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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동네 목욕탕이 잘안되가 남탕은 문을 닫고 여탕만 운영한다 카미 벽에 걸린 이발소 그림을
정리하는데 내가 대나무밭에 호랑이가 누버있는 그림을 빤히보고 있시끼네 주인 영감님이
사장님 필요하마 가가소 칸다!~대나무 카이 언뜻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색바랜 기억들~
어릴적 침산동 무림제지 앞동네에 살때는 공장 뒷산인 오봉산, 그당시에는 박짝대기산으로
불리던 조그만 야산인데 산에 큰나무는 없고 칡넝쿨만 울창해가 물끼 귀한 시절에는 그것도
군것질꺼리라꼬 동네형들을 따라 칡뿌리를 케러 가끔씩 마을 깊숙히 들어갔는데 형들이
오지마라 카는데도 자꾸 쫄쫄따라 댕기는기 귀찮았던지 어떤때는 야!~ 이거 둇나게 크다!~
이거 니가 함케바라!~ 카미 곡괭이를 지주는데 잘한다 카이 어린넘이 눈에 비는기 없어가
죽을뚱살뚱 파재키다 보마 형들은 어느새 토끼고 없다!~
동네 형들을 따라 올때는 맨날 댕기는 길이라 집에 가는것도 쉽지 시푸디마는 막상 혼자
갈라카이 갈림길에서 자꾸 헤깔리기 시작한다!~ 저쪽에 모티를 돌마 닭장이 있었지 시푼데
카미 돌아나가마 요즘으로 치마 A+++쯤 되지시푼 소쒜이가 우리너머 혓바닥을 널름거리고~
조 고개를 넘어가마 탱자나무가 나올끼라 카미 헐떡거리미 넘어서면 과수원이 티나온다!~
다른거는 안무서분데 밤에 대나무가 바람에 씨심대는 소리가 쏴아!~ 카고 지나가마 어릴적
큰엄마가 귀신 이야기를 할때마다 등장하는 대나무가 생각나가 등따리에 식은땀이 질질!~
우여 곡절을 겪고 집에 상거지가 되가 들어오마 암꺼도 모리는 어마씨는 쥐콩만한기 어디를
그리 뽈뽈돌아 댕기노 카미 부지깽이를 들고 똥짜바리를 후리치뿐다!~ 그때 피할라꼬 폴짝
띠다가 종아리에 부지깽이 찍힌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다!~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는데 마눌 전화 신암동 강남약국 앞에가가 생식 찾아온나!~
그냥 생식이라 카마 아나?~ 아가리쿠스 카마 안다!~ 뭐어!~ 아가리?~~~
예전에는 자주가던 카페산악회에 갈라카다가 캔슬되는 바람에 산정산악회에 갈라꼬 카페에
드가보이 임실 오봉산하고 기장 백운산 두군데가 올라와 있는데 두군데다 5~6년전 가본
산이지만 도시와 인접한 기장 백운산보다 이왕이면 조용한 임실쪽으로 갈라카이 그쪽은
사람이 마이 없어가 나가리되고 기장 백운산으로 간다케가 할수없이 지대장한테 올리나라
카고 일요일 법원 앞으로 나가니 너무 조용해가 몇명 가는데 카고 물어보이 대가리 숫자는
이야기 안하고 적잡미다!~
애정을 가지고있는 산악회가 자꾸 사그라드는 모습을 보니 애잔한 느낌이 들고!~
오늘 코스는 입석 마늘에서 올라 서봉~철마산~소산봉~매바위~망월산~실연봉~백운산
금광사~임곡버스정류장으로 잡아났다!~ 도상거리는 대강 13km 정돈데 둘레길 수준이라
4시간 전후로 예상한다!~
아침 7시 30분 법원 앞에서 느긋하게 출발한 달구지는 10시 17분 경에 입석마을 삼거리에
일당들을 부라 놓는데 입구를 온통 파재키가 어지럽다!~ 마을버스가 진입하기 용이하도록
길을 넓히고 있는 모양이다!~ 살기좋은 농촌이다!~
어수선한 공사장 안으로 들어서서 3분여를 걸어 올라가면 마을 입구에는 철마산종합안내도
카미 커다란 표지판이 부터있는데 노란색 똥그래미 안에 번호를 쭉쭉 매기났는데 머리큐가
나쁜넘은 무신뜻인지 모리겟다!~~ 왼쪽 반사경 안으로 직진한다!~~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쪼매 특이한 건축 양식인 마을회관이 보이고~~
열대성 식물을 관상수로 심어논 집들도 보인다!~ 따뜻한 남쪽나라다!~~
잠시후 오른쪽 금정정사 표지판을 무시하고 직진한다!~ 예전 같으마 몇천원이라도
시주를 하고 갔을낀데 좋지않은 경험을 한 이후로는 절만보마 패쑤다!~
과수원에는 봄처녀들이 벌써 속살이 내비치는 하늘하늘한 옷으로 갈아입었다!~오늘 낮최고
기온이 16도라케가 얇은 봄티를 입고왔는데도 등따리가 후끈거리기 시작한다!~
금강정사 갈림길에서 7~80여m 더 진행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들머리가 나타난다!~ 오늘도 제일 꼬바리에서 찰칵 찰칵카미 여유있게 따라간다!~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문패없는 무덤도 지나고~후미 가이드 호떡(?)씨는
나는 돌아보도 안하고 저거끼리만 모이가 간다!~ 이런 띠바 내가 제일 후민데~~
점점 경사가 가팔라지는 지능선 갈림길로 올라서는데 왼쪽에 뭐가 뿌씨럭 거리가 돌아보니
신암산악회에 자주오고 봉침을 놓는 달바아저씨가 옷을 홀라당 까고있다!~ 엄마야!~
저 아저씨가 와 저카노?~더버가 미치겠구마!~ 옷을 갈아 입을라꼬~~
그카고보이 오늘은 신암산악회에서 가끔 보던 인물들도 씩씩거리미 지나가고 화랑산악회에
가끔씩 오는 아지매도 보인다!~~ 녹색 비니루로 덮어놓은 소나무 무덤이 이곳저곳 보이는
곳에서는 경사가 더 심해지고~~
잠시후 커다란 방구가 나타나면 밧줄을 잡고 왼쪽으로 돌아나간다!~~
씩씩거리미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대우정밀 1km, 20분 이정목이 서있는 갈림길을 만나고~
왼쪽으로 묘법사에서 올라오는 길인듯한 비교적 뚜렷한 등로도 보이는 사거리다!~
연이어 나타나는 밧줄을 잡고 땀을 팥죽같이 흘리미 올라서면~~
조망이 좋은 전망바위가 나타나고~아래로 올라온 입석마을이 보이고 경부고속도로도 내려다
보인다!~왼쪽 아래에 있는 하얀 건물이 대우정밀인 모양이다!~멀리 저거는 금정산이가?~
가야할 철마산도 돌아보고!~ 바로 조있어가 금방이지 시푸지마는 민드리한 봉우리를 두개나
넘어가야 된다!~
잠시후 돌탑이 앉아있는 철마산 서봉이라 카는 577봉에 도착한다!~ 여도 조망은 직인다!~
가야할 망월산과 백운산 쪽도 둘러보고~~
내려서면 이내 임기마을 갈림길이 나오고 바닥은 땅이 녹아가 완전 질퍽질퍽이다!~
철마산 직전 큰 바위 아래서 부부가 밥을 묵길레 그기 무신 바윈교? 카이 감투바위라 카마
안되겠능교?~ 그라고보이 그럴싸하다!~
잠시후 귀한 2등 삼각점이 앉아있는 철마산 장상인데 정상석이 두개다!~ 산행한지
1시간이 막지나고 있다!~
출발할때는 제일 꼼빠리로 출발했는데 어느틈에 선두그룹을 따라왔다!~혼자 달라뺀 신암맨을
빼고~ 모이가 막걸리를 한잔하고 찰칵!~
잠시 쉬다가 다른 사람들을 먼저 내려 보내고 천천히 뒤를 따라가다 보면 임기마을 1.5km
이정목을 만나고 이런 돌삐가 듬성듬성 박히있는 곳을 지나니 바닥이 질퍽거리는 내림길이
기다린다!~ 조심조심 길가새 마른풀을 밟고간다!~
땀 흘리는 오르막은 철마산 오름길뿐 나머지 여정은 둘레길 수준으로 편안하다!~
잠시후 안부로 내려서면 여도 왼쪽으로 임기마을 1.5km 이정목이 서가 있는데 아까는
같은 거리에 25분 걸리고 여는 26분 걸린다고!~ 진짜로 내리가보고 적어났는 모양이다!~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왼쪽에 여는 상수도보호구역이니 입산을 통제한다카는
생뚱맞은 표지판이 부터있다!~둘레길처럼 줄을 서가 댕기는 길에 무신 입산통제?~
기가차서 허참!~카미 지나간다!~빌로 필요도 없는 밧줄지역을 통과하면~~
사거리 갈림길 임도에 올라선다!~~그런데 조금전 안부에서 망월산 1.6km 33분 소요 카는
이정목이 보이던데 여는 거보다 30분은 더가야 되는 백운산이 1.7km 33분이다!~
불과 10분도 안걸맀지 시푼데~~ 여서 오른쪽 임도를 타고 소두방재를 지나 왕복 5.2km
정도되는 거문산을 찍고 올라카다가 1시간 이상 소요되지 시푸고 오늘은 편한길이라 후미와
시간차가 마이 안나가 민폐를 끼치지 시퍼가 다음 숙제로~ 근처에 올때마다 빠자묵는다!~
후미를 기다리며 왼쪽 정자에 가가 간식도 농갈라 묵으며 5분 정도 휴식!~ 오랫만에 이런
여유있는 산행을 해본다!~ 마음이 편안하다!~
다시 맞은편 임도를 횡단해 직진해 올라간다!~ 손을 꼭잡고 지나가던 중년 부부가 우리가
바리 직진해 올라가니 거는 질퍽 거릴낀데요!~ 우리도 질퍽거리는걸 알고 지나가구마는~
쪼매있띠 왼쪽으로 뺀질뺀질한 길을 만나는데 아까 그 부부가 또 손을 꼬옥잡고 짜안카미
나타난다!~ 거참 쪽팔리그러 늙은 사람이 무신손을 뽄드까 부치났나?~
쉼터 장의자가 보이는 곳을 지나면 억새지대가 나타나는데 중간중간 포토죤인지 움푹움푹
구디를 만들어 났다!~ 저서 꼭 사진만 찍었겠나?~ 그라마 머해씨 까바요?~ 진짜 모리나?~
잠시후 소산봉으로 올라서는데 예전에 안보이던 정상석이 보이가 가까이 가보니 부산시민
등산아카데미 9기라 카미 당신과 나의 귀한만남 당나귀봉 카미 2008.8.24일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허~얼!~연말 친구들하고 술처묵을때 싱거분 놈이 건배사로 몇번 써묵는거는
봤는데 산짱배기에다 이런 사족을 달고 정상석을!~
전망좋은 데크에 올라서서 주변을 한번 돌아본다!~오른쪽으로 다음을 기약한 거문산도 아쉬버가
다시 한번 돌아보고~~
안내문에는 당나귀봉(소산봉)이라 케났는데 그라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인정하는긴지?~
이 당나귀봉은 백운산이나 망월산보다 더 고도가 높고(574m) 사방 360도 조망이 좋아 기장
최고의 부산 조망처라 카미 자랑을 한삐까리나 적어났다!~ 난도 덩달아가 한방!~
여기서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다!~ 주변을 한번 휘이 돌아보고 얼른 내리온다!~~
키큰 철탑을 바라보며 내려서면~~
중리 방향 갈림길 이정목을 지나면 어전 회의를 해도 될만큼 근사한 의자도 보이고~
오른쪽 전망봉에 올라가가 정관 신도시 방향을 내려다 보니 규모가 엄청나다!~
잔디깔린 공터인 헬기장을 지나면 다시 신작로처럼 넓은 길이 티나오고 천천히
올라서면 선두팀들이 왼쪽 장의자에 앉아 냠냠짭짭을 하고 있는데 뫼들은 오른쪽
매암바위부터 갔다 오기로~~
오른쪽 숲그늘로 접어들면 이내 쉼터 의자가 보이고 전면으로 가산바위 축소판 같은
매바위 라고도 하고 매암바위라고도 한다는 넓적바위에 올라서니~
엄마야!~ 무신 매암산이라꼬?~ 수년전 누군가 저기 잘못됐다고 빼내삐야 된다 카미
페인트칠을 하고 난리디마는 다시 깨끗하게 따까났다!~ 돌삐가 박히있길레 한컷할라꼬
정상석 뒤로 돌아나가니 밑에서 산악회 산신제를 하는지 뫼들 궁디보고 절을 꾸벅하길레
똥꼬가 간지러버가 얼른 띠니리 온다!~
다시 왼쪽으로 돌아나가 전망바위에 들러 카메라에 한방에 다 담을수 없을만큼 규모가 큰
정관산업단지와 아파트 단지들을 내려다 보는데 계속 확장중이다!~
전쟁이 끝나고 6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서울 다음으로 큰 대도시던 대구의 위상이 언제부터
이렇게 쪼그라 들었는지 일견할수 있는 생생한 현장이기도!~~
다시 밥상을 피고있는 선두팀 일당들 틈으로 돌아와서 아침에 농갈라준 김밥 한줄로
허기를 해결한다!~맥주 두잔을 반주로~~
밥을묵고 매바위를 보고온다 카는 선두팀들의 보따리 지킴이를 10여분 하다가 출발!~
여는 길이 조아노이 그런지 얼라들까지 델꼬와가 재롱 잔치를 하고있다!~ 알라 하나가
궁디를 삐딱 삐딱 흔드이끼네 아지매 하나는 웃니라꼬 숨이 넘어간다!~~
망월봉 올라가는길에 키큰 송신탑을 지나고~~
망월산 전망대가 기장 8경중 6경인 소학대라 카는 안내판 왼쪽 나무계단을 올라간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망월산에 올라서니 초소근무 아저씨가 "어서 오이소!~" 카미 억사구로
친절하다!~여는 말동무가 많아가 덜 심심하겠다!~
정상석 앞에서 한방박고~~~여는 정관산악회에서 정상석을 꼽아났다!~
정관산업단지 너머 왼쪽으로 보이는 달음산에서 문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길게 누버있고~
망월산에서 다시 질퍽한 왼쪽 임도길로 내려오니 앞에서 달바아저씨가 느릿느릿 내리간다!~
딴생각을 하다가 삼각점이 있는 517.7봉을 그냥 지나친다!~
얼마전 모산악회에서 무신 활극이 있었다고!~요새는 산악회에 가보마 목소리 큰 사람들이
너무많다!~데시빌 크기로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자기 주장의 담을 높이싸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부족하다는것!~여기에는 기회주의자도 포함된다!~그런 일이 주변에
자꾸 생기면 분위기가 무거워 발걸음이 뜸해지기 시작한다!~안부로 내려서고~
넓은 공터에 있는 석탑사 갈림길을 지나 다시한번 더 내려서면 임기마을 갈림길이 나타나고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불탄 자국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선다!~
잠시후 오룩스엡을 켜보니 오른쪽 봉우리가 522.5봉인 실연봉이라는 봉우리다!~ 올라가 본다!~
큰돌삐가 박히있는 곳에 달린 실연봉 표지기를 붙잡고 한컷!~그런데 누가 여서 실연을 당했나?~
한문으로 우예 쓰는지 잘 모리지만 발음하기가 우예 쫌!~~
잠시후 바로 옆에 있는 봉우리로 진행하는데 짱배기 밑에 부터있는 이정목에는 위쪽이 백운산이
아니고 송곡교라고~송곡교가 어디고?~그런데 여서 백운산으로 안올라가고 직진 임도 방향으로
내리간 선두팀들이 몇명 있다고!~ 그네들은 나중에 입에 거품을 물고 다시 올라왔다!~
선두팀 몇명이 둇바로 내리간 곳은 창기마을이다!~ 다와가 알바다!~ㅋㅋ 내가트마 안올라오고
임곡버스주차장까지 한 30분 실실 걸어갈낀데~
오른쪽 백운산으로 올라간다!~~
짧은 오름뒤에 백운산에 도착해서 인증샷을 할라카이 준.희님의 판때기가 억사구로 높이 달리가
다 나올라 카마 졸업사진 모드로 찍어야 되지 시푸다!~ 기럭지가 긴 달바아저씨도 포기!~
할수없이 삼각점 판때기에 누군가 백운산이라꼬 쪼매하게 써났길레 찍었는데 우예 글씨가
안보이노?~상체만 땡기찍으마 보일낀데 달바아저씨 머리도 참!~망월산에서 45분정도 소요~
선두팀들이 전부 알바를 하는 바람에 졸지에 아줌씨하고 셋이서 선두가 된다!~
바위가 듬성듬성 박힌 곳으로 직진한다!~~
잠시후 대빵큰 방구가 보이는 곳에서는 왼쪽으로 휘어져 꺾여 내려간다!~
왼쪽으로 꺾여 내려가면 가파른 내림길에 통나무 안전가이드가 설치되어 있고~~
잠시후 다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으로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내림길은 용천지맥길인
모양이다!~ 왼쪽 다소 희미한 내림길에 스틱과 신발로 끌거가 표시를 해노코 내리온다!~
통나무까 안전시설을 해논걸 보니 이길로도 산꾼들이 더러 댕기는 모양이다!~
갈림길에서 주르륵 5분 정도 내리오마 다시 왼쪽으로 꺾어지는 갈림길이 보인다!~
갈림길에는 특이한 지형지물이 없고 전면 나무둥치에 빨간비니루와 노란 비니루 끈이
무끼있고 나무가지가 길을 막은듯 자빠져 있다!~~
좌우로 간벌을 했는지 앞이 훤히 보이는 산길을 쉬엄쉬엄 내리오면 임도가 보인다!~~
마지막 내림길에 통나무 계단이 보이길레 무심코 발을 갖다 대띠마는 푹 꺼져뿐다!~
밑을 바치는 흙이 비에 쓸리가 다떠니리가고 계단은 그냥 폼으로 언치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내리오면 이번에는 흙이 단디 박히있는 나무 계단을 만나고~~
너덜같은 길을 잠시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무신 움막같은기 보이길레 거리상으로 보니
금광사 같은데 뭐 저리 지저분하노?~~
무신 부처님 같은 선돌 앞에는 불전함도 보인다!~~ 이기 맞는 모양이다 카고 내리오이~
얼마안가 진짜 금광사가 나타난다!~ 입구에 대웅전 카는 건물도 보이고 부속건물도 몇채
부터있는데 절같지 않고 지저분한 농가집 같이 보인다!~드가 볼라 카다가 통과!~
이후로는 세멘 포장 길이다!~ 돌탑은 절에서 쌓아 났는긴강?~~
아까 보이던 선바위가 금광사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모양이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무덤이 보이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갈림길이 보이는 곳에서는 직진한다!~
직진해 내려오면 개념도상 독립가옥으로 표시된 농가가 나타난다!~ 싸리나무 담장 안에
새파트 같은 커다란 견동무가 누버있는데 자지 시푼데 눈쪽 색깔이 하애가 꼬라보는거
맨치로 자꾸 신경이 쓰인다!~깨끔발로 살살 통과한다!~~
농가를 왼쪽으로 삐잉 둘러 나오면 차단기가 보이고 여는 개인 소유 땅이끼네 차를 끌고 오마
안된다 카는 경고문이 부터있다!~ 그라마 금광사 절에갈라 카마 걸어가야 되나?~
농가를 지나오니 오른쪽으로 농장이 보이고 아지매는 열씨미 일을 하고있는데 아저씨는 뒷짐을
지고 왔다리 갔다리!~감독하나?~ 일로 내리가마 백운암이 나오능교?~예아!~혓바닥이 꼬이는
아저씨 뒤로 쐬주 2병이 비가있다!~~
터덜터덜 내리오니 암자라 카는 명칭이 어색할 만큼 규모가 큰 백운암이 보인다!~
위에 절이라 카는 이름을 달고있는 금광사는 촌티가 물씬나는데 여는 억사구로 규모도 크고
새련됐다!~ 금광사는 개인땅이라 카미 통행도 제한하고 꼬불꼬불 더올라가야 되니 여서
중간에 시주돈을 널짜뿌고 가는 모양이다!~
오른쪽으로 비닐하우스를 지나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오다 보니 "수묵제"라 카는 쪼매한 건물이
보이길레 안내문을 들따보니 옥(玉)씨 성을 쓰는 가문의 효자들을 기리는 효자각인것 같은데~
수묵(守默), 잔잔함을 지킨다는 직역외에 내밀스런 깊은뜻이 있는 모양이다!~
백운교를 지나면 오른쪽 방향으로~~
곳곳에 소나무 반출금지 현수막이 부터있는 이 동네는 참한 소나무가 더러 보인다!~~
전면으로 자동차 굉음이 제법 큰 도로가 보이는데 여기다 또 길을 낸다꼬 교각을 노피고 있다!~
대한민국은 도로공화국이라 카디마는 정말 사통팔달이다!~ 다른데도 쓸데가 많을낀데~
임곡교를 마지막으로 마을을 벗어난다!~ 저 앞으로 먼저 내리간 이선상과 아지매가
보인다!~ 다리지나 갈림길에서 임곡버스정류장으로 가기위해 왼쪽으로 간다!~
바로 도로로 올라서야 되는데 저 사람들은 와 굴따리 밑으로 드가노?~~
도로로 올라서면 임곡마을 표석이 보이고 왼쪽 저기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산행 시작한지
4시간 15분이 막지나고 있다!~~그런데 저사람들은 와 임곡마을 표석이 있는 여서 안기다리고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궁상맞그러 쪼글씨가 있노?~ 감을 질러가 달바아저씨와 아지매를
돌려세운 다음 지대장한테 전화를 하이끼네 인제 실연봉을 지나고 있다고!~
앞으로 4~50분은 더 기다리야 되지 시푸다!~
잠시후 달구지가 도착해가 찬물로 웃도리 냉수마찰을 하고 옷을 갈아 입은뒤 막걸리 한잔하고
맥주 두어잔 얻어 묵은것으로 속이 안차가 근처에 식당이 없나 카미 왔다리갔다리 해봐도 전부
개인집이고 인테리어 옷파는 가게들 뿐이라 지대장이 오마 어디 적당한데 가가 뒤풀이나 하고
가자 칼라카이 마침 지대장이 내리오디 그라마 이거나 한통묵고 마무리 합시다 카미 캔맥주
한통을 주길레 벌떡벌떡하고 달구지에 올라탔는데 자불다가 청도휴게소라 케가 개나리 봇짐을
정리 할라꼬보이 엄마야!~ 스틱을 임곡버스정류장 구석에 세아노코 그냥 와뿟따!~
수년전 천태산 주차장에서 이자묵고 벌써 세번째 스틱을 이자묵는다!~ 저번 생일날 아들넘이
뭐 사주까예 카길레 A/S 할때 2주일이나 걸리가 스패아 스틱이 필요하지 시퍼가 스틱이나
헐찍한거 하나 사돌라 케띠마는 오늘 요꼬라지를 미리 예견한건지!~ 참말로!~
첫댓글 산정산악회가 그래도 대구에서 마지막 남은 안내산악회인데 자꾸만 퇴락해 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네요.
김동진씨도 그만두었다니 그래도 좋은코스 찾아서 예전처럼 번창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나저나 뫼들님께서는 산에만 가시면 한 가지씩은 꼭 잃어 버리는군요. 그래도 아드님이 선물한 스틱인데.
저도 우리딸이 선물해준 스틱을 5년째 잘 쓰고 있습니다만. 돈을 떠나서 마음이 아프겠습니다..
안그래도 15년 동안 꾸준히 따라댕긴 안내산악회인데 한국등산연합회 소속 안내산악회로는









대구에서 마지막 남은 산악회인것 같네요
그동안 큰도움은 못됐지만 애정을 가지고 지켜바온 산악회가 자꾸 쇠락해져 가는 느낌이
물량공세를 퍼붓는 대형 신생 안내산악회에 밀려서 그런지 운영상 기술적인 문제인지 모르지만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안그래도 지금까지 이것저것 산에 널짜노코 왔을때도 빌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요즈음은 상태가 마이 악화되가 병원에 가바야되지 시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