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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Righ
여시들, 하이!
하루만에 돌아왔당!!
미성년자 남동생과 함께 한 유럽 배낭여행 본편 바로 들어갈게!
-프롤로그-(경비,준비물,루트)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15973
환율이 많이 내렸지만 계산하기 쉽게
1유로 = 1400원으로 계산하고 봐줘!
모든 사진은 NEX-5N으로 찍었고 보정 없이 리사이징했어!
우린 마드리드에 IN 했고 마드리드에서 2박 했어!
6월 4일 마드리드 IN
6월 5일 똘레도 당일치기
비행기 내에서 폰도 못켜게 하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에서 드디어 해방!!
우린 아침 7시 쯤 마드리드에 도착!
공항 밖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니까 버스정류장이 있었어
우리가 탄 건 공항버스(Expres Aeropuerto)
1인당 5유로씩 내고 버스탔는데
아침이라서 그런지 차가 별로 안막히더라구
시내에 있는 아토차렌페(Atocha Renfe) 지하철역까지 가는데 20분 정도 걸렸어!
아토차 렌페 역에서 먼저 지하철 10회권(T-10)을 샀어
가격은 12.2유로
난 동생이랑 마드리드에서 2박 밖에 안했기 때문에 T-10 하나 사서 동생이랑 같이 썼어
1회권이 2유로가 넘었던 듯.. 스페인에서는 지하철 이용할 때 무조건 T-10 사는 것이 진리!!
마드리드 지하철은 들어갈 때만 표를 넣고 나올 때는 표 없이 그냥 나오는 시스템이야
T-10을 어떻게 같이 사용하냐면,
내가 먼저 티켓을 넣고 들어가면 티켓이 나오겠지?
그걸 내 뒤에 있는 동생한테 건네줌
그럼 동생이 티켓 넣고 들어오고 다시 티켓 가지고!
이렇게 하면 10회권 중 2번이 쓰인거야
이렇게 사용하는건 합법적인 거고 많은 관광객들이 이렇게 사용해!
참고로, 마드리드 관광지는 다 걸어다닐 수 있어!
우리가 T-10을 산 이유는
도착한 첫 날, 숙소에 가기 위해서
그 다음날, 마드리드에서 똘레도 당일치기할 때 똘레도 가는 버스터미널에 가기 위해서였어
10회 중에 우리는 총 8번 밖에 안썼어
그래도 1회권 8번 사는 것보다는 싸!
그러니까 마드리드로 IN을 했을 경우, 무조건 T-10 사!!
나랑 동생이 마드리드에서 2박했던 호스텔이야
Albergue Juvenil Madrid
예약은 부킹닷컴에서 했고 4인실 2명 2박에 80유로
(1인당 1박 20유로)
메트로 빌바오(Bilbao)역이랑 트리브날(Tribunal)역 사이에 있는 곳인데
정말 크고 깨끗하고 좋았어!!
마드리드 관광의 중심지인 솔 (Sol) 광장까지는 도보 15분 정도?
솔 광장까지 가는데 쇼핑거리라서 아이쇼핑하기에도 딱 좋았어!
방에서 와이파이도 잘 되고 조식도 빵, 시리얼, 커피, 우유, 쿠키 등 잘 나왔어
조식은 먹기 바빠서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ㅠ
시설도 정말 크고 4인실 치고 화장실도 정말 넓어!
세면대를 기준으로 왼쪽은 샤워실, 오른쪽은 화장실
샤워실이랑 화장실에는 또 따로 문이 있어서 공용으로 쓰기 편해
무엇보다 여기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눈,
보통 호스텔 체크인 시간이 오후 12시 쯤인데
우리는 아침에 도착해서 숙소 찾아가니까 아침 9시 반 정도 됐더라구
3시간 정도 그냥 기다려야하나 했는데 직원이 체크인 시간 아니지만 방 쓰게 해주더라ㅠㅠ
스페인 남자의 친절함♡
내 생각엔, 완전 성수기 시즌이 아니라서 방이 비어있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
어쨌든 너무 좋았어~
그리고 우린 이 넓은 4인실 방을 2박하는 동안 우리만 썼어!!
되게 편했어 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마드리드 가게 된다면 난, 여기 또 갈거야!
우린 숙소에서 씻고 바로 솔(Sol) 광장으로 왔어
마드리드 관광의 시작과 끝이라고 보면 되는 곳인데
여기서 제일 유명한 게 곰 동상이야 ㅋㅋ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일행과 만날 일이 있다면 곰 동상 앞에서 만나길!
자, 본격적으로 유럽 여행 시작인데 항상 조심해야 할 것
소.매.치.기
뒤로 메면 남의 가방, 옆으로 가면 공용 가방
앞으로 메야 내 가방
언제 어디서든 소매치기 조심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쥐도 새도 모르게 훔쳐간다..
곰 뒷태도 한 번 찍어봄ㅋㅋ
첫 날, 우리의 동선은 솔 광장→ 마요르 광장→ 마드리드 왕궁→ 스페인 광장→ 프라도 미술관→ 솔 광장
솔 광장을 기준으로 마드리드 관광지 웬만한 곳은 도보로 모든 곳을 다닐 수 있어!
관광지가 다 모여있어서 서로 가까우니까 지하철 타지 말고 걸.어.다.녀!!
우리 숙소가 지하철 역으로 보면 솔 광장에서 3정거장인데
걸어서 15분~20분 정도 였으니까 얼마나 가까운 지 알겠지?
우리는 하루만에 마드리드 시내관광 다 함ㅋㅋ
It's Possible!!
일단, 우린 한국에서 로밍을 안해왔기 때문에(해외 데이터 차단해놨음)
스페인에 있는 동안 사용할 현지 유심칩을 구매했어
솔 광장에 보다폰(Vodafone) 매장이 크게 있어
(빨간 간판에 아주 크게 되어있으니까 못 찾을 수가 없음)
나랑 동생은 사진 가운데 있는 15유로 짜리 했어
1.2GB, 전화 60분, 문자 60분
근데 이거 스페인에서만 사용 가능해!!
다른 나라 가면 사용 못함!!
유심칩 살 때 여권 필요하니까 여권 꼭 들고 가!!
유심칩 넣고 난 후에 유심칩이 들어있던 카드 버리면 안 돼!
핀번호랑 스페인 내에서 내 폰 번호 적혀있는데 폰 배터리 갈거나 할 때 껐다 키면 핀번호 입력해야 돼.
숫자 4자리라서 여시들은 금방 외우게 될 거지만
핀번호 입력 3번인가 5번 잘못 입력하면 유심칩 들어있던 카드에 적혀있던 긴 숫자를 입력해야 돼..
그리고 한국 유심칩 잃어버릴 수 있으니까 잘 간직해야 됨!
1.2GB면 어느 정도냐고?
스페인에서 2주 정도 있었는데 넉넉하게 충분히 사용했어
물론 짤이나 사진 많이 올라오는 여시랑 블로그 들어가는 건 자제했고
카톡, 구글맵, 인터넷 사용하는데는 여유롭게 썼다!
속도는 3G야.. 우리나라에 비하면 느려.. 숙소가면 무조건 와이파이!
스페인 오면 츄러스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츄러스 가게 중에서 되게 유명한 '산 기네스'라는 곳을 가서
세트 한 개(3.8유로) 시켜서 동생이랑 같이 먹었어!
츄러스 6개랑 쇼콜라(초코) 나왔는데
느끼해서 절대 1인 1세트는 불가능ㅋㅋ
동생은 먹더니 느끼하다고 이제 츄러스는 안 먹을거라고 난리부려서
우리가 유럽여행 하는 동안 먹은 츄러스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ㅠㅠ
달고 느끼한거 안 좋아하는 내 동생 표정..안습..
여기는'마요르 광장'
우리가 마드리드에 2박하는 동안 날씨가 얼마나 좋았는지
사진 속의 하늘이 말해준당!!ㅋㅋ
6월 초여서 그런지 햇살도 너무 좋고 선선한 날씨였어!!
뭘 어떻게 찍어도 하늘이 이쁘니까 사진이 다 잘나오더라ㅠㅠ
사진찍기 좋아하는 나는 미친듯이 셔터를 눌렀다고 한다(..)
마요르 광장에서 걸어서'마드리드 왕궁'까지 왔어!
위에 사진은 지나가던 독일 노부부가 찍어 준 사진이야 ㅎㅎ
서로 찍어주고 있던 우릴 보더니 같이 찍어주겠다고 해주셔서!
우리보고 어디서 왔냐길래 한국에서 왔다니까
자기들은 뮌헨출신이래!
우리가 6월 말에 뮌헨간다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ㅎㅎ
왕궁 안에도 들어갈 수 있는데 입장료가 있어서
그냥 우린 밖에서 눈팅만 했어!
여담으로 얘기하자면, 스페인은 아직 왕실이 존재하는 나라!!
내가 고딩 때부터 유럽 왕실에 관심가지고 있는데 사진에서만 보던 이 곳에 오게 되다니ㅠㅠ
실제로 여기서 왕족들이 거주하는 건 아니고
마드리드 외곽 쪽에 있는 다른 곳에서 거주하고
여기에서는 공식적인 행사일 때만 사용해
스페인 왕실은 다른 유럽 왕실에 비해서 가난해서 이 큰 왕궁을 유지할 여력이 못 되거든..ㅠ
우리가 스페인 여행 할 때 스페인 국왕(후안 카를로스 1세)가
아들인 왕세자(펠리페 6세)에게 왕위를 물려줘서
2014년 6월에 유럽 내에서 가장 젊은 국왕부부가 즉위함!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페인 왕실이 인기가 많았는데
경제 불안한 시기에 국왕이 호화로운 사냥하고
둘째 딸인 공주의 남편(=왕의 사위)이 탈세 하는 등
이런저런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고 왕실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서 왕실 폐지론까지 나오는..ㅠㅠ
유명 여배우나, 공주의 남편이나 탈세는 아니되오!!
우린 마드리드 왕궁에서 걸어서 스페인 광장까지 오게 됨!
한 15분 정도 걸었는가?
아무튼 구글맵 보면서 다니니까 완전 편함!
4년 전 유럽여행 떄는 구글맵 따위도 모르는
물어서 길 찾아다니고 하는 2G 세대였는데...
우리 뒤에 큰 석조 기둥 있지?
이거 바로 뒤에 가야 돈키호테 동상있어!!
짜잔~ 이렇게!!
꽃할배에서 순재할배가 사진 찍던 그 곳이야!
돈키호테와 산초!!
세르반테스가 지은 소설 '돈키호테'는 그 당시 스페인 뿐만 아니라 유럽 내에서 엄청 인기였대!
어느 날, 스페인 왕이 길을 지나가는데 한 젊은 사람이 그냥 막 웃고 있는 걸 보고는
"저 인간은 미쳤거나 돈키호테를 읽고있군" 이라고 했다고 할 정도로
왕까지 알고 있을 만큼의 유명한 소설이었다고 ㅎㅎ
돈키호테와 산초 뒤에 앉아 있는 사람이 세르반테스이고
석상 꼭대기에 보면 사람들이 둥근 걸 머리 위로 들고 있지?
저건 세르반테스의 소설이 다른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돈키호테를 읽고 있는 다는 걸 표현한 거래
다시 솔 광장 쪽으로 걸어가면서
날이 더워서 아무 카페나 들어가서 마신 아이스커피와 샹그리아
뒤에 보이는 감자칩은 공짜!!
마드리드에서 무조건 가야할 곳이 있다면 어디?
세계 3대 미술관 중 한 곳인 프라도 미술관
난 미술에 완전 문외한이지만 마드리드 = 프라도 미술관
문화 생활 하러 총총총=3
프라도 미술관 입장료는 성인 14유로
학생증 소지하면 무료
18:00 이후부터는 누구나 무료입장 가능
내 동생은 미성년자라서 여권 보여주니까 공짜
국제학생증 없는 난, 그냥 내 학생증 보여줬는데
아주 작게 학생증에 University 적혀있는거 보여주면서 학생이라고 하니까
공짜로 들여보내줬어 ㅎㅎ 야호!! 돈 벌었당!!
직원마다 다를 수도 있고 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라도 미술관 갈 여시들은 꼭 국제학생증 소지해서 가!!
학생증 있을 경우에는 언제 가도 공짜니까
여름에 마드리드 간다면 더운 햇빛에 있지 말고
한 낮에 프라도 미술관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해!
그리고 18:00 이후에는 무료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 수도 있으니까
무료 입장하려면 조금 일찍 가는 게 좋을 듯
내 동생 뭐하는 거니.. 부끄럽당...
프라도 미술관에는 고야(Goya) 작품이 많고
또 우리가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그림들이 많더라구
나도 미술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고야, 루벤스, 벨라스케스, 라파엘 등등등
아마 가서 보면 여시들도 '아~ 이 그림 본 적 있어!' 하게 될 거야ㅋ
인포메이션가면 한국어로 된 맵 있어
난 브로셔 보면서 동선이랑 봤던 작품들 체크하면서 다녔어
미술관 내에서는 찍은 사진이 없네ㅠ
이렇게 대충 한 번 훑고 보는데 난 2시간 30분 정도 걸림
뭐라할까,
미술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지만,
작품 하나하나가 내 눈 앞에서 스스로만의 아우라를 뿜고 있으니까 기분이 참 묘했어!
프라도 미술관 꼭 가보길 추천!!
마드리드 맛집 혹은 마드리드에서 먹어봐야 할 곳이라고 하면
꼭 나오는 이곳은 하몽뮤지엄(Museo de Jamon)
하몽(Jamon)은 스페인 고유 음식으로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해서 만든 햄이라고 하네
스페인 날씨가 워낙 더우니까 스페인 사람들이 땀을 많이 흘리잖아
그래서 그런지 소금 간이 된 음식들이 많은데 이것도 그 중 하나
근데 우리 입맛엔 안맞았어
너무 짜!!!
그래서 하몽도 여기서 바이바이
저녁 먹으러 간 곳은 한국인들 사이에 꽤나 유명한 레스토랑 Fatigas del Querer
버섯돈까스가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해서 그런지 우리 갔을 때도 다른 테이블에 한국인들 있더라!
버섯돈까스는 괜찮았고 밑에 고기도 그럭저럭 괜찮았어
근데 마지막에 저 차가운 스프.. 저건 별로더라..
직원이 추천해줬는데 별로였어...
아, 유럽 여행할 때 식당에서 꼭 알아야 할 점
테이블에 앉으면 시키지도 않았는데 빵을 갖다준당
마치 아웃백 부시맨 빵 갖다주는 것처럼!!
근데 그거 공짜 아니야!!
손 댔다 하면 무조건 돈 내야돼!!
맛있는 빵도 아니고 그냥 겉이 딱딱한 빵이니까
먹기 싫으면 웨이터 불러서 'No thanks'라고 하면서 빵 건네주면 된당!
빵에 손가락 하나라도 터치하면 계산서에 추가되어 있을 것이야..
스페인 음식점의 음식들은 대부분 짜!!
엄청 짜!!
스페인 날씨가 덥다 보니까 사람들이 땀을 많이 흘려서 염분을 보충하려고 소금을 많이 먹어
근데 한국인들한텐 정말 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짜!
그러니까 음식 주문할 때 소금 없이 달라고 '씬쌀(sin sal)'이라고 외쳐!!
무조건 씬쌀!! 씬쌀!! 씬쌀!!
안 외치면 소금으로 절여진 음식을 맛보게 될 것이야..
이렇게 해서 우리의 첫날 여행은 끝!
시차적응에 느리다는 걸 나 스스로가 알기 때문에
도착한 첫날에 동생이랑 하루종일 걸어다니고 몸을 피곤하게 만들었어
그렇게 해야 8시간 차이를 극복할 수가 있거든!!
둘째 날에는 우린 마드리드 근교 도시인 똘레도(Toledo) 다녀왔어!
똘레도(Toledo)는 마드리드에서 버스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인데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 유적이 공존하는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곳이야
유랑에서 동행 여자 한 분 구해서 같이 다녀왔어'-'
★ 톨레도 가는 방법 ★
1. 지하철을 타고 Plaza Eliptica역으로 가(역에 도착하면 지상으로 나오지 말고 지하에 있으셈)
2. 개찰구 나오면 바로 연결된 버스터미널(지하-3층)의 왼편, 던킹도너츠 카페테리아 옆에 Alsa버스 매표소와 자동발매기가 있어
3. 거기에서 똘레도 왕복(Ida y Vueta), 직행(Directo) 티켓으로 구입(왕복 티켓 가격 약 10유로)
4. 7번 플랫폼으로 가서 버스 타면 됨. (편도 1시간 소요)
5. 돌아오는 건 오픈티켓이니까 아무때나 와도 되는데 티켓 잃어버리면 안돼!
마드리드와 또 다른 느낌의 똘레도!
똘레도에 도착하면 똘레도의 메인 광장인 '소코도베르' 광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돼
걸어가면 아마 엄청 힘드니까 버스(1인당 1.4유로)를 타고 가!!
우린 소코도베르 광장에 내림
똘레도를 한바퀴 도는 '소코토렌'이라는 꼬마기차를 타려고 했는데
2시간 후에 탈 수 있다고 해서 티켓 끊어놓고 똘레도 대성당 다녀왔어
꼬마기차 '소코토렌' 가격은 1인당 5.1유로
이곳이 똘레도 대성당
생각보다 크더라
입장료 1인당 8유로였고 오디오가이드 줘
영어인데 도저히 무슨 말인지 들어도몰라서 그냥 눈으로 감상했어
유럽의 어느 나라를 가든, 성당은 빼먹을 수 없는 곳인 것 같아
유럽 문화의 기반이 종교니까!
유럽의 성당은 종교와 예술이 결합되어 있는 곳이야
미술 작품과 같은 예술 작품들이 많아
똘레도 대성당도 마찬가지였는데 생각보다 크고 넓어서 둘러보는데 1시간 넘게 걸렸어
성당 내부 어느 곳에서는 모자 쓰면 안되는 곳도 있어
내 동생이 모자쓰고 있으니까 관계자분이 이 방에 들어가려면 모자 벗어 달라고 해서 모자 벗음
지켜야 할 예의겠지?
똘레도 도시 자체가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 유적이 공존하는 장소이다 보니까
성당 내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품에 이슬람 스타일의 작품들도 많더라!
대성당 구경하고 똘레도 어떤 식당 들어가서 먹은
참치샐러드와 먹물 빠에야
빠에야는 우리 볶음밥이랑 비슷한데 요리하는 방식이 달라
생 쌀을 넣고 익히면서 요리하는 게 빠에야라고 하네
이거 주문할 때 우리는 어떻게 했다?
씬쌀!!을 외쳤당
에브리바디 씬쌀!! 씬쌀!!
살 얼음이 띄워져 있는 맥주
캭!! 너무 맛있었어!!
역시 어딜가나 생맥주는 진리!
꼬마기차 타고 똘레도 한바퀴를 돌고 포토존에 잠시 정차했을 때 찍은 사진!
정말 멋져!!
사진 찍을 시간을 5분~10분 정도 밖에 안주기 때문에
또 미친듯이 셔터 눌렸어!
내가 꼬마기차를 1인당 5.1유로나 주고 탄 이유가 뭘까?
바로 여기 사진 찍으려고!!!
꼬마기차 탈 때 기차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앉으면 전경 더 잘보여!
다음, 우리가 향한 곳은 파라도르 호텔이야
파라도르 호텔은 스페인 국영 호텔이라서 웬만한 도시에 다 있어
여기에서 숙박하는 건 아니고
파라도르 호텔 까페에서 바라보는 똘레도 뷰가 엄청 좋아서 왔어
똘레도 시내에 여기 호텔까지 오는 버스는 1시간에 한 대 있는데
우린 그 버스 놓쳐서 동행 분이랑 같이 3명이서 광장에서 호텔까지 택시타고 왔어
택시비는 7유로 정도 나옴!
버스비보다 조금 더 나온 거니까 버스 놓친 여시들은 택시 타고 가는 것도 괜찮은 듯!
파라도르 호텔 야외 카페에서 바라본 똘레도 전경
지성♡이보영 커플이 여기서 웨딩화보 찍었다고 하네!
호텔 까페의 커피는 비쌀거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마시고 있는 아이스커피(cafe with ice) 가격은
텍스 포함해서 2.2유로 (약 3000원)
완전 싸지!!
여기 대박이야!!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풍경 바라보고 있으니까
여유롭고 너무 좋았어~~
완전 좋아하는 나 ㅋㅋㅋ
그냥 커피마시고 있는데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우니까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너무 행복했어!
똘레도 도착하기 전까지 꼬마기차 vs 파라도르 호텔 고민했었는데
꼬마 기차도 타고 파라도르도 오고 하니까 좋더라
두 곳에서 바라본 똘레도의 느낌이 서로 다르더라구!
아무튼 파라도르 호텔 초 강추!!
파라도르 호텔에서 다시 마드리드 버스타러 가는 곳까지는 택시타고 갔고
택시비용은 5유로 정도 나왔던 것 같아
똘레도를 가볍게 돌아보는데 7시간 정도 걸렸어!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우리가 향한 곳은 보틴(Botin)이라는 레스토랑이야
헤밍웨이가 단골이었던 레스토랑인데
배낭여행 족인 우리에겐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야
여기는 무조건 예약해야 돼
똘레도 동행한 분의 민박집 사장님이 그 전날에 전화로 예약해주셔서
나랑 내 동생, 동행분까지 3명이서 갈 수 있었어!
인터넷으로도 직접 예약이 가능하다니까 예약방법은 유랑이나 블로그의 도움을 받길!
보틴은 30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진 레스토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어
오올~~
접시도 예쁘다
메뉴판도 깔끔하고 예뻐서 가져오고 싶었어ㅠㅠ
보틴의 샹그리아1/2 (7.5유로)
스페인 가면 맥주만큼이나 흔하게 마실 수 있는 게 바로 샹그리아야
샹그리아는 보통 레드와인에 오렌지, 사과 등 과일을 잘라 넣고 탄산수와 보드카 등을 넣어 만드는 건데
맛.있.다
그래서 계속 마시게 돼
그러다가 훅감ㅋㅋ
샹그리아도 술이야!! 맛있다고 홀짝홀짝 마시면 훅가니까 적당히 마셔야 돼!
특히, 보틴의 샹그리아는 다른 곳의 샹그리아보다 도수가 조금 더 쎄더라
술 좋아하는 나는 엄청 좋았어:)
이건 보틴 샐러드(14유로)
각종 야채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어
스크램블에그 with 아스파라거스(11유로)
스페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요리
새끼돼지요리(약 25유로)
마드리드랑 근교도시에 유명한 요리 중 하나가 새끼돼지요리인데
태어난지 몇 달 안된 새끼 돼지로 요리를 하는 거야
먹어보니까 맛은 음.. 닭고기 맛이었어
유럽 여행하면서 돼지고기 요리 몇 번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난 닭 먹는 느낌이 들더라
아무래도 우리랑 돼지고기를 요리하는 방법이 달라서 그런가봐!
맛 있었지만 25유로라는 가격은 꽤 비싸다고 생각이 들어ㅠㅠ
새끼돼지고요리는 1인당 한 접시씩 해야 양이 맞지만 그렇게 시키기엔 부담되는..
우리는 그냥 기네스에 등재되어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헤밍웨이가 단골이었던 레스토랑에 와서 저녁을 먹었다는데 의미를 뒀어!
마드리드에서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까 조금 아쉬웠어
2박하면서 하루는 마드리드 시내 구경하고
하루는 근교도시인 똘레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만약 우리에게 하루가 더 있었다면
근교도시 세고비야에도 다녀오고 싶었는데!!
다음에 가지 뭐 ㅋㅋ
다음 날, 우린 다음 여행지인 포르투갈의 제2의 도시
포르토(Porto)에 가기 위해서 다시 마드리드 공항으로 왔어
공항 오는 건 왔던 방법 반대로 왔음!
마드리드에서 포르토 갈 때에는 라이언에어(Ryan Air, 저가항공)을 이용했어
물론 비행기는 한국에서 결제해서 왔고 온라인 체크인까지 한국에서 마친 상태!
보딩패스도 직접 프린트해서 왔어
여기서 잠깐,
유럽 내에서 저가항공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을 얘기할게
1. 유럽에는 저가항공이 다양한데 일찍 예약할 수록 가격은 저렴!
(이지젯(Easyjet), 라이언에어(Ryan Air), 부엘링(Vuelling) 등)
2. 저가항공인 만큼 뱅기 가격은 싸지만 수화물 가격이 비싸!
우리처럼 한달 여행하는 사람은 수화물이 있잖아?
그 수화물도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달라
그러니까 무게 감안해서 티켓 결제해야 함!
만약 공항에서 수화물 무게 쟀는데 내가 결제한 가격보다 무게가 더 나가면
가차없이 추가금을 내야 해. 엄청 비싸다고 함.
3. 저가항공 이용할 때는 최소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있어야 해!!
우리나라처럼 비행기 뜨기 직전에 공항 도착해서 비행기 타는거?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짐 붙이고 나서 게이트 앞에서 1시간 넘게 죽치고 있어야해도
무조건 공항에 일찍 가!
나랑 내 동생은 비행기 출발 시간 3시간 전에 공항 도착해서 모든 수속 다 끝내고 그냥 시간 때움
4. 비행기 타기 최소 하루 전에 온라인 체크인을 해야 돼! 이거 안하면 벌금!!
5. 보딩패스도 본인이 직접 뽑아와야 함! 이거 안 뽑아오면 공항에서 프린트할 시, 또 엄청 비쌈
6. 저가항공이라고 비행기 가격만 싸지 내가 실수라도 하나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돈이야.. 그러니까 누락되는 거 없이 잘 해야 돼!
저가항공 신경쓰다 보면 머리가 하얘질수도...ㅠㅠ
7.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여시들은 네이버 카페 '유랑'이나 블로그를 검색하길!
아무튼 이렇게 해서 우린 마드리드에서 알차게 2박을 보내고
옆 나라인 포르투갈의 포르토(Porto)로 향한당~
질문은 언제든 환영!!
으앙.. 그건 잘 모르겠당ㅠㅠ미안!! 표 살때 창구있으니까 직원한테 물어봐!!
언니이~~~ 동행한 1인은 어떤 분이셨어? 어디서 어떻게 알아서 동행한거야~? 나혼자여행하는데 동행자 구하면 어떤지 궁금해서 ㅠㅠ
네이버까페 유랑에서 동행구했어! 여시도 유랑가서 구해봐~~
[마드리드] 똘레도 너무 이뿌다...!! 마드리드가는데 유용하다ㅜㅜ고마어
와ㅠㅠㅠ진짜 잘 봤어 고마워!!!!!!1
여시야 뭐 하나 물어봐두 될깡? 나는 마드리드에서 3박할 예정인데 생각보다 볼게 많이 없고 금방본다고 해서 똘레도, 세고비야 둘 다 가려고 하거든! 근데 각각 하루씩 잡으면 너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을까? 똘레도랑 세고비야랑 하루에 다 가는건 어떨까?ㅠㅠ 너무 힘드려나?
하루만에 똘레도, 세고비야는 무리야~~
@Righ 하 그치?ㅠㅠ 그럼 톨레도랑 세고비아 둘 중에 시간 좀 더 오래 걸리는 곳은 어디야? 나 오후 세시쯤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3박인데 세시부터 봐도 충분할 곳이 어딘지 알아보구 있거든!ㅠㅠ
@건국신화 난 톨레도만 가봐서 세고비야는 얼만큼 걸리는지 모르겠어ㅠ1박은 마드리드 풀로 보고 오전부터 근교갔다가 돌아와서 마드리드 또 보는식으로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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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2시반? 그렇다면 아니..똘레도는 최소 반나절 잡아야하니까.. 마드리드 시내만 보겠다하면 1박하면 되겠지만 공항에서 숙소가는거 생각하고 하면 여시 일정으로 나처럼은 힘들고 2박해야될듯
@Righ 미챴나봐 이 댓글 지금 봤어.. 고마워 여시야 진짜진짜 고마워!!ㅠㅠㅠㅠ♥♥
댓글또씀~~~♥♥
여시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파라도르 까지 가는데 어디서 출발하셨고 또 몇분이나 걸리셨나요 선생님?ㅠㅠㅠ
중앙광장있는곳? 에서 택시타고 갔고 택시로 7분정도 걸렸어~
@Righ 오 택시가 빠르구나..! 그럼 버스는 오래걸리는지 혹시 알아?ㅠㅅㅠ 그리구 톨레도에서 마드리드 다시 갈 때 버스시간표가 이랗던데 맞아요? 노란색 브러쉬 찍어놓은데가 주중 시간표라는데..!ㅠㅠ
@봄은 길다 갔다온지 1년이 지나서 기억이 안나ㅠ 파라도르 가는 버스는 배차시간이 엄청 길어. 1시간에 1대였던것 같아. 택시가 빠름..
@Righ 하 고맙읍니다 용왕님!!!!!퓨ㅠㅠ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7.26 14:51
[마드리드, 똘레도 참고!]일주일뒤에 유럽여행가는데 스페인이 넘 기대돼!! 여시 글마다 참고 많이 하고 있어 고마우!!♥
오오오 ㅠㅠㅠ 나이본에 마드리드가는데 !!
핵유용 ㅠㅠㅠ 고마우 여시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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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는거면 해가 빨리 떨어지니까 나만큼은 못볼거야. 난 아침에 도착해서 11시쯤붙 돌아다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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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절약하려고.. 버스나 기차도 있을거야
여시야 이거 절대 지우지 말아주라........나 진짜 이대로 참고하려고 해 너무 큰 도움된다 나 지금일가야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절대지우지말아주....나 5월 15일 출국이야 절대지우지말아줘 사랑해
대형연어지만 여시 우리힘내자 나는 16일 마드리드도착~☆
1년전에 이미 다녀와서 프로듀스 보고있지 마드리드는 생각보다 볼게없더라 톨레도빼고는 산책하고 장보고 놀았다 ㅋㅋㅋㅋ나갔을때는 유로파전도 하고 레알마드리드 우승해서 솔광장에서 난리났었엌ㅋㅋㅋㅋ여행재밌게 해 ❤️ ❤️
와 대박 여시 아니엿으면 저가항공 벌금 물뻔!!! 전혀 몰랏어 0ㅅ0 고마오
톨레도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