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별립산 / (교동도) 화개산
● 일 시 : 2023년 04월 05(日)
● 누구랑 : 여명님.경주님.야시님.멜라니아님.호야님.행운이님.마당바위
● 코 스 : 신화유스호스텔~290봉~별립산~신화유스호스텔
2주 전에 덕적도 계획했으나 풍랑주의보로
배 출항이 전면 통제되어 석모도로 변경했지요
오늘은 바람도 없고 날씨도 좋다고 하여
덕적도를 갈수 있겠구나 하는 설레임을 안고
인천여객터미널에 도착했으나 이게 왠걸!
여객터미널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무슨일인가 했더니 인천에서 출항하는 모든 배들이
안개주의보로 전부 발목이 묶여 대기상태 입니다
8시30분 덕적도행은 9시10분으로 연기되더니
9시10분이 되니 또다시 10시로 연기되네요
덕적도는 포기하고 교동도로 변경합니다
교동도로 가는 도중 별립산부터 탐방하기위해
하점면 창후리의 신화유스호스텔에 도착합니다
서해유스호스텔에서 신화유스호스텔 개명하고
코로나19 생활보호치료센타로 활용 했다네요
숨 영상센터 방향으로 좌틀해서 진행하다
성클라라수도원 안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정자가 보이면 그곳이 들머리 입니다
성클라라수도원에서 올라오니
바로 뒤가 신화유스호스텔 입니다
신화유스호스텔에서 바로 올라와도 되겠네요
철계단을 올라서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면
강릉 유씨 가족묘 납골당이 나오고
훌라후프가 있는 동네분들 운동쉼터가 나타납니다
첫번째 봉우리 290봉에 올라와
행운이님 만들어 온 도토리묵을 안주삼아
빠세빠세 외치며 목을 축입니다
도토리묵은 탱글탱글 행운이님 도투리묵이 최고!
행운님 빠세빠세 소리가 별립산을 요동칩니다
첫번째 조망터인 바위구간이 나타나는데
들머리인 신화유스호스텔이 보이고
해무가 둘러싼 석모도 상봉산과 상주산
그리고 교동도 화개산이 조망됩니다
하점면 망월평야 뒤로
해명산~낙가산~상봉산까지의 석모도 종주길
2주전에 석모도를 종주했었지요
2014년 7월 1일 개통된 교동대교
교동도는 민통선이라 들어가기 위해서는
검문소에서 대표자의 연락처를 기록해야 합니다
해무에 가려있는 북녘땅
짜가 별립산(△399.8m) 정상입니다
실질적인 정상석은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서
250여m 떨어진 이곳에 정상석을 설치했습니다
별립산은 강화도 내에 있는 다른 산들과
산줄기가 연결되어 있지 않고
별도로 떨어져 있다하여 별립산이라 한답니다
별립산의 실제 정상을 보러 갑니다
공군 제8681부대가 위치한 별립산 정상!
저곳에 별립산(416m) 정상석이 보이네요
별립산 공군부대는
북한의 비행물체를 감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화도의 5대 명산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별립산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고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인 고려산
여신의 산이라 불리는 강화 정중앙에 위치한 혈구산
강화에서 3번째 높고 해병대 사격장이 있는 진강산
강화도 최고봉이자 대표산인 마니산
하늘에 제를 지내기 위한 참성단이 있고
한라산과 백두산의 중앙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상석 아래 바위 조망터로 내려와
석모도를 배경으로
간척지 망월평야 뒤로 망산과 석모도
고려말부터 800여년간 이어온 간척사업!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이
또 체계적이고 대규모로 시행되었습니다
망월 평야(벌판)가 만들어진 것은
여몽항쟁 이후 고려 공민왕 때부터 인데
갯골을 토석으로 막아 제방을 쌓고
조수의 출입을 막아 벌판을 만들었습니다
간척지의 총면적은 130㎢
생산되는 쌀의 양은 2만톤 이상으로
4인가족 기준 91,200가구가 먹을 수 있답니다
몽환적이었던 해무의 자태가 걷혀갑니다
빠세빠세 소리는 행운님이 최고지요
여명님표 냉이를 넣고 김치찌개를 끓입니다
맛이 없을수 없겠지요
잠시만 기다려다오~~ 교동도여!!!!
여기서 좌측으로 갔어야 했는데
우측으로 가는 바람에 잠시 알바하고...
별립산 들머리로 다시 내려왔네요
신화유스호스텔 공터 주차장에 도착하여
별립산을 마무리 하고 "교동도"로 갑니다
신화유스호스텔에서 18km달려
교동도 화개산 화개정원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좌측 등로로 올라갑니다
화개정원 입구에서 정상까지 1km 밖에 안됩니다
울타리가 있는 곳으로 모노레일이 운행됩니다
화개정원과 화개산 전망대(스카이워크)
화개정원 초가집은 연산군 유배지 입니다
화개산 정상 중간지점
화개약수 한모금 마셔줘야지요
화개산 정상상까지 200m
화개산성터를 지나
교동도의 최고봉 화개산 정상(259.6m)
산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 같다하여
화개산이라고 한답니다
민간인이 제일 북단에서 산행할수 있는 산이
바로 이곳 화개산 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미관상 좋지 않네요
철거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산불감시초에 올라가 바라본
바다건너 북녘땅 황해남도 연백평야
오른쪽 끝쪽으로는 송악일껀데...
코앞에 펼쳐진 북녘땅
직진거라 2.6km 밖에 안된다는데....
상주산 뒤로 해명산과 마니산
마법도 서검도 뒤로 주문도와 볼음도
화개산 전망대로 갑니다
모노레인 하차 장소
화개산 전망대 스카이워크
강화군 향토유적 제29호로 지정된 화개산 봉수대
가로 4.6m, 세로 7.2m이고 잔존높이는 1.2m
봉수대에서 월담을 하여 전망대로 갑니다
32m 높이의 스카이워크형 화개산 전망대
모노레일 타고 오는 사람만 오를수 있지요
모노레일 가격은 왕복 12,000원
그런데 우리는????
엘레베이터 타고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일부구간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덧신을 신어야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노레인 탑승장소
그 뒤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화개산 정상
고구 저수지와 바다건너 황해남도 연백평야
교동도 하면 "대룡시장" 이지요
교동도 면소재지 대룡리
전망대를 빙 돌아봅니다
강화도 민통선 안의 섬 교동도
실향민들의 애환이 깃든 섬 입니다
교동도는 『삼국사기』에 따르면
달을참→고목근→교동으로 변경되었답니다
달을참이란 ‘크고 높은 산이 있는 고을’ 이라네요
공짜로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화개정원으로 하산합니다
연산군 유배지까지 500m
교동도는 왕자들의 유배지였답니다
조선 10대 왕 연산군,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
선조의 첫째 아들 임해군,
인조의 동생인 능창대군, 다섯째 아들 숭선군
철종의 사촌인 익평군, 흥선대원군의 손자 이준용
폐위된 왕과 왕자들은 교동도로 유배 보냈답니다
이들은 다시 역모를 꾀할수있는 요주의 인물들이라
한양에서 가까운 섬을 유배지로 선택했다는군요
화재정원 주차장으로 하산하여
대룡시장으로 이동합니다
대룡시장 주차장에 설치된 조형물
교동도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은 "대룡 시장"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고향 시장을 그대로 본떠 만든 골목시장 입니다
1970년대의 풍경이 남아 있는
교동도 대표관광지인 교동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교동대교를 건너 천안으로 내려옵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별립산 입니다
덕적도를 못간 덕분(?)으로
별립산과 교동도에서 또다른 추억꺼리를 남깁니다
첫댓글 역시 산행기는 대장님산행기가 최고입니다.
역사 문화 지리 감성...
맛깔나는 멋진글과 많은 사진들로 가보기 어려운 민통선안의 교동도까지 모두 둘러보았어요.
별립산에 바라보는 해무낀 서해바다는 참 몽환적이었어요.
감사합니다
덕적도 덕분에? 뜻하지 않게 마음에만 넣어놨던 교동도도까지 탐방했네요
이럴 기회가 아니었으면 별도로 시간내기 힘들었을껀디요..
앞으로 몇년동안 강화를 찾아 올 일은 거의 없을듯 합니다
뜻하지 않은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
스케줄 대로 가는것보다 더 새롭고 기대되고 들뜬 행복한 하루 였네요~~
기억에 남는 힐링 여행&산행 즐거웠습니다.
남해는 덜 한데 서해 바다는 변수가 항상 많네요. 덕적도 또 기회가 있겄지요
오랜만에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해무 자욱한 서해바다는 한폭의 수묵화 같은 느낌이었어요
글고 산그리메도 또다른 매력으로 보였어요
머리속에는 그려지는데 말로 표현이 안되는 그런거요
강화 별립산과 교동도 대룡시장
한번은 가봐야곳으로~
울언니야랑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다가 울회원들 보고
먼저 간다고 손흔들고 갈려했더니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해서
둘이 뒤늦게 쫓아가느라 개고생 ㅋㅋ
담넘어 들어가서 구경한 스카이워크전망대
아찔했지만 그것도 한번은 가볼만 했지요
또 다른 매력의 하루였습니다
산에서 보는 운해도 멋있지만
섬에서 보는 해무는 또다루 느낌이었지요
자고로 잔머리 굴리다간 개고생뿐이랍니다
산에서는 대장이 하라는 것만 하면 됩니다
@마당바위 넵!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