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2 대망의 마지막날
6시기상. 아주많이 피곤햇음. 첫날과는 다른 피곤함이엇음. 첫날은 설레는 피곤함. 지금은 그냥 피곤함.
부산 전철 일권을 끊고 부산역으로 다시 갓음. 짐을 맡기고 다니려고 부산역간것임.
맨처음 태종대로 갓음. 아침이라 사람이별로없엇음. 근데 안개님은 많앗음. 태종대에서
다누비 열차를 타고 전망대를 갓는데 한치앞도보이지않앗음. 전망대로 볼것도없이 그냥 하얀나라에왓음
정말 고개들면 하얀나라임. 간신히 바로밑에 파도에 부딪히는 바위들이 보엿음. 하얀나라 태종대.

- 안개가 너무껴서 파도에 부딪히는 파도도잘안보임

질려서 이기대로 갓음. 이기대입구 정류장에서 내렷는데 입구는 개뿔. 10분정도 걸어갓는데 이기대는 안나왓음
길도 외진곳이라 그냥 느낌이 안좋아서 이기대는 포기햇음. 서면에 국밥집이 맛잇다길래 바로 서면으로 향햇음
서면까지 버스타고가는데 자다가 가서 비몽사몽으로 서면으로 갓음. 국밥집에 비몽사몽으로 들어갓는데
분명 사람이 많을거라고 그랫는데 텅텅 비어잇엇음. 한 무리밖에없엇음. 뭔가이상햇지만 배고픈마음에
소고기국밥을 시켯음. 국밥이 나오고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들어온집 맞은편이 그 유명한 국밥집이엇음ㅋ.
당햇다는 생각이 들엇음. 하지만 그래도 맛잇게 먹엇음. 2500원이라 많이 맛잇게 먹엇음. 맞은편국밥집은
아직도 사람이 기다리고잇엇음. 눈코뜰새없엇음. 대단한 국밥집할매.
-2500원짜리 소고기국밥
밥을 다먹고난후 이기대에서 못본 바다를 보려고, 해운대로 향햇음. 하지만 해운대역시 안개님이 강림하셧음
그긋드 으즈므니..^...^ 비가 조금씩 오고 날씨도 홀홀 햇지만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꽤잇엇음
조금은 부러웟음. 내가 이런때 안오면 언제와볼라나. 저사람들은 춥지도않나. 이런저런 알수없는생각들.


약 40분간을 멍하니 서서 생각을 한후 정신을 차리고 센텀시티로 갓음. 센텀시티에 아주 큰 신세계
백호ㅏ점이 잇다기에 들어가서 열씨미 구경을 햇음. 근데 짐을 찾아보니 버스카드가 없엇음.
18000원이나 들어잇는 내버스카드. 윽 또 잃어버리면 엄마한테 죽음이라서 열씨미 찾다가
국밥집에 놓고왓나하고 다시 서면으로 갓음 국밥집 아지매들은 그런거모른다고 햇음.
하. 내 자신에게짜증낫음 칠칠맞은 내자신에게.^_ㅠ
근데 그 버스카드는 뒷주머니에서 나왓음. 배신자버스카드엿음. 그래도 안심이엇음.
근데 이번엔 우산을 놓고왓음.ㅋ 역시 날 덜렁이 칠칠맞은 덜렁이엿음. 다행히 알파문구에 잇엇음.
마지막으로 광안리로 향햇음. 뭔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슬펏음. 광안리해수욕장은 1일에개장햇음
광안대교의 불켜진 모습을 보고싶엇는데 분명 불은켜졋는데 안개님이 자꾸 보지말라고 가리셧음.
그래서 보일락말락 아일락. 아우 무리수.ㅋ...결국 조금 봣음. 밤바다가 이래서 좋은거구나싶엇음
파도치는것도 너무 좋앗고 밤이라서 뭔가 무드가 잡혓음. 밤이라 어두워서 사진도잘안찍히고
내 눈에 실컷담아가려고 실컷 아주 실~~~~~~~~~컷봣음 마지막광안리엿음 흑흑
- 수전증이 아니라고 말하고싶지만 수전증 인증.
- 또한번 인증
- 분명 '광안리 해수욕장 개장!' 이라고써잇는데 수전증 인증.
광안리야 잘잇어 몇년후, 몇달후, 아니 몇일후가 될지도모르지. 어쨋든 잘잇어 그때까지 잘잇어.
하고 광안리를 나왓음. 사실 기차시간늦어서 후다닥나왓음ㅋ.. 비가 내 가방을 다 적셔주엇음
저번주에 산건데^_ㅜ.. 나쁜 RAIN .. 레이니즘...뱃보이..뱃뱃보이.. 무리수이제그만.ㅋ..
광안역으로 정신없이 후다닥 걸어가는데 내 검지손가락만한 바꾸이블레!!!!!!!!!!!!!!가!!!!!!!!!!!!!기어나왓음
헉 근데 사람들은 별거아니라는듯이 그냥 숙숙 걸어갓음;;; 헐;;; 아니야 이건 절대 저사람들이
그냥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야 저건 절대 저 바꾸이블레를 못본거야..절대..못본거야..하고 나를
세뇌시켯음. 그게 아니고는 이해가가지않앗음. 부산은 도시라서 바꾸이블레도 크구나 생각할수잇는
그런 크기가아니엇음. 무진장 컷음. 소름끼쳣음. 난 바꾸이블레가 우리친오빠보다도 더싫음.
쨋든 해운대역에 간신히 도착해서 10시 45분 청량리행을 탓음. 새벽 6시 도착이엇음.
일부러 돌아가는 기차를 탓음. 첫차시간도 애매하고 더 잘수잇을까해서 그랫음. 쨋든 이걸로 내
외롭디 외로운 홀로 여행은 끝마쳐졋음. 우리엄마는 친구랑여행간줄 아는데.. 엄마 사랑해요.
쓴 돈
버스비 1420
부산 전철 1일권 3500
다누비 열차 표 1500
우산 3400
보관함 900
국밥 2500
파리바게트 4620
= 17,840
총 쓴 돈
= 140,470원
첫댓글 언니 나도 내일로 혼자 가고싶은데 ㅠㅠㅠ 난 경상도 사는 여시라서 언니랑 반대방향으로 가야겟네 ㅠㅠㅠㅠㅠ
혼자 별로안무서워! 꼭가봐!좋은경험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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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좋아 부산 꽤좋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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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긴햇지만 진짜소중한경험이엇던것같아! 꼭도전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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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마워 ㅠㅠ 많은도움이되엇음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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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럼다행이다 흐흐흐... 언니도 꼭 좋은경험하구오길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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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할수잇어! 나설때에 두려움만 떨치면 나서고나면 아무것도 두려울게없어
언니ㅠㅠㅋㅋㅋ이런거계획어띃게짰어?...쪽지줄수잇음?ㅠㅠ귀찬케하느넉ㄴ가
계획 내가짠게아니라...누가짜줬는데 조금 바꿔서간것도잇어 ㅠㅠ... 더자세한거알고싶음 쪽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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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안무서워 절대!!!! 꼭 혼자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나도 기차자유이용권인가? 암튼 그거 끊어서 일주일 여행갈 생각인데 모르는거 쪽지 보내도 될까?ㅠㅠ
응 쪽지보내줘!
재밌었겠다!! ㅋㅋㅋㅋㅋ 돈은 하루에 약 2만원정도 썼구나 ㅋㅋㅋㅋㅋ 난 8월말에 내일로탈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월말. 좋지 ㅋㅋㅋㅋㅋ나도 돈만잇다면 또가고싶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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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써봐써봐 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어디갓나 나랑 맞춰보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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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고개? 그게뭐여 ㅋㅋㅋ나 막갓다와서 ㅠㅠ..... 난 장마철낄때가서 날씨가 다 흑흑
이 여시언니는 나랑 반대로 돌았구나 ㅋㅋㅋ 난 부산에 2박3일 머물렀어 ㅋㅋㅋ 부산에서 가야 밀면 꼭 먹어봐 진짜 맛있어!!
먹엇어.. 밑의 게시글 읽어봐 ㅋㅋㅋㅋㅋㅋ1시간여를 고생해서 간신히 먹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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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도움이되엇음좋겟당
내일로 갈 생각있는 여시이또?나 혼자 갈라그랬는데 이언니 후기보니까 혼자가면 안될것같네?ㅋㅋ나랑 같이 갈 여시구해ㅜ일정은 아직 하나두 안정했구 부산은 꼭 가보고싶어
나도 환경만된다면 또가구싶다 ㅠㅠ... 근데왜혼자가면안될것같아?ㅠㅠ
우왕우왕!!! 나 끝까지 다 읽었음!! 언니 개그스타일 괜찮은데??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런계획 어디서 짰는지 물어봐도 될까? ㅂㅇㅌㄹㅇ거기임?ㅋㅋ 가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계획같은거 어떻게 짜야할지 모르겠소ㅏ...
모르는거 잇으면 쪽지해줘 ㅋㅋ답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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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좋은일 안생기고 당당하게왓잖아!할수잇어! 당당하게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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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모르는것잇으면 쪽지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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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집 하나찾으려구 한시간 반정도를 헤맷다니까 ㅜㅜ 근데 국밥집은 슝슝잘 찾아갓어 ㅋㅋㅋㅋㅋ
쫌만 더 일찍오지 ㅠㅠㅠㅠㅠㅠ 언니 나랑 같이 부산여행할수있었는데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나 태종대 광안리 다 갓는데 ㅋㅋㅋㅋ
으 아쉽다! 언닌언제갓다왓어?
와 언니 알뜰하게 갔다!! 글 재밌게잘읽었엉ㅋㅋㅋ
난 혼자라서 잘 안챙겨먹게되더라구 ㅠㅠ... 많이도움됏으면좋겟다 ㅋㅋㅋㅋ
제일위에 기차같은거 태종대에서 돌아댕기는 다누비라고 하는데 한번표 끊은걸로 탓다가 내렷다가 탓다가 내렷다가 할수 잇어요 ㅋㅋㅋㅋㅋ
응응 알아 근데 1번왕복밖에안되는게슬프지 ㅠㅠ.. 난또가고또가고할수잇을줄알앗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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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많은도움되길바래!
와 언니 잘 구경했어 ㅋㅋㅋㅋ 부산 빼고 내가 작년에 갔던 코스랑 완전 똑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올해엔 혼자 가볼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