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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한국 팬카페 문워키즈 MICHAEL JACKSON MOONWALKIDS
 
 
 
카페 게시글
프리보드 [종합 게시판] Jackson's secret love affair (뉴질랜드 기사)
giveintome 추천 0 조회 702 09.09.06 00:56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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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9.06 01:17

    첫댓글 오우 대충 발해석만 해도 진짜 마이클은 보통 비범한 사람이 아녔다는걸 느끼게 해주네요;; ㅠㅠ 정말 천재적인 두뇌로 세계와 우주를 꽤뚫어보는 통찰력과 지각력이 상상을 초월할 지경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사상가인 에머슨의 글을 좋아했단 부분도 있네요 대단합니다 에머슨은 초절주의 사상의 주도자로도 알려져있는데 자연과 인간에 내재된 심오한 진리를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우주적인 지식을 직관에 의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일종의 관념론적 사상이죠 그로 인해 자연의 작은 요소하나에까지 경배하고 법칙의 의미들을 얻는것인데 여기엔 윤리적인 지침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인간의 삶이 우주와 통하는 도덕적 본성을 말하기

  • 09.09.06 01:22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에 호소하는 측면이 필요하죠 따라서 인간 스스로 자각하고 의식하는 깨달음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사상은 휴먼을 기초로 여러 인도주의적 윤리적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 마이클도 정신적 감회를 받은듯합니다 에머슨의 성공에 관한시를 읽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하죠 하지만 미국의 초기 청교도적인 사상을 곁가지로 치면서 이 초절주의도 입지를 다졌지만 완벽한 구조를 갖추지는 못한채 논리적인 체계가 아닌 신비주의 사상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 09.09.06 01:24

    마이클은 참 두뇌가 뛰어났어요 그가 머리속으로 생각했던 것들은 절대 단순한 영감이 아니였음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몇백년 몇천년 고전에 대한 철학적 안목이 뛰어났고 그것을 자신의 세계에서 어떻게 바꾸고 쓸지를 고민했습니다 진정 위대해요 마이클에 대한 모든 진실들이 더 많이 알려졌음 좋겠습니다

  • 09.09.06 15:13

    에라토님 ..자세한설명 정말 감사합니다..복 많이 받으세요^^

  • 09.09.06 15:44

    ㅎㅎ 별말씀을 에머슨의 초절주의 사상은 쉽게 말하면 인간의 내면을 신성화 시키는겁니다 신 자연 인간 이것을 모두 같은 일직선상에 놓고보는거죠 그런 깨달음을 위해선 무엇보다 인간 스스로의 의지 신념 깨달음이 중요시되는 것이구요 이 절대적이고도 필연적인 우주적인 관점을 인간내면에 신성으로 받아들이려면 얼마나 수양이 필요하겠어요 그게 역설이죠 ㅎㅎ 마이클도 이 내면적 노력을 위해 살아야한단 많은 의미를 느꼈겠죠 또한 에머슨과 이 운동을 같이했던 유명한 이중엔 소로우가 있고 마이클은 소로우의 시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소로우는 자연과 더불어 몸소 직접 실천하며 살아간 운동가로 널리 알려져있죠

  • 09.09.06 15:40

    둘다 같은 맥락의 사상운동을 하고 있었고 그에 따른 당시의 도덕적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자아성찰 내면의 탐구 믿음 실천의지같은 면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결국 총체적으로 보면 절대 진리를 따르는 우주의 세계를 인간의 높은 정신으로 수양해야한단 의미와 같은거거든요 따라서 어떠한 논리적 구조틀을 세우는게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논리란 이름은 이 초절주의 사상에 오면 무의미해지는거거든요 그런 방대한 의미를 아우르는 뜻에서 인간정신의 절대적 뿌리인 인도불교 사상의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갈수 있는거죠 ㅎㅎ 마이클은 확실히 우주의 뿌리서부터 자아와 존재의 의미를 깊이 깨달은 사람이에요

  • 09.09.08 03:09

    기사를 읽으면서, 에머슨이 누굴까 궁금해서 방금 위키피디아 찾아보고 읽어봤는데도, 잘 이해를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 넘 감사드려요~*

  • 09.09.06 01:26

    오우~ 전 몇 년째 jung의 분석심리학에 빠져지내고 있는데 마이클 또한 jung의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군요. 그 정도라면 마이클은 이미 충분히 자신의 마음상태를 객관적이고도 이성적으로 바라봤을거라 예상됩니다... 이런 과정이 힘들었을 그에게 도움이 되었을거라 바라며...

  • 작성자 09.09.06 01:33

    예전에 영문학 전공할때 영시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마이클이 영시를 많이 좋아했던거 같아서 읽으면서 너무 반가웠어요.Ralph Waldo Emerson,Wordsworth and Coleridge 등의 이름이 나오니 무지 흥분되구요..간결하게 함축된, 절제된 언어속에 내재한 깊은 의미를 담은 영시를 공부할때 너무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에머슨것 부터 다시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ㅠㅠ

  • 09.09.06 02:42

    너무 궁금하던 점이었어요... 감사하게 읽을게요..^^ 저도 마이클이 읽었던 책을 보며 같이 공감하고 싶어요.

  • 09.09.06 04:55

    왠지 이순간; 마이클이 한국시를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까요^^; 번역하기엔 그 맛이 잘 안살지만 한국어로 된 너무 아름다운 시가 많은데, 마이클이 한국어를 알아서 한국의 시를 읽었다면 무척 좋아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ㅎㅎ(정말 즈려밟고나, 나빌레라. 예쁜단어가 너무 많아요 ㅎㅎ) 워즈워드와 에머슨 저도 좋아하는데ㅠㅠ 아 정말 작은 공통점 하나만 발견해도 그저 할렐루야!

  • 09.09.06 10:48

    기사를 보니까,,책 구입을 인터넷으로 안 사고 책방에 들러 사곤 했나 봐요. 책방 일찍 문닫게 하고, 혼자서 샤핑을 즐기셨나 봅니다. 그리고, 에머슨의 사상이, 그의 가사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한 장대한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미의회도서관에 비유할만큼,, 마이클은 책,오디오,비디오,영호, 희귀고서등 수집광이었다고 합니다.팝의 전설이었고,타블로이드에 오르내리던 이미지와 달리,,책벌레라는 매우 신선한 면을 지녔다고 평하는듯 해요. 지구상의 거의 모든 문화적 자산들에 대해 열광적으로 탐닉했던 그가 사상적으로 얼마나 심오하고 방대했을지 짐작이 안가네요.

  • 09.09.06 10:54

    책방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재판 종료후부터,,마이클은 서점의 단골 손님이 되었는데 책 4-5권씩 사갈만큼 후한 손님이었고, 매우 온화하다고 해요. 시집을 특히 좋아했나 봐요. 서점이라는게 여러 판로에 치여서 참 어려운 상황인데, 늘 LA의 몇 몇 서점을 이용했다고 하네요. 선글라스나 마스크 착용하거나 검은 우산을 들고, 밴을 타고 보디가드 몇몇을 데리고 나타나곤 했다고 합니다. 그걸 보고 마이클이 떴다,,다들 포착했다고 하네요.ㅎㅎ

  • 09.09.06 10:55

    에머슨의 사상은 인도 베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우주의 연장선상에 인간을 탐구하는 면 등은 불교의 정신세계와 맥락이 거의 같아요. 데이빗소로우와 친분관계이기도 했는데요. 이 둘다, 하버드 대학시절, 인도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고, 채식주의자, 사회악의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던 평화주의자였으며, 자연파괴에 우려가 컸다는 점 등, 여러 면에서 마이클이 그의 사상에 심취했다는 게 자연스러운 일인듯 해요.이런 면을 보면, 인도의 정신적 철학체계가 지구상에서 가장 진화된 것이란걸 알 수 있어요. 모든 천재를 매혹시키니까요.ㅎㅎ

  • 09.09.06 11:43

    여유님 !! 감사해요...자세한 설명...

  • 09.09.06 15:02

    한잔의 여유님글은 읽을때마다 뭔지모를 내공이 느껴져요..^^. 마이클을 좀더 알고싶어도 미천한 영어실력에 발만동동...요로코롬 자상한 설명 정말 감사하고요..이젠 댓글 권한이 있어서..ㅋ 늦게라도 님의 글에 답글을 달수있어 .. 행복하네요 마이클이 학자를 했으면 노벨상은 받고도 남았을텐데....알면 알수록 대단한 사람이네요

  • 09.09.06 11:41

    이런 글 읽게 돼서 정말 행복합니다. 그의 가치관이, 과연 일세대를 풍미했으나 세월이 흐르면 잊혀지고 말 가벼운 것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역사, 철학, 문학 등에 대한 깊이있는 인식과 이해가 그로 하여금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와 의지를 갖게한 바탕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참, 그리고 중간쯤 언급되고 있는 Michael Jackson Opus는 법원 승인 문제가 남아 있다고 들었었는데, 해결이 되었나 봅니다. 마이클 잭슨 공식 홈페이지에 9월 3일자로 판매 예약 게시물이 나와 있으니, 예약을 해도 괜찮은 거겠지요?

  • 09.09.06 12:54

    ㅇㅏ giveintome님 ... ^^ 고맙습니다... 저 스크랩해갈게요... ^^ 감사합니다 ^^ ~~

  • 09.09.06 14:43

    이러한 글을 읽구 너무 행복합니다.!! 공감하는 부분이 좀 더 많아지는군요...뿌듯합니다..*

  • 09.09.06 16:55

    아. 또 배웁니다. 감사해요...

  • 09.09.06 21:32

    믾은 사람들은 마이클의 문학취미가 피터팬에서 멈춘 줄안다.2005소송후 바레인에서 돌아온 후 마이클이 첫번째로 눈에 뛴 곳이 바로 서점.마이클이 책을 읽으면서 섰던 코멘트도 읽고싶다....마이클은 정말 대단한 사람....

  • 09.09.06 23:00

    좋은 정보 너무나 감사해요..전 그의 노래 말고도 품성이나 생각에 대해 알 수 있는 이런 기사가 너무 좋아요!!!!!!!!!!!

  • 09.09.07 01:35

    아, 진심 마이클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요 ㅠㅠ 밤새도록 인간과 사상과 자연, 예술에 대해 ㅠㅠ

  • 09.09.07 01:43

    몇번을 정독해서 읽었는지 몰겠어요.. 마이클이 메모하고 밑줄 그은 책 한권만 소장할수 있다면...ㅠㅠㅠㅠㅠㅠㅠ 오퍼스도 더더욱 기대가 되네요...기빈투님 좋은 글 넘 감사드려요!!!

  • 09.09.08 03:14

    역시 마이클이 시상식에서 하는 아름다운 스피치나, 그가 쓴 가사들, 그리고 여러 행동들은 그저 단순한 엔터테이너가 아닌 온갖 문학과 사상을 통찰하면서 살아온 마이클 자신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09.09.12 02:48

    Jackson's death also robbed fans of his debut as an essayist. -> 그의 죽음이 그를 수필가로서 팬을 확보하였다.. 이런 뜻인가요? ^^~ 잭코라는 표현은 그의 천재성에 대한, 반어적으로 그를 사랑스럽게 표현하는 단어로 받아들이면 좋을것 같아요^^ 좋은 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09.10.13 15:50

    kate님의 의견에 동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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