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0. (월)
귀한 대체공휴일에 수원에 사는 친구 2명과 부여에 사는 친구 1명과 내가
마침 다른 계획이 없어서 대학교 생활을 한 공주에서 만나기로 했다,
공산성 앞에서 만나 공산성을 한 바퀴 돌고
점심 먹을 장소와 가까운 곳에 있는 풀꽃문학관 주차장에 차를 대는데
나태주 선생님이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모습이 보였다.
"야, 오늘 시인을 만나고 풀꽃문학관을 들어가 보겠구나!" 하는
야무진 생각을 품은체 여유로이 점심 식사를 하고
수원 친구가 찾아본 색다른 건축 디자인의 카페 프론트에도 가보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더불어 하늘이 맑았다가 비가왔다 해서
카페 '바흐'에서 차를 마시며 머무르기도 했다.
다시 풀꽃문학관쪽으로 갔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더 왔다.
이 사람들 중에 시인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있는 덕분에
휴관하는 월요일에 문학관을 들어가는 행운을 얻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문학관 주위를 둘러보고 있으니
시인이 할 수 없이 들어오라고 했기 때문이다.
바빠서 짧게 이야기를 하신다고 했지만
글쓰기, 어느 시인의 대표적인 시,
풍금을 치면서 불러 주신 오래된 동요
엄마들은 한 쪽으로 모이라고 해서
엄마들을 위해 불러준 노래
노작가의 정성에
모두 감사 한 시간이었다.
퇴직 후의 삶 '어떻게 살 것인가?' ......
공주 외관이 이색적인 '카페프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