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의 칼부림으로 벌어진 강남역 공중 화장실 살인 사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열흘이 지나도록 식지 않고 있다. 수사관들 사이에서도 범인의 살해 동기가 “조현병(정신분열증)이 원인이 된 단순한 칼부림이다.”, “범인의 여성 혐오가 원인이 된 묻지마 살인 사건이다”라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지만, 언론은 일방적으로 여성 혐오가 원인이 된 사건으로 몰아가고 있다.
여성에 대한 혐오가 묻지마 살인 사건의 원인이라는 단정 하에 일부 단체에서는 강남역 살인 사건과 같은 불행한 사건을 막기 위해선 '화장실법' 아니라 성소수자를 보호하는 ‘차별금지법’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강남 여성 살해 사건과 같은 불행한 사건을 막기 위해 여성을 비롯한 성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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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남역 살인, '화장실법' 아니라 차별금지법 필요"
2. "여성 혐오 화장실법 아니라 차별금지법으로 규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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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안 국회에서 계류되고 있는 ‘차별 금지법’을 이번 강남역 살인 사건을 계기로 통과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세력들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루미나티의 인신제사로 의심되는 세월호 사건이 한국판 FEMA인 국민안전처 설립과 테러방지법 통과의 계기가 된 것처럼, 이번 강남역 살인 사건이 ‘차별 금지법’ 통과를 위한 포석이 아닌 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노란리본을 통해 추모의 물결이 전국을 뒤덮은 것처럼, 살인 사건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추모의 포스트잇이 등장하고 이곳저곳에서 추모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도 우연만은 아닌 듯싶다.
강남역 살인 사건의 불똥이 어디로 튀는 지 유념하고 지켜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세월호 사건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준비한 것처럼) 노란 리본이 등장한 것처럼, 강남역 살인 사건 직후에도 추모의 포스트잇이 등장하였다.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이 넘도록 식지않고 확산되고 있는 추모의 물결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