명반으로 존재가치를 높였다. 이 앨범은 소량의 CD버전이 재발매된 적은 있지만 오리지널 마스터테이프를 사용해 제작한 LP버전 재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글 /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오아시스 포크 페스티발 6집 <내 마음 / 희망의 섬> 10월 15일 입고 예정 가격/44,500원
오아시스 걸작선 시리즈] : 오아시스레코드를 대표하는 걸작 앨범들이 ‘오아시스 걸작선’이라는 슬로건으로 음악 애호가들을 찾아갑니다. 오리지널 초반 아트웍과 오디오 파일의 고품격 아날로그 사운드(오리지널 릴 마스터 사용)의 LP로 새롭게 부활합니다.
앨범 소개글 :
이수만과 윤연선의 공동 솔로 데뷔음반.
당시 DJ 이종환의 기획으로 발표된 앨범으로, 슬픔의 정조로 가득한 대부분의 수록곡들이 애잔한 1970년대 포크송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곡인 윤연선의 <내 마음>과 이수만의 <희망의 섬>을 비롯해, 각기 취입해서 서로 다른 슬픈 질감을 표현한 <이렇게 슬플줄이야>, 그리고, 백순진의 창작곡인 <작은 섬>, <태양의 노래> 등이 수록된 Oasis Folk Festival 시리즈 중 가장 희귀한 콜렉터스 아이템이다.
* 1972년 오아시스레코드 발매반의 최초 LP 재발매.
* 오리지널 마스터 릴 음원으로 제작 (2020년 리마스터링 앨범)
* 180g 블랙반 200매 (한정반) / 180g 컬러반(그린) 300매 (한정반)
* OBI, 이너 슬리브 포함.
* 라이너 노트(해설 : 최규성) 포함.
* 팁온슬리브(old school style heavy tip-on sleeve) 사양 자켓
* 체코 수입 제작
수록곡 :
A면 :
내 마음(윤연선)
이렇게 슬플줄이야(윤연선)
희망의 섬(윤연선)
어느날(윤연선)
세월(윤연선)
B면
희망의 섬(이수만)
가려마(이수만)
3. 이렇게 슬플줄이야(이수만)
4. 태양의 노래(이수만)
5. 작은 섬(이수만)
<라이너> 부분발췌 :
이수만과 윤연선의 솔로 데뷔앨범
1960년대에 ‘뽕짝 왕국’으로 군림했던 오아시스레코드는 트로트 장르에 강세를 보였던 메이저 레이블이었다. 기성세대에서 청년세대로 대중문화의 중심세력이 이동했던 1970년에 들어서면서 오아시스레코드도 장르를 넓히는 변화를 시도했다.
1972년 발매 이후 48년 만에 LP버전으로 처음 재발매된 이 앨범은 포크 시리즈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앨범 중 하나이다. 지금은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과 70년대의 전설적인 포크가수 윤연선의 공동 솔로 데뷔음반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진귀한 앨범의 존재를 아는 대중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진귀한 포크음반은 1970년대를 화려하게 풍미했던 이수만과 윤연선의 솔로가수로서 첫 기록이란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대학연합음악동아리에서의 만남
한국전쟁 당시 피난지 부산에서 태어난 이수만은 어린 시절부터 이화여전에서 음악을 전공한 어머니 덕에 음악을 감상하며 성장했다. 경복고 시절에 친구들과 교내밴드 ‘후로그(Frog)를 결성했던 그는 대학재학시절 포크와 록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활동을 벌였다.
이수만은 1972년 이수영의 소개로 만난 백순진과 남성듀엣 4월과 5월을 결성해 오아시스 포크페스티발 1집을 통해 데뷔했다. 당시 음반 재킷사진에 이수만이 아닌 녹음에 참여하지 않았던 외국어대생 김태풍으로 교체된 것은 이수만의 악화된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난 윤연선은 어린 시절부터 60년대의 히트 가요들을 즐겨 들으며 성장했다. 서울 혜화여고에 입학하면서 팝송에 빠져든 윤연선은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싶어 서울 YMCA 와이틴 서클에 가입했다. 고2 여름방학 때 참여한 충청남도 대천해수욕장 수련회 반별 장기대회에서 당시 유행했던 비키(VIKKY)의 <하얀 집>을 불러 대상을 받았다.
1971년에 동국대 가정학과에 합격한 윤연선과 서울대 농대 농업기계학과에 입학한 이수만은 서울 명동의 대학연합 음악동아리에서 처음 만났다. 동갑내기였던 두 사람은 함께 각 대학축제 무대에서 대학생 통기타가수로 활동하면서 친해졌다. 포크록 밴드 들개들과 서울대 농대 캠퍼스 밴드 샌드페블즈 멤버로도 활동했던 이수만은 건강문제로 듀엣 4월과 5월을 탈퇴한 이후 DJ 이종환의 주선으로 솔로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우연하게 이수만과 함께 데뷔곡을 취입한 윤연선
1972년 봄, 솔로 데뷔곡 녹음 일정을 잡은 이수만을 따라 윤연선은 서울 마장동 스튜디오에 놀러갔다. 그곳에는 송창식, 서수남, 4월과 5월 등 많은 유명 가수들이 녹음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앨범 기획자인 DJ 이종환이 윤연선에게 장난삼아 즉석 취입을 권유했다. 이 앨범은 윤연선, 이수만의 스플릿 음반으로 제작된「Oasis Folk Festival vol.6」으로 1972년 10월 발매되었다.
흥미로운 이종환의 기획
총 10곡의 수록곡 중 7곡은 이수만의 창작곡들이다. 그중 5곡은 이종환이 가사를 썼다. 백순진이 창작한 엔딩곡 <작은 섬>의 가사도 그의 작품이다. 그 외 <어느날>은 정주훈, <태양의 노래>는 백순진의 창작곡이다. 앨범은 전반적으로 심플한 통기타 연주와 목소리의 매력만으로 진행되었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윤연선의 <내 마음>이고, 이수만의 <희망의 섬>은 뒷면 타이틀곡으로 자리 잡았다. 윤연선은 “지명도가 없는 제 노래가 앞면 타이틀곡이 되고, 지명도가 훨씬 높았던 이수만의 노래를 뒷면에 실어 막 나온 음반을 보고 참 머쓱했어요.”라고 기억했다. 2면 마지막 트랙 <작은 섬>은 남성듀오 4월과 5월의 노래로 표기되었지만 건강 문제로 팀을 탈퇴했던 오리지널 멤버 이수만의 솔로 곡에 가깝다.
흥미로운 곡은 이수만과 윤연선이 같은 곡을 각기 취입한 <이렇게 슬플줄이야>와 <희망의 섬>이다. 녹음할 곡이 부족해 생겨난 해프닝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하나의 곡으로 남녀가 불러 서로 다른 느낌을 전달하려 했던 이종환의 흥미로운 기획이었다.
70년대를 풍미했던 이수만과 윤연선
데뷔앨범 발표 후 윤연선은 오세은, 김의철, 이정선, 백순진 등 많은 포크 가수들과 교류하며 <얼굴>, <고아> 등 주옥같은 포크송을 히트시켰다. 1976년 연말 MBC 10대가수상 시상식에서 남자신인가수상을 수상한 그는 MBC 라디오「청춘은 즐거워」, 1977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수만과 함께」, 제1회 MBC 대학가요제 등 라디오와 TV 오락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로 제작한 LP버전으로 재발매된 이 음반은 필자도 대중음악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전까지 존재조차 몰랐던 희귀 앨범이다. 동시대 학생층에 인기가 많았던 Oasis Folk Festival 시리즈 중 가장 희귀한 6집을 시작으로 70년대 포크의 진수가 담긴 많은 시리즈 음반들이 줄을 이어 재발매되길 기대해 본다.
글 /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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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종모두 블랙반과 컬러반으로 발매되오니 원하시는버젼으로 예약 부탁드립니다.
컬러반이요
입고되었습니다.
오아시스 포크 페스티벌 블랙반요
입고되었습니다.
블랙반 예약 합니다
2종 모두 인가요?
@전선위의 곰 네
@bada 입고되었습니다.
불랙반2종예약합니다
입고되었습니다.
오아시스 포크 페스티발 6집 블랙반으로 1장 예약합니다.
입고되었습니다.
오아시스 포크 페스티발 6집 블랙 1장
예약합니다~~
입고되었습니다.
오아시스 포크 페스티발 6집 <내 마음 / 희망의 섬> 블랙반 1장
입고되었습니다.
컬러반 예약합니다
입고되었습니다.
근데 왜 많은 분들이 블랙반으로 신청하는거죠? 칼라반에 문제가 있을까요?
취향입니다.
그리고 전부터 블랙반이 음질이 더 좋다는 말도 있습니다.
컬러반 예약
입고되었습니다.
바블껌 컬러반,블랙반 각각 한장씩 예약합니다.
입고되면 메일 드리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선위의 곰 입고되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28 04:27
바블껌 블랙반1장 예약
입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