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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0: 28. 두려워할 자.
마 10: 28. 두려워할 자. -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
몸의 죽음이 사람의 끝이 아니다.
사람에게는 불멸적 영혼이 있고, 그 영혼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을 기다린다. 사람들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일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몸과 영혼을 함께 지옥에 멸하실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1]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이는 유한한 능력을 현세에서만 발휘할 수 있는 인간들을 가리킨다. 예수께서는 인간을 구성하는 두 요소로 육(肉)과 영혼(靈魂)을 제시하셨다.
* 전 12: 7-8 –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 히 12: 9-11 –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 고전 5: 5 -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받게 하려 함이라.
* 롬 8: 10 -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영혼은 비물질적인 요소요 불멸의 것이므로 영혼을 해(害)할 권세를 가진 자는 하나님 외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단언하셨다. 이에 비해 죽음의 권세 아래 놓인 몸이란 영혼과 비교했을 때 너무나 보잘것없는 것이며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일시적인 육의 죽음은 영원한 영혼의 멸망과 비교했을 때 역시 그 가치가 극히 약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예수께서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말라고 당부하셨다.
2] 두려워하지 말고(*, 메 포베데테 아포)
이는 '두려움에서 완전히 탈피하라'는 뜻이다. 한 순간의 공포마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미를 품고 있다.
영. 육의 생사여탈권(生死與奪權)을 지니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하나님 외에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 외의 모든 것을 두려워 한다(Bengel).
베드로는 의를 위한 고난은 두려워하지 말고 진리를 전파함에 있어서는 두려움을 가질 것을 당부한 바가 있다.
* 벧전 3: 14-16 – 14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인간은 고난이나 죽음을 앞두고 그것을 예견할 때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게 마련이다. 하지만 하나님만을 생각하고 그를 두려워할 때, 영원한 생명과 의를 생각할 때, 이 같은 두려움은 사라지고 순교까지도 감당할 수 있다.
3]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수 있는 이를
몸이 물질적이요 현재적이라면, 영혼은 비물질적이요 영원적이다. 따라서 몸과 영혼의 동시적 멸망은 인간의 존재론적인 파멸을 뜻하며, 더불어 현재와 미래의 동시적 멸절을 암시한다.
하나님은 전우주적이며, 초시간적인 존재로서 인간의 영원한 운명을 관할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인간으로 인한 두려움은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써 능히 극복된다(Cramer).
본문에 언급된 '지옥'(*, 게엔나)이란 일반적으로 악한 자들의 전인격이 사후(死後)에 거하면서 심판의 고통을 당하는 장소로 이해되고 있다.
* 마 5: 22, 29-30 –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 마 18: 9 -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 마 23: 15 -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도다.
* 약 3: 6-8 –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본문의 '멸하시는'에 해당하는 원어 '아포레사이'(*)는 영벌(永罰)의 고통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 마 25: 46 -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 막 9: 47, 49 –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 살후 1: 6-9 – 6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7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9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누가는 '지옥에 던져 넣다 - 마치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속에서 영원한 고통을 맛보게 할 의사로'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 눅 12: 5 -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4] 두려워하라(*, 포베이스데).
앞의 '두려움'과는 달리 습관적으로 항상 두려워하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을 언제나 두려워하는 자에게 세상은 더 이상의 두려움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다. 정녕 여호와를 두려워(경외)하는 것, 그것이 영원한 생명을 예비하는 참 지혜가 아니겠는가?
* 잠 9: 10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5] 전도자의 열정으로
오늘날 우리가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게 된 것은 전도자의 열정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1: 21)라고 설명한다.
하나님은 전도자의 전도를 통하여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구원도 전도자를 통해서 가능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 중의 하나가 전도를 위해서다.
* 막 1: 38 –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열두 제자를 택하셔서 훈련시키신 것도 전도를 위해서다.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전도에 관한 말씀을 하신 내용으로 여기서 전도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열정이 있어야 함을 가르치셨다.
(1) 전도자는 구령(救靈)의 열정이 있어야 한다.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열정이 없으면 전도자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본문에서도 예수님께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구령의 열정이 없으면 죽음까지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전도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열정은 어떻게 해서 소유할 수 있을까?
① 구원의 기쁨을 소유한 자에게서 나타난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면에서 구원의 열정이 있었던 전도자입니다.
* 엡 3: 8-9 – 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자기에게 구원의 은혜를 내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는 고백이다. 이처럼 우리가 진정으로 구원의 기쁨을 느낄 때만 이 기쁨을 이웃에게 전해주기 위해 열정을 갖게 된다.
② 주님의 명령에 순복할 때 나타난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말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복할 때 전도는 능력이 나타난다.
주님의 명령이며 그리스도인의 의무이기 때문에 마지못해 전도한다면 전도자의 삶은 고통스러울 것이다.
③ 사명감을 확신하는 자에게 나타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리신 그 사명은 실로 두려운 것이다. 많은 핍박으로 인해 죽음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 비록 사람들이 핍박하여 죽일지도 모르나 영혼은 죽이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사명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택하신 것이다.
그들을 선택하실 때
* 마 4: 19 –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에는 이러한 사명감을 확신하지 못했다. 다만 그들은 하늘나라를 이 땅의 것과 비슷하게 인식함으로 서로가 높은 자리에 앉고자 했던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다.
* 막 10: 37 –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그들이 성령을 받고 자신들의 사명을 깨달은 후에야 비로소 곳곳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고 순교까지 당하는 열정을 소유할 수 있었다.
(2) 전도자의 열정은 주님의 약속에 의지하여야 한다.
예수님은 '몸은 죽어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말고'라고 말씀하셨는데 '두려워말라'는 이유는 주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멸망한다는 사실이다.
복음을 소유하지 않는 자가 멸망하지 않는다면 멸망의 두려움이 없기에 복음을 받아들이려는 자는 드물 것이며, 죽음까지 각오하고 전도하고자 하는 자는 더구나 없을 것이다.
② 전도자에게 하늘에 상급이 있다는 약속이다.
* 마 5: 12 -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이러한 약속 때문에 바울은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 14)라고 고백하고 있다.
③ 고난 중에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다.
전도는 인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모든 수고가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말한다.
* 고전 15: 10-11 – 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11 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3) 전도자의 열정은 죽음을 초월한다.
전도에 있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전도는 죽음을 초월해서 수행해야 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 고전 15: 51-54 –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 살전 4: 16-17 –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서 승천하실 때에 마지막으로 명령하시길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다.
* 행 1: 8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들은 전도를 통하여 사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죽음을 초월해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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