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찬가
정연복
너의 동그란 눈 들여다보면
생각이 동글동글 착해진다
너의 보드라운 뺨 어루만지면
마음이 새털같이 가벼워진다
세상은 참 아름답고
생명은 선하다는 믿음이 든다.
너를 품에 쏙 안으면
온갖 시름 사르르 녹는다
새싹같이 나무같이
쑥쑥 자라는 너를 바라보면
하루하루 살아 있음이 기쁘고
푸른 희망이 불끈 치솟는다.
너의 맑은 웃음소리 들으면
가슴속에 평화의 강물이 흐른다
흐르는 물같이
흐르는 구름같이
온갖 미움 말끔히 흘려보내고
오직 사랑 하나로 살고프다.
아가는
살아 있는 경전(經傳)
믿음의 뿌리,희망의 새순
사랑의 온실이다.
카페 게시글
··─·안나 ♡사랑방
아가 찬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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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4 19:4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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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시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