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인천광역시, “환경미화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키 위해, 100리터 대형 쓰레기봉투 없애겠다!”
- 노동당 노동연대상담소의 ‘100리터 종량제 쓰레기봉투 제작 중단 요청’에 답변
지난 8월 6일 노동당 노동연대상담소(소장 신희철)는 인천광역시장,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 대구광역시장 등에게 공문을 발송해, “100리터 종량제 쓰레기봉투 제작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8월 31일 노동당 노동연대상담소에 답변 공문을 통해, “100리터 종량제봉투 제작과 관련하여 인천광역시는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및 척추 질환 등을 예방하여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0. 8. 28.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 현실화 등 개선계획’을 마련하여 군·구에 100리터 대형봉투 제작을 지향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광역시(자원순환과)는 “향후 이행현황 군·구 평가 반영 등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통해 100리터 대형봉투 제작이 중단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인천 연수구는 인천에서 최초로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근로조건을 개선한다며, 지난 2월 17일부터 오후 11시에서 오전 7시까지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다가, 오전 4시에서 낮 12시까지로 쓰레기 수거시간을 변경했다.
그러나, 정작 쓰레기봉투는 100리터도 넘는 125리터 봉투도 제작·판매하고 있었다.
연수구가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없앤다면, 연수구 소속 환경미화원들은 인천 어느 군·구 환경미화원들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