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을 비롯한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횡성군이 어린이 놀이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지킴이 사업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횡성군은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지난 2일부터 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8명을 투입,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역 내 주요 어린이 놀이터 26개소를 순찰하는 등 안전지킴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2인1조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지킴이는 횡성읍내 태우아파트~중앙아파트, 대동아파트~원흥아파트, 만세공원, 서도아파트 등 아파트 밀집지역 주변놀이터 4개 구역을 중심으로 사고예방 순찰활동을 비롯해 놀이터 주변정리, 모니터링 등 각종 위험은 물론 안전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방학기간이 끝나면 어린이들이 학교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안전지킴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내 최초로 자원봉사자들이 지정된 장소에 모인 어린이들과 함께 등하교를 도와주는 워킹스쿨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횡성군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가자들을 워킹스쿨버스와 횡단보도 교통안전지킴이에 투입하는 등 어린이 안전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우건설방재과장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가자들이 어린이들을 각종 위험에서 지켜주는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린이들 스스로 안전한 생활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홍보 및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