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에 대한 걱정이나 발생 방지를 위한 대책보다는 자기들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못난이들이 판을 흐리고 있어 걱정입니다.
야권 정치인들은 현 정부에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논란인데,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SNS에 이 대표에 안부를 걱정하며 ”자신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공적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권력과 정치,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고 했습니다.
누가 정적이고 공적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말이 무슨 소리인지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이경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카르텔, 이념 운운하며 국민 분열을 극대화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어떻게든 사고를 기회로 삼아 공천을 받고자하는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1. <정말이지 너무 위험하고 무서운 일을 겪으셨으나 끝판왕 정치인이나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서사를 얻으셨습니다.
"천운으로 살아난 이재명" 하늘이 살려냈다는 서사는 아무나 가질 수 없죠. 오로지 김대중 대통령만이 가지고 있던 엄청난 서사였습니다.
오늘 이후로 우리 민주당 동지들뿐만 아니라 중도층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부채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수구세력이 어떻게든 별거 아닌 사건으로 만들려고 기를 쓰고 발악하는 게 다 이런 이유입니다. 서사를 가지고 시민들로부터 부채감까지 느끼게 하는 정치인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걸 저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우리들은 “하늘이 살려낸 이재명”이라는 걸 끝없이 강조하면 됩니다.
부디 빠른 쾌유를 빕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 앞에서 손 흔드는 모습을 꼭 뵙고 싶습니다.>클리앙
2. <“실제 나무젓가락 폭이 정확히 1㎝다. 힘 있는 성인 남성이 힘껏 나무젓가락으로 찌르면 상처가 날 것 같다.”
“내가 이재명이라면 온 세상이 한동훈 얘기뿐이니 이슈를 주도하기 위해 극약처방으로 칼 찌를 계획을 했을 수 있다.”
이는 각각 구독자가 140만여명, 80만여명인 정치 유튜브에서 언급된 의혹들이다. 모두 2일 부산에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범행 도구가 나무젓가락이라거나 이 대표가 자작극을 꾸몄다는 식으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이었다.
나무젓가락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는 영상 제목에 ‘범행도구 나무젓가락 의혹 확산’이라고 썼다. 이 대표 피습 사건 범행 도구는 ‘18㎝ 길이 흉기’라고 경찰이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실제 3일 오전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검색어에는 ‘나무젓가락’이 등장했다. 관련 게시물만 해도 수천 건에 달했다.
자작극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진행자는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가리키며 “누군가 잽싸게 하얀 거즈인지, 수건으로 (이 대표 목 부위 상처를) 막던데 그게 어떻게 급하게 준비됐을까. 대단하다”라고도 했다. 현장에 있던 당 관계자의 응급조치조차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삼은 것이다.
정치테러에 가짜뉴스·음모론이 기생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 사건의 배경에 ‘혐오정치’와 ‘팬덤정치’가 결합한 한국정치 문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혐오·팬덤정치를 숙주로 한 가짜뉴스·음모론이 판을 치는 형국이다.
총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가짜뉴스 문제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문가들은 유튜브 등 플랫폼 책임 강화·정치문화 개선 등을 주문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한목소리로 이 대표 사건 관련 가짜뉴스 확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은 3일 국회에서 이 대표 피습 사건 관련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사건 관련 경찰 수사와 함께 가짜뉴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기구를 꾸리기로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총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일부 유튜브 방송 중심으로 또는 일부 종편 등에서 (이 대표 피습이) 정치적 자작극이라는 매우 부적절한 언급이 있었다”며 “사실상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하고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 피습 관련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 “자작극이란 얘기가 도는데, 절대 그런 식으로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해석이 사회에 퍼져선 안 된다”며 “여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이고 우리 사회가 분열·갈등 양상이 심해졌다는 걸 나타내기 때문에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같은 정치 테러뿐 아니라 가짜뉴스 생산의 배경에도 정치 양극화가 있다고 지적한다.
김성수 한양대 교수(정치외교학)는 가짜뉴스 문제와 관련해 “극우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선거를 앞두고 이 대표 피습을 너무 정략적으로 받아들이다 보니까 자기네 세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가짜뉴스 생산에 손을 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들은 아무리 경찰이 팩트를 얘기한다고 해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송경재 상지대 교수(사회적경제학)는 나무젓가락 가짜뉴스에 대해 “위험 부위를 찌르고 구체적으로 사람을 위해하려 한 것이 핵심이지 무슨 도구를 썼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핵심에서 벗어나 물타기하는 나쁜 정치적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피의자 자백까지 나온 상태에서 이런 의혹이 일부 언론에 의해 그대로 받아쓰기되는 것은 잘못이며 ‘이건 아니다’라고 플랫폼이 바로잡아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정치학)는 “(가짜뉴스의) 근본적 원인은 정치를 시스템 중심으로 보는 게 아니라, 특정 정치인 중심으로 바라보는 정치 인격화 때문”이라며 “결국 특정 정치인을 증오하고, 타도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게 돼 정치가 감성화하는 것이다. 이런 감성화 때문에 정치 테러가 발생하고, 다시금 정치 테러 이후의 논쟁에서도 가짜뉴스나 음모론이 기승을 부리는 식으로 감성화한 정치가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여야가 타협하고 합의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결국 실종된 정치를 복원해야 정치 테러든, 가짜뉴스든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세계일보. 김승환·구윤모·김나현·정지혜 기자
출처 : 세계일보. 가짜뉴스·음모론 키우는 극단 유튜버들 [이재명 피습 후폭풍]
할 말이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 수준이 이런 것인지, 망둥이들이 날뛰는 것인지 분간이 서지 않지만 지금 이런 말들이 오가는 상황을 보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담합니다.
그저 무슨 일만 생기면 다 아전인수(我田引水)이고, 견강부회(牽强附會)인 이런 인간들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이 수치스럽습니다. 뭐가 천운이고, 왜 국민이 부채감을 가져야한다는 것인지 말뜻이나 알고 소리라고 내는지 궁금합니다. 이미 피습 화면이 다 공개가 되었는데도 무슨 나무 젓가락이니 자작극이니 개도 웃을 소리들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다. 정말 천하흥망, 필부유책(天下興亡, 匹夫有責)입니다.
時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