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발리.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신혼여행지 등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세계 50대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니의 다른 지역과 달리 주민의 90%가 이슬람이 아닌 힌두교를 믿는 특이한 섬이면서,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독특한 인상을 만들기도 한다.
사진작가 김관수는 지난 3년간 발리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그들의 생활 모습과 아름다운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유명 관광지보다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빽빽한 원시림, 한적한 시골길, 시끌벅적한 시골장터, 긴 장대에 내걸린 힌두 문화의 상징물들과 꽃과 음식을 문밖에 내어놓는 모습 등. 아이의 손을 잡은 어머니가 매일 아침 힌두사원으로 향하는 모습도 있다.
1970년대 우리의 시골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정감 있는 시골풍경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작가는 "미소 띤 얼굴로 낯선 방문자를 맞는 발리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과 아름다운 풍광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경성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지난 30년간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를 촬영했다. 오는 14일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대우백화점 갤러리. (055)240-5000
▲ 작가 : 깔리아-이 진한 ●‘원본 글' By Cafe.daum.net/hknetizenbonboo.
'네티즌 신비 동물의 왕국'
'꼼꼼히 읽어 보시는 분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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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대시호'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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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뉴시스】김기준 기자 = 희귀식물인 '등대시호(Bupleurum euphorbioides Nakai)' 군락지가 10일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 산형목 미나릿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등대시호'는 잎이 달리는 형태가 황소의 늑골 모양이며, 7~8월 황색 꽃을 피운다. (사진=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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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한 생물학자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축구공과 흡사하게 몸을 웅크린 아르마딜로 한 마리를 손에 들고 있다. 이전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로 선정된 '풀레코(Fuleco)'의 모델인 아르마딜로는 삼림파괴 및 인간의 포획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 소비자원, 시중 유통 31개 제품 위생조사 해청푸드·강경수젓갈·동해식품 상품에서 검출 오픈마켓·대형마트 통해 팔려…추가 피해 우려 식품유형 등 기본적 표시 의무도 지키지 않아
◇ 밥도둑’이라 불리며 인기가 높은 간장게장과 젓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들 제품이 오픈마켓과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된 상태라 피해가 우려된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31개 게장과 젓갈에 대한 위생 상태를 조사했더니,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1개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해청푸드의 ‘해청간장꽃게장’과 강경수젓갈의 ‘굴젓’이며,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제품은 동해식품의 ‘어리굴젓’이다.대장균은 식품의 위생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세균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을 통해 오염된다.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면, 오염된 환경에서 비위생적으로 조리 또는 관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감염 땐 설사, 복통, 구토, 근육통 등 전신 질환이 발생한다.
다행히도 이번 조사에선 식중독의 직접적 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는 검출되지 않았다.비위생적인 게장·젓갈이 유통된 상태라 그동안 관련 피해도 계속 발생해왔다. 소비자원이 소비자 위해 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게장 및 젓갈 관련 위해사례(305건)을 살펴봤더니, 매년 80~90건의 피해 사례가 꾸준하게 접수되고 있었다. 접수된 피해 사례 가운데 위해 증상이 확인된 259건을 분석한 결과, 복통·구토·설사 등 소화기 계통 손상 및 통증이 58.7%(152건)에 달했다. 두드러기·피부발진·호흡곤란 같은 알레르기 증상도 36.3%(94건)나 접수됐다.
기본적인 식품 표시 의무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알레르기 유발 경고나, 품목보고 번호, 식품유형 등을 표기해야 하는데, 18개 제품(58.1%)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제품의 회수 및 위생관리 강화를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게장·젓갈에 대한 위생 점검 및 표시사항 준수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게장 등은 산 뒤 바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하며, 식중독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3Djglee@hani.co.kr">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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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중독으로 생사기로에 섰던 대머리 독수리 '앙' 이 3개월 만에 회생한 후 6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니즈 페리의 한 골프장 연못 위를 날고 있다. 앙은 지난 4월 인근 주차장에서 납에 중독된 채 날지 못하고 있다가 주민들에 발견돼 그동안 맹금류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AP/더데일리뉴스=연합뉴스
◇ 떨어진 팔 재생해 어민 골칫덩이…바다 청소부로 중요/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가져가면 백전백패한다. 이 기관의 재판관 15명 중에 한국인은 없다. 일본은 직전 재판장을 맡았던 오와다 히사시가 계속해서 재판관을 맡고 있다.
◇ 독도는 사방 1㎢ 해역에 눈으로 볼 수 있는 530여 종의 생물이 득실대며 사는 특이한 장소다. 불가사리는 보통 ‘해적생물’로 알려진다. 그러나 다양한 종류의 불가사리는 생태적 관점에서는 해적생물이 아니다. 바다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포식자이자 청소부로서 해양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이다.
○··· (...) 약 4억8000만년 전인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지구 위에 나타났다. 현재 거미불가사리류를 포함하여 약 3500여 종이 전 세계 바다에 살고 있다. (...) 불가사리는 방사대칭형 몸통에 굴, 전복, 조개 등을 잡아먹는 잡식성 극피동물이다.
위가 몸 밖으로 나와서 조갯살을 녹여 먹는다. 몸통이 토막 나도 죽지 않는다. 떨어진 팔 하나는 완벽하게 재생하여 한 마리가 된다. 어민들에게 골칫덩어리이다.서로 종이 다른 네 마리 불가사리가 큰 암반 아래쪽에 일렬로 붙어 있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만큼 종 다양성이 높다는 증거이다.글·사진/ 김지현 국립 군산대학교 독도해양생물생태연구실·수산학 박사
◇ 한쪽 다리 잃은 천수만 장다리물떼새 버려진 낚시줄에 다리 잘렸을 가능성 장애 딛고 이동·사냥 등 놀라운 생존력
◇ 한쪽 다리를 잃은 장다리물떼새를 올봄 천수만 간척지에서 만났다. 10여 마리 무리에 섞여 논에서 먹이를 찾던 새는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뒤뚱거렸다. 물속에 주저앉고 다시 중심을 잡기를 여러 차례.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분홍색 긴 다리를 가졌는데 오른쪽 다리는 관절 아래가 잘려 나간 상태였다.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새를 관찰한 전문가는 지난해 처음 이 새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 사진:> 천수만 간척지에 찾아온 한쪽 다리가 없는 장다리물떼새가 바닥을 딛고 날아오르고 있다.
○··· 해마다 장다리물떼새는 홍콩, 대만 등 동남아시아나 멀리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날아가 겨울을 보내고 온다. 우리가 2년째 볼 수 있었던 것은 그 새가 다리 하나로 위험천만한 장거리 여행을 무사히 마쳤기 때문이다.습지서 생활하는 새에게 버려진 낚시 줄은 치명적이다. 눈에 잘 띄지 않고 다리에 한번 감기면 올무처럼 옥죄어 온다. 결국 다리가 잘려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새의 경우, 다리만 보고 사고 경위를 짐작하기는 어려웠다. 잘린 다리 끝부분 상처가 완전히 아물어 굵은 마디가 졌다. 사고가 나고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뜻이다.
◇ 장다리물떼새 부부가 함께 먹이 사냥에 나섰다.
○··· 다행히 새의 체중은 200g이 채 되지 않는다. 습지에서 생활하는 덕분에 이착륙할 때 물이나 부드러운 바닥 면을 딛어 체중 하중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이다.“능숙하게 헤엄을 쳐야 하는 지느러미발도요와 같은 경우가 아니니, 불편해도 일정 기간 버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새의 다리를 확인한 김영준 국립생태원 동물병원 부장이 말했다. “(하지만) 야생에서 전 생애에 걸쳐 항상 풍부한 먹이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보릿고개처럼 힘든 시기에 건강한 개체보다 먼저 도태될 가능성이 있어요. 녀석의 행운을 빌어봅니다.”
△ 사진: 두 마리 장다리물떼새가 짝짓기를 하고 있다. 아래에 있는 새가 다리를 잃은 장다리물떼새.
○··· 올봄 새는 짝을 찾아 수컷과 함께 나타났다. 지난해 무리에서 외롭게 지냈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니다. 수컷이 다리가 불편한 암컷 주변을 떠나지 않고 있다. 함께 먹이를 찾고 함께 쉰다. 위험을 느끼면 같이 날아갔다가 둘이 다시 논으로 돌아온다.
△ 사진: 한 다리 없는 장다리물떼새가 무리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 서로 구애를 하면서 짝짓기 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장애를 가진 야생조류의 놀라운 생존을 넘어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가졌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올해 이 쌍의 번식 장면은 확인하지 못했다.김진수 <한겨레21> 기자 3Djsk@hani.co.kr">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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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 눈동자, 성인 남자보다 더 큰 몸집을 가진 커다란 바다거북이 위기에 처했다. 거북의 앞발은 사람들이 버린 로프에 엉켰다. 바다거북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다. 사람으로 인해 곤경에 처한 거북을 사람이 구했다. 다이빙을 즐기던 한 남자가 위기에 처한 거북에게 접근해, 정성껏 로프를 풀어준 것이다.
사람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거북은 자유를 되찾았다. 이 거북은 그대로 바다 깊은 곳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다가온 거북은 커다란 눈동자로 사람을 쳐다보았다. 사람과 거북은 얼굴을 마주 보았다. 거북은 인사를 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취한다. 또 사람에게 입맞춤을 할 듯한 행동도 선보인다.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 ‘은혜를 아는 바다거북’이 화제다. 이 영상은 멕시코 연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로프에 엉켜 위기에 처한 거북을 사람이 구했는데, 이 거북이 마치 감사의 인사를 하는 듯한 행동을 한 것이다. 고요한 푸른 바다의 풍경도 인상적이지만, 사람과 거북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순간이 더욱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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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사진 공유 사이트에서 자신을 오리로 착각한 개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리들이 모여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개도 찰싹 달라붙어 있다. 같이 놀라달라는 뜻일까. 개는 자신을 오리로 착각해 함께 행동하는 것 같다고 해외 네티즌들은 해석한다.
개는 다른 오리들처럼 밀착해 한 무리를 이루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한편 개가 오리들을 신기하게 여겨 관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관심한 오리와 집요한 개가 어울린 사진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대부분 ‘재미있다’거나 ‘귀엽다’고 평가하는데, 일부는 ‘관심도 못 받는 강아지가 불쌍하다’며 슬픔의 표현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규석 기자
◇ 천안시 서북구 한 건물 밑엔 거꾸로 뒤집힌 페인트통, 먼지 덮인 포대 자루 등 잡동사니가 쌓여 있다.
◇ ‘캐츠패치’는’ 2명의 개인구조자 염지연(29)씨와 곽보림(28)씨가 유기동물과 아픈 동물들을 돕기 위해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2015년부터 꾸준히 개인 구조 활동을 하다 지난 1월부터 유튜브를 포함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 사진:> '22똥괭이네’ 고양이들이 촬영하는 모습이다. ‘22똥괭이네’ 임아무개씨 제공
○··· 그 작은 틈으로 카메라가 들어가자 생후 한 달 된 새끼고양이들이 꼬물거리고 있다. 지난해 3월 고양이 유튜브 채널 ‘캐츠패치’에 올라 온 길고양이 ‘감귤이’의 육아현장이다. 주로 길고양이, 유기묘, 학대묘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탕수육 국물에 온몸이 데인 길고양이 ‘망고’, 담뱃불에 화상을 입었던 ‘설이’ 등 8마리의 길고양이와 폐가에 묶여 있던 유기견 ‘순식이’ 등이 함께 사는 모습이 담겨있다.
<△ 사진:> ‘캐츠패치’의 주인공 ‘설이’가 인형을 보고 있다. 설이는 최근 입양을 갔다. 염지연씨 제공
○··· 염씨는 “구조할 때 필요한 치료비나 안락사 없는 보호소, 쉼터, 개인구조자들을 돕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캐츠패치’는 구독자 1만명이다. 많이 보는 영상은 63만 뷰까지 나온다. 광고승인이 난 지 한 달이 되지 않아 수입은 아직 없지만, 홍보활동으로 번 돈을 보호소 후원금 등으로 기부하고 있다
◇ 구조한 길고양이 22마리의 사연을 올리는 ‘22똥괭이네’ 채널도 인기다. 최대 34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채널을 만드는 20대 임아무개씨는 “영상을 보고 꼭 품종 고양이만이 아닌 길고양이들도 예쁜 집고양이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 사진:> ‘캐츠패치’ 고양이들이 쉬고 있다. 염지연씨 제공
○··· 고양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길고양이나 반려묘 관련 유튜브 영상이 인기다. 검색해보면 개설된 고양이 채널만 2만개를 넘는다. 그중에서 7마리 반려묘를 관찰하는 ‘크림히어로즈’ 채널은 구독자가 7월 기준 122만을 넘었고 ‘수리노을’, ‘김메주와 고양이들’은 각각 55만, 20만을 넘겼다. 귀엽고 흥미로운 고양이들의 일상을 넘어 ‘고양이 관리 비용’, ‘고양이 꼬리 언어’ 등 키울 때 필요한 상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구독자를 모으고 있다.
△ 사진: ‘캐츠패치’ 고양이들이 타워에 올라가 쉬고 있다. 염지연씨 제공
○··· ‘김메주와 고양이들’ 채널을 운영하는 김혜주(31)씨는 “아마도 고양이는 개보다 만날 수 있는 일이 흔하지 않아 신비감, 궁금증, 새로움 등을 유발하는 것 같다”며 “재미만을 위한 자극적인 콘텐츠보다는 고양이의 특성을 알고 올바르게 돌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묘 수는 233만 마리로 2012년 116만 마리에서 2배 증가했다.임세연 애니멀피플 객원기자 3Dseyounyim@gmail.com">seyounyim@gmail.com, 최우리 기자 3Decowoori@hani.co.kr">ecowoori@hani.co.kr
◇ [애니멀피플]윤순영의 자연관찰일기 붓 모양 돌기로 동백꽃 즐겨 빠는 남부지방 텃새 포천 국립수목원서 애벌레 사냥…둥지는 안 틀어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사진: 동박새가 좋아하는 동백꽃.
○··· 동박새란 이름을 들으면 동백꽃이 생각난다. 동백꽃의 곁에는 언제나 동박새가 있다.
○··· 동박새는 동백나무가 많은 우리나라 남해안과 섬 등지에서 서식하는 텃새여서 그럴 것이다.동박새는 뜰 안과 주변의 정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새다. 다른 새들처럼 사람을 피하거나 놀라지 않고 가까이 다가오는 온순한 새다. 종종 문학작품과 그림의 소재가 되는 이유이다.
◇ 바닥에 쌓인 낙엽에 내려와 먹이를 찾는 동박새./ 푸른 나뭇잎과 동박새의 깃털이 비슷해 잘 살피지 않으면 보기 어렵다.
○··· 동박새의 식성은 식물성으로 주로 꿀과 열매를 먹는데, 혀끝에 붓 모양의 돌기가 있어서 꿀을 빨 때 편리하다. 특히 동백꽃의 꿀을 좋아해, 벌과 나비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인 이름 봄 동백꽃 필 무렵에는 동백나무에서 무리 지어 꿀을 빨아 먹으며 꽃가루받이를 돕는다.
◇ 하얀 눈 테가 명확한 동박새.
○··· 동박새 부부가 나뭇잎에 숨어 사이좋게 앉아 있다. 눈만 빼꼼히 보인다.
◇ 다른 새와 달리 몸짓 표현이 많은 새다.
○··· 동박새는 ‘동백새’라 부르기도 했다. 동박새 하면 동백꽃이 연상되는 것은 그만큼 동박새와 동백꽃이 오랜 세월 관계를 유지하며 우리 곁에서 함께해 온 새이기 때문일 것이다.
◇ 몸을 길게 뻗어 먹이를 찾는 동박새.
○··· 먹잇감을 찾아 다른 나무로 자리를 옮기는 동박새. 동박새는 중부내륙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새다. 그러나 기후변화 때문인지 중부 지방에서도 간혹 눈에 띈다. 지난달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에서 동박새 부부를 어렵게 만났다. 해마다 광릉숲에서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소수의 동박새가 드물게나마 관찰되는 것을 보면 월동하는 것 아닌가 추정된다.
◇ 먹잇감이 숨어 있는 곳을 찾은 동박새가 나뭇가지에 앉았다.
○··· 몸길이가 11.5㎝로 작은 동박새는 낙엽활엽수 사이를 이동하며 거미와 애벌레, 곤충 등을 찾아 이리저리 움직인다. 우거진 나뭇잎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동박새는 아직 둥지를 짓지 않았다. 나름대로 영역을 정해 놓고 서로가 사랑을 키우는 것 같다.
◇ 바로 사냥을 시작한다./ 애벌레를 잡았다.
○··· 둥지는 나뭇가지 위에 이끼와 식물의 뿌리, 깃털 등을 소쿠리 모양으로 매달아 만드는데, 재료가 부족할 때는 인공재료를 이용하기도 한다. 4∼6월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지만, 비번식기에는 무리생활한다. 알은 4∼5개를 낳고 품는 기간은 11∼12일 정도다. 11~13일이 지나면 다 자란 새끼들이 둥지를 떠난다.
◇ 동박새는 호기심이 많다. /깃털의 빛깔은 감람색을 떠올린다.
○··· 몸 윗면은 노란색이 도는 녹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눈 가장자리에 흰색 띠가 둘리어 있어 귀여움을 더한다. 동박새의 깃털은 노란색과 녹색이 혼합된 듯 미묘한 색깔을 지니고 있는 감람석의 빛깔을 닮았다. 살아 움직이는 보석인 셈이다.
◇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동박새.
○··· 입맛에 맞는 먹잇감을 찾기 위해 자리를 자주 옮기는 것 같다.
◇ 마음에 드는 먹이를 발견했나 보다.
○··· 암수가 똑같은 크기와 빛깔이어서 맨눈으로 구분하기 힘들다. 예전엔 울음소리와 생김새가 예쁘고 행동과 표정이 귀여워 불법으로 포획하여 사육하는 일도 많이 있었다. 글·사진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한겨레 환경생태 웹진 ‘물바람숲’ 필자. 촬영 디렉터 이경희, 김응성.
◇ 이혜원 잘키움 동물병원장 독일서 행동치료 경험 살려 정신과 전문병원 열어 강박증·분리불안 등 행동교정에 약물치료 병행
◇ 12일 오후 고등어 무늬의 1살 난 고양이 한 마리가 보호자와 함께 동물병원에 왔다. 이 고양이의 병명은 ‘강박증’이었다. 이유 없이 자기 꼬리를 씹는 게 문제다. 두세 달 전에 뜨거운 물에 등이 데이는 사고를 겪은 후 등을 핥기 시작했다. 핥지 못하도록 넥칼라를 씌워주자 등을 핥지 못하는 대신 꼬리를 씹기 시작했다. 소파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서 주위를 경계하는 고양이 꼬리 끝을 살펴보니 털이 듬성듬성 빠져있었다. <△ 사진:> 훈련장에서 개들을 보고 있다.
○··· 고양이가 찾은 곳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잘키움 행동치료 동물병원’이다. 최근 개원한 이 동물병원에서는 일반 동물병원처럼 내과나 외과 진료는 보지 않는다. 오로지 정신과 진료만 한다. 일종의 신경정신과 전문 동물병원이다. 이 병원 이혜원 원장은 독일에서 직접 3년 이상 반려견 행동치료를 한 경험이 있다. 동물 행동치료수의사인 ‘셀리나 델 아모’가 쓴 책 ‘개를 키울 수 있는 자격’을 한국에 소개했다.진료 과정은 사람이 정신과 병원을 갔을 때와 똑같았다. 초진 때 상담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권하고, 약물을 처방하고, 상태를 지켜본다.
이 원장은 이날 1시간 30분 동안 보호자로부터 고양이의 식사량과 간식량, 산책 정도, 현재 지내는 환경, 유전적 요소, 과거의 경험 등을 들었다. 이어서 강박증이 나타난 원인을 파악한 뒤, 고양이가 더는 꼬리를 씹지 않도록 주위를 다른 쪽으로 돌릴 수 있는 특별 장난감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했다. (종이 박스 안에 간식을 넣고 위에 고양이 발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을 뚫어 두어 발로 간식을 상자 밖으로 꺼내 먹도록 만든다) 동시에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을 극소량 처방했다. 한 달 반 후에 상황이 나아졌는지를 다시 보기로 했다.
◇ “독일,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외국에서는 동물도 약 처방을 포함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게 흔한 일이에요. 우울증을 감기처럼 간단하게 보는 외국이 한국보다 정신과 병원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처럼, 동물도 사정이 비슷해요.”
○··· 이 원장은 건강의 문제가 없는데도 강박증, 강한 공격성, 분리불안 등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받는 개나 고양이는 행동교정치료뿐 아니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신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신경 쓴다. 몸무게나 건강 상태에 따라 약을 결정한다.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장기 처방을 하더라도 6개월을 넘기지 않는다고 한다.“약을 처방하면, 신경이 예민해서 행동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은 동물을 차분한 상태로 만들어줘요. 동물 스스로 훈련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거죠.”이 원장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이상 행동을 고치기 더욱 어려워진다고 했다.
○···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 고통은 보호자가 받는 정도보다 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치하면 행동치료로 절대 교정이 안 되기 때문에 스스로 고칠 수 없다면 ‘전문의’를 찾을 것을 강조했다.이 원장은 고양이 말고도 ‘안을 때 피가 날 정도로 무는 2살 된 치와와’와 ‘분리불안이 심한 7살 믹스견’ , ‘계속 한 자리를 뱅글뱅글 도는 푸들’ 등을 보고 있다. 어려서 사회화 훈련이 안 됐거나, 사는 과정에서 갑자기 정신적 문제가 생긴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게 목표다. 보호자와 동물 모두 건강한 정신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최우리 기자 3Decowoori@hani.co.kr">ecowoori@hani.co.kr, 사진 이혜원 수의사 제공
◇호주 멸종위기종 감독관인 그레고리 앤드루스는 지난 9일 동물애호가로 유명한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와 영국 가수 모리세이에게 ‘길고양이 도살’의 불가피함을 강조하는 공개편지를 호주 환경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바르도와 모리세이가 호주 정부의 계획을 비난하며 철회를 요구한 데 대한 공식 답변이다 △ 사진: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길고양이 200만마리 도살 계획을 두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 호주의 야생화된 길고양이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최대 포식자가 된 상황에서 비롯한 딜레마다.
○··· 그는 “긴귀주머니쥐, 발톱꼬리왈라비, 큰귀캥거루쥐 등 호주의 고유한 종들이 영원히 세상에서 사라졌다”며 “귀여운 동물들이자 호주 생태계에 중요한 종들을 더 이상 잃고 싶지 않다”고 했다.앞서 지난 7월 호주 정부는 ‘길고양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2020년까지 무려 200만마리의 길고양이들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덫, 사살, 독극물 먹이 등 구체적인 ‘감축’ 방법도 거론했다. 앤드루스 감독관은 당시 호주 <에이비시>(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멸종된 동물 29종 중 28종이 길고양이(의 포식)와 관련이 있으며, 지금도 120여종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바르도는 그래그 헌트 호주 환경장관에게 공개편지를 써서 “그런 ‘동물 학살’은 비인간적이고 어리석으며 잔인할 뿐 아니라, 살아남은 고양이들이 계속 번식할 것이므로 쓸데없는 짓”이라며, 도살 대신 거세하는 방법을 쓰라고 촉구했다. 모리세이도 “호주 정부는 동물 복지와 존중에는 털끝만큼도 관심이 없는 목양업자 위원회”라고 비꼬았다. 호주의 상당수 동물권 옹호단체와 환경단체들도 가세했다. 그러나 호주 정부의 태도는 단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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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마리오아울렛(회장 홍성열)은 26일 매장 내 야외공간에 돼지, 토끼 등으로 조성한 동물농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돼지 6마리와 토끼 13마리 등으로 구성된 마리오아울렛 동물농장은 마리오 광장, 마르페 광장 등 매장 야외 공간 총 3곳에 설치했다 (사진=마리오아울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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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18일(현지시간) 토론토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땅콩잼 통을 뒤집어쓴 너구리가 전봇대 위에서 구조됐다.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이날 "온타리오주 포트이리에서 너구리가 전봇대 위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현장에는 매우 행복한 너구리가 있었다"고 밝혔다.(사진= 토론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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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페=AP/뉴시스】미국 뉴멕시코주(州) 산타페 시정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예술가 찰스 사다드가 만든 ‘당나귀에 대한 경의’ 동상이 뉴멕시코주(州) 산타페에 놓여 있다. 산타페시 예술위원회가 예술가 테일러 모트와 당나귀 동상의 꼬리를 복원해 교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지난주 누군가 당나귀 동상의 꼬리를 부러뜨리고 인근 건물 벽에도 기물 파손이 있었다고 밝혔다. 예술가 모트는 우선 대체용 꼬리를 만든 뒤 원작자 사다드의 검토를 거쳐 승인이 떨어지면 시정부가 이 꼬리를 제자리에 용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표범은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에서 탐방객이 꼭 보고 싶어하는 ‘빅 5’ 동물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야생에서 감쪽같이 숨어있는 표범을 보기란 아프리카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가장 확실한 길은 야생동물을 관리하는 대규모 농장에서의 사파리 여행이다. △ 사진: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 인근의 사파리 농장에서 관찰된 표범 3마리의 짝짓기 모습. 론돌로지 게임 리저브 유튜브 갈무리.
○··· 여행 가이드는 탐방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매일 사자나 표범 같은 ‘빅 5’가 어느 지점에서 무얼 하는지 꿰뚫고 있다. 야생동물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는 사파리 가이드의 눈에 종종 학계에도 보고되지 않은 특이한 행동이 들어오기도 한다.두 마리의 암컷 표범이 수컷 한 마리와 한 자리에서 짝짓기를 하는 모습도 그런 예이다. 표범은 홀로 사냥하고 자신의 영역을 철저히 지키는 외톨이 포식자다.
6∼7일 동안의 발정기 동안 암컷은 수컷과 짝짓기를 위해 자리를 함께 하지만 다른 암컷을 영역 안으로 들여보내거나 번갈아 짝짓기를 하는 모습은 보고된 적이 없다. 동물보호단체인 판테라의 고양잇과 맹수 전문가인 루크 헌터는 “수컷 표범 두 마리가 발정기인 암컷 한 마리에 모인 것은 보았어도 그 반대의 경우는 처음”이라고 ‘내셔널 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 근처의 한 사파리 농장 가이드인 에이미 아텐보로는 지난해 11월 어른 표범 세 마리가 한 자리에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플랫 록이란 이름의 수컷 표범이 자매인 마샤바와 응코베니와 함께 있었다.
○··· 그는 이 농장 웹진에 올린 글에서 “플랫 록이 마샤바와 짝짓기를 하는 소리에 이끌려 3살 누이인 응코베니가 온 것 같다”며 “표범은 짝짓기 때 아주 큰 소리를 낸다”고 적었다. 두 자매는 여러 시간에 걸쳐 수컷과 차례로 짝짓기를 했는데, 자매 사이여서인지 서로에 매우 관용적이었다고 그는 밝혔다.
◇ 그런데 응코베니와 플랫 록은 처음이 아니었다. 몇 주 전 플랫 록은 다른 수컷과의 사이에서 낳은 응코베니의 새끼들을 물어 죽였다. 아텐보로는 “자기 자식에게 그런 짓을 한 수컷과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하겠지만, 그것은 수컷 표범의 전형적 행동”이라고 했다. <△ 사진:> 크루거 국립공원의 야생 표범. 새끼의 절반 가까이는 첫 해를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 데렉 키츠,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 다른 수컷의 새끼를 죽여야 암컷이 다시 발정기에 들어간다. 암컷 표범은 보통 46일마다 발정기를 맞는다. 또 새끼가 첫 해에 죽을 확률은 41∼50%에 이르는데, 주요 사망원인은 새로 등장한 지배 수컷이다. 세 마리가 함께 한 이후 어린 암컷은 출산에 실패했고 누이는 건강한 새끼를 낳았다.조홍섭 기자 ecoth
◇ 최근 온라인에서 ‘엄마 왔다’는 말에 속아 화가 난 강아지의 영상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렇게 반려견과 놀아줄 때 장난에 속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귀여운데요.이 연구를 보면 반려견을 속이는 심한 장난은 적당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인간의 동작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개는, 사람이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면 해당 방향으로 달려가 냄새를 맡곤 합니다. <△ 사진:> 개는 거짓말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게티이미지뱅크
○··· 2015년 일본 교토대 연구진은 개의 이런 행동에 착안해 개 34마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먼저 한 연구원이 각 개를 대상으로 음식이 숨겨진 그릇과 빈 그릇을 향해 차례로 손가락으로 가리킨 뒤 개의 행동변화를 관찰했는데요.맨 처음 음식이 든 그릇으로 달려가 음식을 찾아먹은 개들은 두 번째 지시까지 성실히 따랐지만, 빈 그릇을 발견한 뒤에는 동일한 사람이 음식이 들어있는 그릇을 가리켜도 움직이지 않고 그의 지시를 무시했습니다.하지만 이 실험을 새로운 연구원이 등장해 진행하자 다시 개들은 지시를 따라 열심히 뛰어가 먹이를 먹었다고 하네요.
개들은 이전 경험을 토대로 사람을 신뢰할지 안 할지를 판단하는 것이죠.연구를 진행한 타카오카 교수는 “개들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사회적 지능을 갖고 있다”며 “이런 지능은 오랜 기간 인간과 살아오면서 선택적으로 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혹시 반려견이 말을 잘 듣지 않나요?그렇다면 내 행동에 일관성이 없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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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부터 개는 양이나 닭 등 가축을 지키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는데요. 호주에는 '펭귄을 지키는 개'가 있었다고 합니다.닭을 지키는 개는 들어봤지만 펭귄을 지키는 개라니...참 생소한데요. 어떤 사연일까요? <△ 사진:> 멸종 위기에 처한 펭귄을 구한 개가 있다. 플리커
○··· 호주의 미들아일랜드 섬에는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기 위해 매년 펭귄들이 방문하는데요. 이 덕분에 1990년대에는 미들아일랜드 섬에는 약 2,000마리의 펭귄이 살았다고 해요. 그런데 2004년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미들아일랜드 섬 밖에 살고 있던 몇몇 여우들이 썰물 때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를 이용해 섬 안으로 들어와 펭귄들을 습격해 잡아 먹어 버린 건데요. 펭귄의 수가 겨우 27마리만 남게 된, 그야말로 대참사였다고 합니다.당시 많은 사람들이 미들아일랜드 섬의 펭귄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했는데요. 호주 남동부 워넘불의 한 농장에서 닭을 기르며 살고 있던 농부 마시 또한 그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마시는 펭귄을 지킬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한 가지 해결책을 생각해내는데요. 바로 자신의 닭들을 지키던 개 오드볼을 섬에 데려가 펭귄을 지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동물 전문가들은 개가 오히려 펭귄을 잡아먹을 것이라며 어리석은 생각이라 비판했는데요. 하지만 다른 대책이 없던 상황이라 한 지역 공무원이 마시에게 오드볼을 섬에 데리고 나오라고 하죠.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오드볼의 존재만으로도 일주일 만에 여우를 찾아볼 수 없게 됐죠. 3주 후, 오드볼은 마시에게 되돌아왔고 오드볼의 뒤를 이어 다른 개들이 펭귄을 지키게 되는데요. 개들의 이런 노력 덕분에 2015년에는 펭귄의 수가 200마리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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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20일(현지시간) '월드 어글리스트 도그 콘테스트(World's Ugliest Dog Contest)'가 열렸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반려견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온 잡종견 '땅콩(Peanut)'이 우승을 차지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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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김녕 앞바다에서 고래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이 돌고래를 관찰하고 있다. 김녕요트투어 제공
○··· 제주시 김녕 앞바다가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볼 수 있는 ‘고래관광’의 최적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봄부터 돌고래들은 이삼일에 한번꼴로 나타나 고래관광을 하는 요트에 붙어서 놀고 간다. 운이 좋으면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D-38)도 볼 수 있다. 망원경을 들고 가서 찾아보시길. 1번, 2번 돌고래가 힘차게 헤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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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하겐베크 동물원이 독일에서 태어난 첫 바다코끼리를 2일(이하 현지시간) 방문객에 공개했다. 지난달 15일 하겐베크 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바다코끼리가 어미 디나(Dyna)와 놀고 있다. 새끼의 이름은 아직 지어지지 않았다.
바다코끼리(Odobenus rosmarus)는 북극지방에 서식하는 대형포유류로 몸길이 2.3~3.6m, 무게 0.7~2t에 달한다. 몸은 수중생활에 알맞게 앞·뒷다리가 지느러미 모양으로 변화했다. 뒷다리를 앞으로 꺾어서 구부릴 수 있고 몸을 좌우로 구부릴 수 있어 바다표범과, 물개과와 구별된다. [로이터=뉴스1]
드론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이 자연을 구하는 데 뛰어들었다./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 불허.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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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이 야생의 생태계를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영상을 분석해 야생동물들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식이다. 지구에서 사라지는 동물이 해마다 늘어나자 IT(정보기술) 전문가들과 생태학자들이 힘을 합쳐 멸종 위기 동물의 추적에 나선 것이다. 사람 손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동물 감시 작업이 첨단 기술의 힘을 빌리며 새로운 성과를 잇따라 내고 있다.
▷ *… 영국 리버풀 존 무어대의 영장류학자인 서지 위츠 박사와 천체물리학자 스티브 롱모어 박사는 지난 4일 국제학술지 '유럽 천문학·우주 주간'에 "천문학 연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야생동물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
연구진은 드론을 띄워 내장 열적외선 카메라로 동물들을 촬영했다. 수집한 온도 데이터는 천체 분석 프로그램인 '아스트로피'에 입력했다. 동물마다 몸에서 온도가 높고 낮은 곳들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아스트로피 소프트웨어는 이를 근거로 동물별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했다. 천문학에서는 영상에 나타난 천체들의 밝기를 기준으로 별이나 은하의 위치와 나이를 알아낸다. 연구 대상이 우주에서 지상으로, 별에서 동물로 바뀐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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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멕시코시티 시내에서 26일(현지시간) 서커스단 단원들이 ‘동물 서커스 금지법’ 반대 시위를 벌였다. 푸엔테스 가스카 브라더스 서커스단(Fuentes Gasca Brothers Circus) 소속 카리아 포살레스(가운데)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서커스단 단원들은 피에로와 곡예사의 공연만으로는 관람객 유치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달 초 멕시코시티 시의회는 시에서 열리는 서커스에 사자, 낙타, 말 등을 출연시킬 경우 최고 6천만원(6만불)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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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쓰촨성 아바장족창족자치주 훙위안에서 18일(현지시간) 티베트 전통 축제인 ‘웨이 상 페스티벌(wei sang festival)’이 열렸다. 티베트인들이 말을 타고 달리며 공중에 ‘롱다(longda)’를 뿌리고 있다. ‘롱다’는 기도 문구가 적힌 종이 조각을 뜻한다. 매년 5월 혹은 6월 열리는 이 축제 때 티베트인들은 사이프러스 나뭇가지를 태우고 더 나은 삶과 풍년, 건강, 평화를 기원하며 기도문을 뿌린다. [AFPBBNews=뉴스1]
첫댓글 날이 많이 덥습니다
수분섭취 잘하시고
적당한 휴식 필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