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04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 또 백성을 위한 화목제물로 1. ”
“아론이 번제물을 잡고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가져오니 그가 그 피를 제단의 주위에 뿌리고 그들이 또 번제물을 그 각 뜬 것과 머리와 함께 그에게 가져오니 그가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그 내장과 다리는 씻어서 제단 위 번제물 위에서 불사르니라. 그때에 그가 백성의 예물을 가져와서 백성을 위한 속죄 제물인 염소를 취하여 그것을 잡아 처음 것과 같이 죄로 인하여 드리고 번제물을 가져와 규례대로 드리며 또 소제물을 드리되 그에서 한 움큼을 취하여 아침의 번제물에 더하여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또 백성을 위한 화목제물로 수소와 숫양을 잡거늘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 가져오니 그가 그것을 제단의 주위에 뿌리니라.(레위기 9:12-18)
(And he killed the burnt offering; and Aaron's sons presented to him the blood, which he sprinkled all around on the altar. Then they presented the burnt offering to him, with its pieces and head, and he burned them on the altar. And he washed the entrails and the legs, and burned them with the burnt offering on the altar. Then he brought the people's offering, and took the goat, which was the sin offering for the people, and killed it and offered it for sin, like the first one. And he brought the burnt offering and offered it according to the prescribed manner. Then he brought the grain offering, took a handful of it, and burned it on the altar, besides the burnt sacrifice of the morning. He also killed the bull and the ram as sacrifices of peace offerings, which were for the people. And Aaron's sons presented to him the blood, which he sprinkled all around on the altar.)”
임마누엘!!
오늘은 본문에 기록된 제사 중에 ‘화목제물’에 관한 말씀 탐구를 하고자 합니다.
히브리어 'shelem(셸렘)'. ‘화목제(peace offering)’입니다.
셸렘의 특징은 그 제물의 나머지를 제사장과 제물을 든 예배자가 나누어 갖는다는 사실입니다. 제물의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는 제사장의 몫이며(레 10:14), 그 나머지는 예배자와 그 가족, 손님(가난한 자들)과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레 7:15, 신 12:17, 신 12:18). 그리고 삼일 후에는 남은 제물은 모두 불살랐습니다(레 7:17, 레 7:18).
레 7:12-17과 레 22:18-30의 규정에 의하면, 유교병과 무교전병이 수반된, 감사로 드리는 찬양의 셸라밈이 있었고, 헌신의 마음으로 자유롭게 드리는 자원의 셸라밈 및 이전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드리는 특별 서원의 셸라밈이 있었습니다. 이 삼자 간의 구분이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화목제를 드리는 특별한 시기는 국가적인 경축일(삼하 6:15-19, 왕상 8:63, 왕상 8:64), 칠칠절(레 23:15-19), 제사장의 성별식(레 9:18-22), 나실인의 서원식(민 6:13-20)이었습니다. 화목제를 드린 자들은 나손(민 7:17), 여호수아(수 8:31), 다윗(삼하 6:17, 삼하 24:25) 등입니다.
셸렘의 의미에 대한 현재의 이해는 세 가지 사상 주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첫째로 셸렘은 샬롬의 은사 즉 완전과 번영의 축복 및 하나님과 화목을 이룬 상태를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충만, 번영 및 인간들과의 평화가 샬롬 상태의 결과로서 기대된다는 점에서, 이것은 죄 용서 이상의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친교 제사(communion sacrifice)‘로 인지한 드 보(De Vaux)의 견해입니다. 즉 희생 동물을 나누며 그 결과 식사를 둘러싼 교제가 있음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견해입니다. 그러므로 셸라밈은 여호와 '앞에서' 가지는 사회적 행사였습니다(결코 여호와와 "함께" 가진 것이 아님; 참조: 신 12:7, 신 12:18, 신 14:23, 신 14:26, 신 15:20). 이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의 신비적 연합을 얻는다는 개념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임재로 인해 즐거이 나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주목할 것은 동물의 4분의 1을 제사장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점입니다(레 7:32).
셋째로 셸렘이 보통 제사 목록의 마지막에 온다는 사실로 인해(그러나 레 1장 - 레 5장의 기술에서는 그렇지 않음) 몇몇 학자들은 이것이 '완결적 희생제사(concluding sacrifice)’라고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견해에서는 셸렘을 드문 히브리어 강조 능동형(피엘형)에서는 '완성하다'에서 온 것으로 봅니다. 만일 이러한 개념이 옳다면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를 우리의 화평으로 언급한 것(예: 엡 2:14)은 보다 의미가 깊어집니다. 그는 우리를 위한 궁극적 희생제물이기 때문입니다(참조: 히 9:27, 히 10:12)
*** 내일은 성경에 기록된 ‘화목제(물)’에 관한 말씀 모음을 올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