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두바이를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친구의 생각과 내 생각이 맞아 떨어져서 여행 친구인 현혜와 단번에 그래 가자 하여 떠난 두바이
무얼 할 때 그래 ㅇㅋ하는 친구가 좋아 나의 성향과 같아 미지의 세계로 아리바바의 나라로 우리는 들어갔다 두바이는 아부다비와 함께 UAE(United Arab Emirates)의
7개 토호국중 하나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그동안 제1터미널만 이용하다가
처음 가 본 제2터미널 공항서 3시간 전에 만나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한 비행기 좌석의 탑승권을 받고 짐을 부친뒤 나는 2달전 독일여행을 갔다 왔지만 코로나로 몇 년간 여행을 못가서 우리는 들뜬 마음으로 면세점 여기저기를 구경하며 신나했다
대한항공의 시그니쳐 메뉴인 비빔밥을 먹으며 대화의 꽃을 피우며
10시간 30분을 날아 시차 5시간 차이인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는데
내 여행 역사상 처음 맞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인솔자없이 공항서 현지가이드를 만나기로 했는데
가이드가 안 보였다 다른 여행사 가이드들 한테 묻고 서로 얼굴도 알지 못하는 여행 일행을 만나 이리저리 뛰던중 나타난 가이드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 가이드를 용서키로 했다 남은 일정을 즐겁게
보내야 하니 ㅠ ㅎ ㅎ
첫날밤은 공항 근처의 호텔 MOVENPICK/GRAND AL BUSTAN DUBAI 라는 호텔에 투숙했는데 다행히 4박을 여기서 해서 너무 편했고 두바이는 호텔 컨디션이 좋고 서비스맨들도 엄청 친절했다
둘째날
다른 여행일정과 차별되게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10시 미팅이었다
두바이가 작은 지역이라
시간에 쫒김이 없이 마음에
편안함을 가지게 했다
느긋한 호텔 조식을 먹고 차창밖으로 두바이 시내의 각양각색의 빌딩들을 구경하며 두바이프레임으로 향했다
두바이프레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황금액자로 실지로 외관 모두를 금도금했으며 가까이에서 보면 황금색이 반짝이며 신기롭기까지 했다 바닥에서 올려 찍으며 멋진 사진도 남겼다
전망대로 올라가니 150m 높이의 유리바닥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몇번을 오가며 즐거워 했다
구시가지를 구경하며 웅장한 궁전인 자빌팰리스서도 한 컷
자빌팰리스는 두바이의 랜드마크중 하나이기도 한데 탑위의 구멍이
뚫린 곳은 바람이 통하게 만든 천연 에어컨이란다 수상택시 아브라도 타고 세계 금시장의 10%가 이루어지는 아랍 최고의 금시장 골드수크를 방문하니 세상의 모든 보석과 금붙이가 모인거 같은 호화롭고 사치스런 풍경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가 되었다
세상의 모든 금을 등뒤에 지고
세상에서 가장 큰 금반지 앞에서
우리도 여기서 낙타 2마리와 알라딘의 램프를 시장서 흥정하는 재미로 만족한 가격에 구입하며 대추야자도 시식했다
램프에 소원을 빌어나 볼까
친구들 소원도 빌어줄께
두바이여행은 옵션이 많아서 자유식이 5번이나 되었다
저녁은 호텔부페를 먹기로 했는데
일식 스시위주로 투숙객 할인도 받아
만족한 저녁이었다
두바이의 생활은 일본이 꽉 잡고 있는 듯 했다 승용차도 보이는 것 마다 일본차 음식점도 일본식당이 많았다
마침 할로윈 데이로 흥을
돋구어 주었다 우리는 기본 옵션이 어느 정도 있어서 버즈칼리파 전망대만 하고 사막 체험인 튠베이싱은 4륜구동으로 너무 익사이팅해서
접기로 하였지만 현혜가 낙타체험을
하고 싶다 하여 찾기가 만만치 않았는데 식사하며 직원과
소통하던 중 직원이 한국인여성교민을 찾아 도움을 받기로 하고 팜주메이라전망대와
대통령왕궁을 꼭 가 볼만하다고 제안해주었다
섯째날
오늘은 세계 최대 인공섬 팜주메이라 전망대를 선택관광 하기로 했다
야자수 모양의 초승달이 감싸고 있는듯 한 섬으로 15조의 경비로 5년만에 완성한 섬인데 주택가격이 60억~200억 하는 집으로 각기 자기만의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서 베컴 안젤리나졸리등 헐리우드 배우들의 저택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말 인간의 능력은 가히 짐작조차 못하는 규모였다
근처 주메이라해변에 있는
아트란티스 더 팜 호텔
이 호텔은 지하 객실이 가장 비싼데
객실로 들어가면 주위가 바다수족관으로 둘러 싸여서 마치 바닷속에 있는듯 하다는데
숙박비가 200만원 정도로 1년이상 예약이 되어있다나
언제 다시 가서 숙박해 보고 싶다
점심식사후 우리는 하고 싶은 낙타체험이 여기서 가까운 곳이라 하여 낙타가 있다는 주메이라해변을 가기로 하고 낙힐몰서 우리나라 카카오 택시같은 카림택시를 불렀는데 큰 쇼핑몰 지하에는 카림이 못 들어온다 하며 카림이라고 왔는데 택시형광등이 없는 차가 와서 카림이라 하길래 탔는데 나중 알고 보니 우버택시같은 거여서 영수증을 보니 리무진이라 비싸게 탔던거였다
비싼 공부한것이다 ㅎ ㅎ
근데 가이드가 알려준 JBR에 내려 찾아가라 했는데 장소를 정확히 몰라서 내가 미리 알고간 주메이라 비치의 입구를 찾아서 하차했으면
고생을 덜 했었을 것이다
JBR이 호텔도 있지만
주메이라비치레지던스라고
말하자면 호텔식 가정집같은 숙박시설이 많이 있는 지역으로
주거와 상권이 공존하는 아주 넓고 복잡한 지역이었다
여기가 우리나라 해운대에 홍대쯤 합쳐 놓은 곳 같은데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지역으로 맛집과 클럽등 두바이서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
일몰은 다가오는데 우여곡절 끝에
백인 아가씨가 가운을 걸치고 가길래 너 비치가니 하니 그렇다 하여
따라가니 입구가 나타났다
20분 이상 걸은거 같았다
해변으로 내려가니 또 낙타가 있는 곳이 어딘지 그 큰 해변에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
옆에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 낙타를 타러 왔는데 어디냐 하니 앞으로 가서 어찌어찌 가라고 친절히 알려 주었다
일몰도 지나고 마지막으로 낙타를 영접하고 맛집이라는 나포리 피자집으로 가니 긴장이 확 풀렸다
두바이에서 맛보는 나포리 피자라니
두바이는 무엇이든 세계 제일
또 미국의 유럽의 좋은것은 다 벤치마킹한 나라인거 같았다
어쨌든 낙타를 만나지 않았던가
나중에 걱정이 생겼지만 중동의 단봉낙타에 메르스병균이 100%
있다하여 괜찮겠지만 질병관리청서 14일 동안 관찰 주의하라는
톡이 여러번 날라왔다
이젠 14일이 지났다 야호!!!
호텔로 돌아올 때도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 카림택시를 불러 내가 미리 준비한 호텔 명함을 보여주니
내가 그 호텔을 안다 알았다 했다
이 택시기사는 아주 수다쟁이였다
어디서 왔냐 하길래 한국 South Korea라 했더니 자기는 North Korea라고 너스레를 떨며
나는 진짜 피곤한데 하늘과 땅 어느게 좋으냐 꽃과 동물중 뭐가 좋으냐
커피와 티중 뭘 좋아하느냐 하여 티가 좋다하니 길가를 가로 질러 우리나라 기사식당 같이 차를 파는 집에서 3개를 사더니 로얄제리들은 영양차라며 마시라고 했다
순간 이걸 마셔 말어 하다가 그분이
맛있게 먹고 같이 샀으니 괜찮을거 같아 마시니 달콤한게 피곤이 가시는거 같았다 친절한 기사분이 맘에 들어 다음날은 자유시간이 많아 두바이몰서 쇼핑도하고 나중 일정에 있지만 두바이분수쑈를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내일 저녁 7시에 픽업하러 오라 하였다 모래에서 금을 캔거 같은 정말 뿌듯한 하루였다
넷째날
버즈칼리파 (부르즈할리파) 전망대를 선택하니 두바이몰쇼핑을 한다하여
우리는 오늘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분수쏘를 한 번 더 보았다
뷰가 좋은 곳으로 예약하려다
우리는 마지막 날 좋은 장소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2층 애플매장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 시간이 되니 나가라 하여 1층에 있는 햄버거매장인 FiveGuys서 자리잡고 황홀한 분수쑈를 만끽했다
그런데 택시를 부르는 것이 문제였다
지리를 잘 모르니 무슨 호텔앞으로 오라 하는데 그 곳이 어딘지 알수가 없지 않은가 두바이몰이 1년에 1억명 방문에 하루 주차 대수만 1만대 어마어마한 규묘인데 주차장은 LG 한층으로 우리나라 지하 1층 뿐이 없는데 1만대 주차 ㅠ ㅠ
Taxi Pickup 장소로 갔지만 여기가 어딘지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거기다 택시타는 사람이 수백명~~
우리나라는 기둥에 숫자 표시가 있는데 여기는 모두 다 P1이라 표시된게 어려워 안내인을 찾아
나의 택시기사 친구가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네가 이 장소를 그에게 말해주라 하여 어렵게 만나 승차할 수 있었다 우리를 Korea two Lady라고 입력해 두었다나 이분 또 수다 삼매경 내가 2주일 뒤에 한국에 가는데 네가 안내해 줄 수 있냐는 등
나도 그냥 그러자 문제없다 하니 우리집에 초대해 줄수 있냐고 그래 좋다 하며 하루를 마감해준 그 분과 바이바이했다
본의아니게 자유여행을 하니 이것 또한 의미있는 일정이었다
오늘도 체험의 하루였다 ㅎ ㅎ
다섯째날
오늘은 풀데이 아부다비 관광에 나섰다 두바이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아부다비 그랜드모스크는 UAE에서 가장 큰 이슬람사원으로
머리카락과 살이 보이면 출입이 통제되어 찢어진 청바지도 안되는 엄격한 곳으로 스카프를 두르고 입장해야한다 그 웅장함이 축구장의 5배 크기이며 4만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 수있는 모든 외벽이 흰색 대리석으로 덮여있어
화이트모스크 라고도 불린다
바닥은 세계 최대 크기의
핸드메이드 카펫이 깔려있다
다음으론 아부다비대통령 왕궁을 선택관광했는데 화려한 내부와 규모에 또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두바이는 선택관광이 많았지만
꼭 할 만한 것 하고 자유여행 하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마리나몰 쇼핑관광을 하였다
주메이라쪽에 있는 낙힐몰
아부다비의 마리나몰
두바이의 두바이몰등 대형 쇼핑몰 3개를 다 다녀보니 두바이가 쇼핑의 천국이라더니 크기는 엄청났지만 면세가 되지않아 비쌌다
그 중에 아부다비에 있는 마리나몰이 같은 물건 비교하니 가장 저렴했다
오늘 밤은 호텔서 나와 두바이 근교
사막호텔에서 일박을 하는 날이다
옛날 빠오같은 천막호텔서 밤하늘을 보며 자는것도 운치가 있었다
여섯째날
오늘은 마지막 날인데
가이드가 옵션을 하느라
그동안 못한 일정을 소화하는데
빡빡한 날이다 우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버즈칼리파전망대를 올라가서 828m 높이의 125층에서 두바이 시내의 사방을 내려다 보니 속이 펑 뚫리는거 같았다
그 다음으론 팜주메이라전망대를 올라가 보았지만 모노레일을 타며
팜주메이라를 가까이 볼 수 있었으며
호화요트를 타고 섬을 돌아 보는것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다
가는 곳마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가장 큰이라는 수식어가 봍었는데
많은 건물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건설한 것이라 생각하니 뿌듯했다
특히 쌍용에서 건설한 아틀란티스 더 로얄 호텔은 정말 예술품 그 자체였다
해서 그들이 한국을 좋아하는지
옆에 와서 말도 걸며 친절했다
가장 럭셔리한 호텔인 버즈알아랍 현란하고 화려함의 극치로 두바이의 아이콘이 된 돛단배 모양의 리조트앞에서 사진 한 컷
마침 그 곳이 재래 실내 시장인
수크마디나가 있어서 잠깐 시간이 주어졌는데 그 곳이 언젠가 한국 TV에 나왔던 Sand Art하는 장인이 있는 곳이었다 물어물어 그 분을 찾았는데 이니셜을 새기려니 시간이 없어서 그냥 만들어 놓은 것을 샀다
ㅠ ㅠ 이니셜 그래도 찾아서 산게 어디냐 하는 위안으로 ㅎ ㅎ
저녁으로 미슐랭특식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떠나기전 마지막 두바이분수쇼를 보기 위해 유료자리인 Walk Bridge로 가서 분수쑈를 보았는데 전날 햄버거 집에서 본거랑은 비교가 안되었다
앞에 아무도 없어서 시원하게 보이는게 그 동안의 여정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내가 우리가 지금 이 시간
여기 같이 한다는게 너무도 벅찼다
팩키지는 팩키지대로 소화하며 자유여행으로 지렁이 같은 밤에 보는 글자는 마치 심전도 같이 보이는 글씨를 쓰는 아랍권에서 외국생활 경험도 없고 한국식 문법만 배운 결코 길지 않은 영어지만 외국인을 보면 대화하고 싶은 의욕으로 하고 싶은거 다하고 사고 싶은거 다 사고 정말 뿌듯한 여행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함께 한 친구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나를 생각해 주는 벗이 있음에 감사하며 돌아 오려니
너무 짧게 느껴지며
아쉬움이 남는걸 보니 행복한 시간이었던거 같다
여행하는 동안은 몰랐는데 돌아오니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너무도 인공적이지만 마치 신밧드의 모험같은 나라 인상적이었다
더 많은 우리 동기들과 함께 여행하기를 꿈꾸며
이 글을 읽는 친구들이 언젠가 두바이를 갈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칩니다
2023년 11월 20일 서경희
첫댓글 손혜주가 처음 읽고 쓴 댓글
여행문이 너무
생생해서
내가 두바이
여행하는 줄
알았네
생생여행문 쓰느라
수고했어
덕분에
12월걷기는
두바이걷기가
됐네
경희의
동기생각하는마음에
감동백배 ~♡♡♡
야~~~대단하다~
아랍에미리트 여행 가기 전에는
꼭 읽어야 할 거 같아.
변카프리오께서 샘 나시겠는데^^
아무튼 잘 다녀왔다.
경희, 현혜.
아름다운 추억이 사랑이 내게도 따스하게 전해진다.
친절한 기행문 카페에 올려줘서 고마워~~
여러 친구들이 관심있게 재미있게 봐 주니 고마워
ㅎ ㅎ 그러잖아도 이 글 쓰는 동안 뭘 그리 길게 쓰냐고 관심타령을 하긴 했지
그래도 글 보더니 대단하다 하네
쓸게 더 많았는데 지루할까 봐 필요한 것만 ~~^^
친구들의 댓글이 나한테는 인세 들어오는 업 된 기분이랄까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