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세달전 제가 한달간 교육을 받을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대한항공 스튜어디스(stewardess) 출신의「CS비전코리아」대표 김OO씨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녀가 강의 도중에 자기 남편과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었지요.
어떤 가정일로 인한 논쟁 끝에 서로 자존심이 상하여 몇일간 말을 하지 않고 한 지붕에서 서로 소 닭 보듯 하며 지냈답니다. 이에 자기 남편이 회사에서 자기 동료들이나 함께 근무하는 여직원들에게 “집사람과의 냉냉한 관계를 풀어보려고 하는데 무슨 방법이 제일 좋을까?”하고 물어 보았답니다.
“같이 백화점에 가셔서 옷을 사드리세요!”
“커다란 자연산 진주목걸이를 사드리세요!”
“악어 핸드백을 사다 주세요!”
“사모님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오세요!”
등등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그 중 가장 많은 의견이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이었답니다.
어느 날 퇴근길에 3박4일 동남아 해외여행 티켓 2장을 구입하여 자기에게 보여주면서 그 동안 소원 했던 관계를 이번 여행을 통해 풀어보자는 말을 건네더랍니다. 이에 자기가 “나에게 물어 봤냐고? 물어 봤어?”하고 화를 버럭 냈다고 하네요. 자기와 상의하지 않고 지가 일방적으로 해외여행 티켓을 사온 것에 순간 무척이나 화가 나더랍니다. 화를 내는 자기의 모습을 보고 어쩔 줄 몰라 난감해 하는 남편의 모습이 순간 우스워 보였다는 내용도 곁들이면서, 강의 내용과 관련하여 잠깐 자신의 가정사를 이야기 한 것 이었지요
10분 쉬는 시간에 강사에게 다가 가서
“여자 보기를 황금 같이 아는 남자인 저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였다는 사실에 강사님께서는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하고 너스레를 떤 후 “강사님이 강의중에 인용하신, 해외여행 티켓 구입에 화를 내신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아더왕과 마귀할멈의 이야기를 들어 보신적이 있는지요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하고 질문한 후, 아더왕과 마귀할멈의 내용을 간략하게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계속해서 이어지는 강의시간에 자기의 강의 주제에 맞는 질의와 답변을 저를 중심으로 실시한 후 강의 종료 무렵에 자기의 강의시간에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한 수강생에게 선물하는 것이라며 저를 지명한 후 책 한권을 꺼내 들어 저에게 주며 수강생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것이었습니다.(역시 대표답다! 후~후~후~~~ 귀여운 여인!)
제가 받은 책은 「마시멜로 이야기」 후속타로 나온 『호아킴 데 포사다』의 「피라니아 이야기」입니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원탁의 기사로 유명한 아더왕과 마귀할멈의 이야기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첫댓글 왕손님 후편이 기다려집니다.....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