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 해도 덥더니 오늘은 일 끝낸 오후 4시40분에 집을 나섰는데 얼굴이 짜리리릿 합니다.
자크모자 달린 두툼한 자켓을 안에 걸치고 나왔는데, 얼굴이 아파서 일부를 가려야 했습니다.
카메라 만지는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 이것 찍는 잠깐 사이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얼어서 양손을 양겨드랑이 안쪽 맨살에 끼고 녹여야 했습니다. ^*^
똑딱이 밧데리도 얼어서 오락가락~ 스맛폰도 얼었는지 스맛폰까지 헤롱메롱~ ㅎ~
그래도 겨울은 이런 맛이 아니던가요? 얼굴 짜릿~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
오늘은 바람까지 아주 제법이다보니 강변 파도 또한 제법입니다.
오랜만에 겨울다운 분위기를 봅니다.
벨로 타고 나돌아다닌 한시간 반사이, 중간중간 멈추어서 꽁꽁언 손가락을 겨드랑이에 끼고
녹여야 했습니다. ㅎ~ 이런적이 처음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전과는 다르게 핸들토시 없이
다녔더군요. 영하11도에서도 핸들토시에 손난로, 그리고 춘추용 얇은 장갑이면 충분했었는데..
고어 윈블럭 소재의, 반장갑과 벙어리 장갑 변신이 가능한 마모트 멀티 장갑만 끼고 나왔는데
벙어리 안쪽으로 조그마한 손난로를 넣고 다니니, 한시간 정도는 손가락 시린지 몰랐습니다.
손난로를 넣고 벙어리 모드, 홍제 무료 헬스장에서 스트레칭 끝내고 찍다보니 시간까지.. ^*^
손난로를 넣은 안쪽 모습, 나돌아 다닌지 한시간이 넘어가니 왼쪽 손난로가 꺼졌더군요.
3시간 정도 연료를 넣었는데, 백금촉매 연소방식이라서 공기가 안통하거나 너무 추울 경우
꺼질 수 있습니다. 오른 불은 살아 있더군요. 어쩐지 왼 손가락이 유난히 시렵다 했습니다.
내일은 핸들토시를 달아야 겠습니다. ^*^
첫댓글 올들어 가장 춥다는날에 용감하게도 강변나들이를 하셨군요. 요즘은 三寒四溫이 실종되고 三溫四寒 내지 二溫五寒이랄까? 잠시 날씨가 반짝이다가는 꽃샘추위 연속이니 답답해 죽겠습니다요~
ㅎㅎ 이런것 어떠세요?
@골드 최근 한국에서 개발하였다는 평로라 실내트레이너 아닌가요? 전방 시뮬레이션 스크린이 멋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