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개별지원 계획을 위한 준비 워크숍을 통해 둘레 사람과 ‘네이버 밴드’ SNS를 활용할 때의 이점을 알았다.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내내 생각은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게 된 이유도 있다.
먼저 해민이는 이사 온 후로 가족들과 밴드로 소식한 적이 있는데, 꽤 오래 활용하지 않았다.
구태여 다시 활성화하자고 제안하기가 망설여졌다.
또 밴드는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는 부담은 적지만 ‘좋아요’ 버튼이랄지 댓글이랄지
때때로 피드백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는 않으실까 하는 염려가 그것이었다.
그리고 개인별 지원 계획 워크숍 자리에서 다시 밴드가 언급되었다.
이제는 더 미루고 싶지 않았고, 우선 어머니께 이야기는 드려보자 싶었다.
다시 활용하게 된다면 밴드를 다시 개설할지, 기존 밴드를 이어갈지도 의논해야 했다.
해민이와 어머니께 전화했을 때 다시 밴드로 소식하고자 하는 뜻을 나름대로 전했고, 뜻밖의 대답을 들었다.
“해민이 밴드 있어요.”
이 말씀이 특히 반가웠던 이유는 어머니도 밴드를 활용하고자 하는 뜻에 공감하셨다는 것이고,
더해서 밴드를 새로이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밴드를 활용하는 것까지 결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때로 과한 기우로 염려했던 것보다 일이 잘 진행될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렇다.
일사천리로 어머니께 초대까지 부탁드렸다.
어머니가 보내주신 링크로 접속해 ‘양해민 밴드’에 가입했다.
그리고 인사말에 겸해 밴드를 활용하고 싶은 이유를 다시 정리했고, 자주 소식하겠다는 다짐 삼아 첫 글을 게시했다.
여기가 기록에서만 보던 ‘양해민 밴드’구나!
이웃 아저씨의 품에 안겨 활짝 웃는, 지금보다 더 앳된 해민이의 얼굴이 반갑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민이 일상 사진을 공유하는 데에 밴드를 활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은 실시간 공유는 수월하지만, 지나간 메시지들을 다시 보는 것에 있어서는 불편하기도 하고 모든 사진을 저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듯합니다.
밴드는 수시로 확인하시기 어렵다고 해도 그 부담감이 덜하며 지난 소식들을 돌아보기도 좋고, 다른 선생님께서 해민이를 알아가기에도 좋은 매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해민이가 다른 선생님과 함께 하게 될 때, 해민이의 삶이 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일상뿐 아니라 여러 소식을 기록해 두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앞으로 자주 소식하겠습니다.
2025년 2월 24일 월요일, 서무결
워크숍 마치고 바로 어머니와 의논하고 밴드에 가입해 주셔서 고마워요. 신아름
계획 준비 워크숍에서 ‘밴드’의 유익을 여러 동료가 말했죠. 어머니께서 알고 계시며 직접 초대하셨다니 잘 활용할 수 있겠어요. 응원합니다. 월평
양해민, 가족 25-1, 축하 글 ① 부탁해 주세요
양해민, 가족 25-2, 계획 의논 ① 준비하지 않는 것보다는
양해민, 가족 25-3, 계획 의논 ② 어머니가 주도해서
양해민, 가족 25-4, 이번에는 내가 포장
양해민, 가족 25-5, 교회에서 바로
첫댓글 서무결 선생님 말씀처럼 '양해민 밴드'에 가족들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이겠습니다. 이제 더 사소한 소식까지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기 쉽겠습니다. '양해민 밴드' 소식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