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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실제 인간과 같이 고통을 느끼는 로봇이 공개돼 의과대학생의 시술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개최된 ‘2007 도쿄 국제 로봇 박람회’(2007 International Robot Exhibition)에서 공개된 이 로봇은 실제 인간의 용모와 행동 패턴을 갖춘 최첨단 휴머노이드(2족보행 로봇)이다.
‘심로이드’(Simroid)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160cm의 키와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의 피부와 공기로 채워진 단단한 근육도 갖추었다.
또 치아의 통증을 민간하게 느낄 수 있는 센서가 입안에 부착돼 의료도구가 치신경에 닿으면 얼굴을 찡그리거나 손과 눈을 움직이며 ‘아!’라고 소리지르기도 한다.
심로이드를 만든 일본의 ‘코코로 컴퍼니’(Kokoro Company)측은 “심로이드는 인간처럼 치아의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의학용 시뮬레이션 로봇” 이라며 “조만간 (일본의)치과대학에서 이 로봇이 쓰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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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nktentacl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