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이미지
박남권
노란 질투는 사랑이라는 사랑의 기교라는
무시로 눈을 내리깔면 남쪽을 흔들던 바람
꿈의 폭풍으로
한껏 부풀은 봄의 가슴에 황금의 포로
줄을 세운다
옆을 보지 못하게 강요한다
은빛 수다를 덜던 가시내들은
시납으로 꽃가마를 타고
낯선 도시 날선 길 위에 로망스를 찾으며
자기 몸 칼질하듯 첫사랑 봄 같은 건 무시로 칼질하고
홍조 풀풀 날리며 화려한 선그래스를 끼더니
땅의 볼에 화사한 볼연지를 찍는다.
그제서야 조용하던 땅의 목소리 그렁그렁 힘이 실려
토담집 갇혔던 용어들이 눈 뒤집힐 날개를 단다
저기 뱃길이 열려 치마끈 느슨히 풀고
노란 질투를 터뜨리니
같이 자빠지고 같이 일어서야한다
젠 장 그렇게
첫댓글 프리지아에게 마음을 빼앗긴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좋으면 좋다하실 것을 예쁘면 예쁘다 하실 것을 말로는 차마 못하시고 같이 자빠지고 같이 일어서신다하네... 이를 어쩌면 좋나... 이를 어쩌면 좋나...
좋아한다는 것을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아주 솔직하게. 감사합니다.
분내음 진동합니다. 아, 설레임이 좋아라~~!!
시나브로...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