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2007년 여성 대통령 待望論
20년간 기다리며 모든 것을 순리대로 처리하는 박 대표의 성품과 정치철학
뉴스앤피플 여영무 주필
기사입력 2005/8/05 13:59
내년 지방자치 선거가 끝난후 약 1년 반후에는 17대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지금 예비대권후보들은 여야당과 무소속으로 여러명 부상하고 있다.
국민들은 좌편향 정책으로 혼란과 아집 무능 태만의 극을 달리고 있는 현정권아래서
혹독한 민생고에 시달리면서 차기 대통령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현재 표면에 등장한 인물들은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김근태 장관과 한나라당의 朴槿惠
대표와 李明博 서울시장, 그리고 高建 전 국무총리등 다섯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신당추진을 하고 있는 중부지역당에서 어떤 인물이 등장할지 아직 알수 없는 형편이다.
혹시 자민련의 이인제 의원이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는지는 알수 없다.
한나라당 분당론등 합종연행이 잦을 가능성도 예상할수도 있다.
현재 부각된 5명 예비 대권후보중 朴槿惠 대표가 선두주자
그중에서도 지난 1년 반동안 원칙과 일관성을 가지고 꾸준하게 당을 영도함으로써
뚜렷한 정치적 역량을 보여준 인물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다.
그는 '차떼기' 사건으로 빈사상태에 빠진 한나라당을 4·15총선거에서 121석 당선으로
구출했고 그후 정식 당 대표로 선출돼 원내 제1당을 완전히 장악, 순조롭게 리드하고 있다.
1년전 예상과는 달리 리더로서 카리스마도 창출했다.
여기서 우리나라 정치풍토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朴槿惠식 리더에게 초점을 맞춰보려고 한다.
그는 충무공처럼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았다"면서 맨손으로 4·15총선에 뛰어들어
원내 제1당의 다수의석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지금 비주류측의 박 대표 흔들기와 인위적인 분란도 완전히 평정하고 한나라호의
선장위치를 확고히 다졌다고 할수 있다.
지난 4·30 재보선에서도 한나라당에 완봉승을 안겨주었다.
1천억원에 달하는 천안연수원도 약속대로 국고에 헌납했다.
이런 업적들로 인해 국민들은 1년후 새로이 박 대표의 리더십을 평가하게 되었다.
1년전에 비해서 그에게는 제1야당 리더로서 놀라울 정도의 카리스마가 붙었기 때문이다.
다른 대권 후보들에겐 없는 박근혜 대표만의 다섯가지 애드밴티지
박 대표에게는 다른 대권후보들이 갖지 않은 특징과 애드반티지를 갖고 있다.
첫째 여성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근자에 민주화와 평등사상에 힘입어 각계각층 요직에 여성파워가 놀랄정도로
대거 진출했다. 여권신장은 얼마전 종중문제로 '딸들의 반란'에서도 입증되었다.
이런 현상은 朴 대표에게 대권가도에서 유리한 점이다.
둘째 그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서 박 대통령 재임시 퍼스트 레이디역을 맡는동안
청와대서 어깨 넘어로 알게 모르게 정치훈련을 쌓았다는 점도 들 수 있다.
셋째 그가 혁명가며 경세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박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에서 영욕이 얽혀 긍정부정의 영향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역사적 지도자 여론조사때 마다 항상 부동의 1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조국근대화 민족중흥 슬로건 아래 5천년 가난을 극복함으로써 민족의 한을
풀어준 지도자다.
국내외적으로도 한국 중흥시조(中興始祖)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
싱가폴 리콴유 전 수상은 아시아 3명의 지도자로 박정희, 등샤오핑 일본 요시다 시게루를 꼽았다.
넷째 박근혜 대표는 다른 후보군들과는 달리 영남지역에서 확고한 고정표를 갖고 있다.
호남지역에서도 박 대통령의 업적평가와 그에 대한 향수 때문에 적잖은 호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섯째 박 대표 자신의 능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점이다.
겉으로는 버들가지처럼 연약한 듯 하면서도 항상 미소를 띠면서 겸손하고 단아하며 우아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이런 친화력 넘치는 대인관계는 국민들로 하여금 그에게 호감을 느끼도록
인간적 매력을 듬뿍 풍긴다.
좀처럼 회로애락과 호불호를 내색하지 않는 박 대표는 속이 바다처럼 깊고 매사 돌다리도 두들겨
갈만큼 신중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사고의 폭이 넓고 의지가 강철같이 굳으며 옳다고 생각하는 주의주장은 끝까지 관철함으로써
'철의 여인'이라는 세평도 듣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항상 유연성과 관용성을 잃지않는다.
박 대표는 아직 대권에 대한 암시조차 내비친 적이 없다.
그러나 朴 대표는 언젠가 16세기 영국의 부흥을 가져온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존경한다고
말한적이 있었다. 이 말을 무리하게 갖다 붙인다면 기회가 오면 자신도 엘리자베스 1세 여왕처럼
나라의 부흥과 통일을 성취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암시가 함축돼 있다고 해석할수 있다.
지난 60년사이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을 열여섯번 선출했다.
2007년에는 17대 대통령을 선출할 차례다.
우리나라는 민주국가며 여권신장이 눈부실만큼 남녀평등사회로 도약했다.
노태우 대통령때부터 YS, DJ 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오는 사이 민주발전은 비약적이지만
정치 외교 국방 대북정책등에서 국민들은 커다란 불신과 실망을 느끼고 있다.
요즘 빈부의 양극화는 유사이래 극한상황에 달했고 대다수 국민들은 하루 하루 혹독한
생활고에 신음하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17대 대선때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감
이런 혹심한 정치불신과 민생고등 악조건의 정치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나는 17대 대통령 선거때
발상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朴槿惠 같은 여성 대통령을 선출했으면 하고 제안하고자 한다.
정치적 우먼파워 바람은 전세계적으로 태풍처럼 회오리치고 있다.
나는 난마와 같이 얽힌 국정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17대때는 남성 아닌 여성 대통령 후보에게
기대를 걸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왕정시대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도 훌륭한 통치를 해서 문예부흥을 이룩했다.
신라는 이미 3명의 여왕을 배출했다.
오늘의 대통령은 선출직 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전세계적으로도 여성들이 대권을 잡고 있거나 역임한 나라는 적잖고 특히 아시아 국가들에서
그런 현상을 자주 볼수 있다.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 스리랑카의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
방그라데시의 하시나 와제드 총리, 아일랜드의 매리 매컬리스 대통령, 뉴지랜드 헬렌 클라크 총리,
라트비아의 바이라 비케 프라이베르가 대통령, 파나마의 미레야 모스코소 대통령,
대만의 뤼슈롄(呂秀蓮)여성 부총통,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
필리핀의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과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현 대통령(2선),
인도의 인디라 간디 총리,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 대통령등이 이들이다.
이들은 모두 걸출한 여성 대통령 또는 총리로 평가받고 있다.
여성 최고통치자 많은 아시아 지역에서 유독 한국만 여성 대통령 배출하지 못해
2000년이래 독일 야당 기민당(CDU) 총재인 안겔라 메르켈(여·51)도 오는 9월 28일 총선후 차기 총리로
거의 확실해 보인다. 그는 2차 세계대전말 CDU 창당 이래 최초의 여성 당수로서 사민당 슈뢰더 총리의
많은 실정에 염증을 느낀 독일유권자들의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때묻지 않은 참신한 이미지와 기독교적 종교배경 그리고 실패한 공산주의를 체험한
동독출신이라점등이 애드반티지로 작용했다.
그의 자유와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중도우파적 정치노선이 대중적 신뢰와 역량을 축적하는데
커다란 힘이 되었다.
메르켈은 올해 51세(한국기준)로서 대학에서 물리학을, 朴槿惠 대표는 전자공학을 각각 전공했다.
두사람은 전공이 이공과인데다 50대 초반의 연령과 우수성 정치진출 및 발탁동기등이 매우 닮았다.
박 대표는 땅바닥에 널부러진 한나라당을 구출함으로써 당수로 등장했고 메르켈은 침체에 빠진
기민당을 구출하기 위해서 헬무트 콜 전 총리가 직접 발탁한 인물이다.
독일 유권자들은 메르켈이 사민당 슈뢰더 총리의 지나친 반미와 좌편향이 독일의 운신 폭을 옥죄고
경제침체를 초래했다고 믿고 차기 총리가 되면 독일정치를 우향우로 끌고 갈것으로 보고 있다.
기다리며 모든 것을 순리대로 처리하는 朴 대표의 성품과 정치철학
朴 대표는 모든 것을 순리대로 처리하며 기다릴줄 아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1979년 아버지가 별세한후 1998년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당선,
정치무대에 등장하기 까지 거의 20년간을 칩거하면서 묵묵히 기다렸다.
적절한 비교가 될지 모르지만 박근혜 대표의 성격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비슷하다.
오다 노부나가는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죽이고 도요도미 히데요시는 새를 때려서 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새가 울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나
박 대표에게는 신중성 못지않게 정책결정 과정에서 그 어느때 보다 스피드와 함께 선택과 집중의
지혜가 요청된다. 예컨데 연기·공주의 행정복합도시법에 찬성한 것은 박 대표에게는 옥의 티가
아닌가 한다.
아무쪼록 박 대표가 정치 경제 사회문화 외교국방등에 대해서 보다 생산적이며 실효성있는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부각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박 대표는 이 어려운 시기, 아버지가 이룩한 가난 극복과 산업화의 토대위에 남북통일의 목표를
성취함으로써 영국 엘리자베스 1세처럼 위대한 공헌과 업적을 쌓기를 바란다.
첫댓글 당근입니다
저도 동감~~~~^^
대표님을 4자로 압축한다면...美 感 柔 昌(미감유창)
독일 슈뢰더 총리와 노대통령의 닮은점이 몇개 있죠. 여자문제, 좌파출신, 경제정책에 무감각, 의전차 교체 그리고 야당인 기민당과 철천지 웬수지간...
일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덕천가강...신하에게 돈과 권력중 하나만을 준다죠...인간경영을 제대로 이룩한 인물.
좋은 글입니다.이런글을 읽으면서 우리스스로 승리자가 될수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2007년 박근혜대통령 탄생은 대한민국의 최선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