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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어떤 카페에서 어떤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제발 읽고 퍼뜨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전 중학교 2학년 조슈아입니다. 본명은 윤혜진입니다.(<<굉장히 급한 일이라 제 본명을 씁니다.)
사실 별호그에는 이런 글 올리기 너무 싫었지만, 친척분들이 회원수들이 많고 나를 가장 많이 도와줄 수 있는 카페에다 올리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제발 이렇게 부탁해요. 저와 저희 가족이 이렇게 부탁드려요. 별호그 가족들 제발 도와줘요.
6일전에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근데 뭐 때문에 하늘나라로 가신 줄 아세요?
의료사고에요, 의료사고 저희 아빠..자신이 뭐 때문에 죽은 줄도 모르고 갔어요. 저와 동생은요, 아빠 돌아가시기 전날에 처음으로 본거고요......아빠가 자기 아픈 거 보여주기 싫다고 해서...아빠가 의식을 잃었을 때 처음 봤어요...아빠는 제 얼굴도 못 보고 가셨어요.
가신 것까진 좋아요..그런데 그런데 말이죠..너무 억울해서..지금 장례도 못치르고 있어요.
제가 지금 부터 여러분들께 부탁드리는 것은 밑에 저희 엄마가 녹취하신 내용을 퍼트려 주는 것입니다. 제발요, 제발 부탁이에요. 이것좀 아는 사이트에다 퍼뜨려 주세요, 제발-
(전명일은 저희 엄마에요. 전명월은 저희 막내 이모이시고요. 신성재는 담당의사, 즉 책임져야 할 인간입니다. 며칠 전 도망갔대요, 하-)
전명월 녹취입니다.
(대화 2)
2007. 11. 17. 오후7:30경
전명일 : 아니
고경현 : 잠깐만
전명일 : 제가 궁금한 게 한 두 개가 아닌데요 저 뭐야 저 31일 날 와가지고 수요일 날 입원했을 때 왜 병명 말씀해 주지 않으셨어요?
고경현 : ...
전명일 : 이번에 진단 ...
고경현 : 예.
전명일 : 진료기록부 보고 장폐쇄 라는 걸 알았는데 왜 그거에 대해서 한 번도 설명해 주지 않으셨어요?
고경현 : 장폐쇄 가능성은 그렇게 ... 높지 않았어요.
전명일 : 그럼 왜 설명을 안 해 주세요? 그리고
고경현 : 예
전명일 : 3년차 선생님하고, 신성재 선생님하고, 정윤정 선생님하고 수, 목, 금, 토 나흘 입원 했어요.
고경현 : 예.
전명일 : 그 흔한 배에다 청진기 한번 댔어요? 네? 그 흔한 청진기 한 번 댔냐고요? 장폐쇄라면서요? 장이 안 좋다고 한마디라도 했냐고요?
고경현 : 그때
전명일 : 네.
고경현 : 그 가능성은 거의 없었고요.
전명일 : 그럼 왜 그럼 진단명이 장폐쇄예요?
고경현 : 그럴 수도 있다는 거죠.
전명일 : 그럼 그럴 수 있다고 저한테 설명을 했어야죠. 그럼 저희가 조심을 했겠죠. 변비약도 안 먹고요. 관장해 달라는 말도 안하고. 어떻게 하실 거예요?
고경현 : 아니,
전명일 : 네, 말씀해 보세요. 네.
고경현 : 아니 뭐
전명일 : 그리고 어제 신 교수님도 저한테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폐렴기는 있는데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라고 했어요. 폐렴기는 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오늘 아침에도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폐렴기는 있는데 걱정할 정도 아니라고 오늘 아침에도 말했어요. 오늘 아침 회진에도. 그러면 보호자가 일일이 다 체크를 해야 돼요? 간호사하고. 들어가서 면회할 때마다. 기록지도 제가 보고요. 제가 어제 2년차 선생님한테 전화해 가지고 항생제가 잘 안 듣는다고 해서 폐렴이 호전이 안 됐냐고 여쭤봤어요.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고는 오늘 순환기내과 선생님한테 제가 무슨 말을 들어야 돼요? 오른쪽, 왼쪽 다 폐렴이 뭐 심하다고요? 그걸 제가 왜 순환기내과한테 들어야 되는데요? 네?
고경현 : 이나미 선생님이 당직
전명일 : 이나미 선생님이 당직선생님이니까 그렇게 말한다고요 저도 이해해요. 그렇지만 이미 우리는 소화기 내과에 입원 했으니까 소화기 내과에서 먼저 알려줘야죠. 왜 다 다른 과에서 들어야 돼요? 네? 우리 아저씨 처음에 ... 뭐야 중환자실에 가 가지고 김흥수 선생님 제가 처음 만나서 우리 아저씨가 심각하다는 말 처음 들었어요. 소화기 내과에서 뭐라고 하셨어요? 웃으시면서. 시간이 해결 해 주신다고 그랬죠? 시간이 뭘 해결해 줬어요, 도대체? 저도 좋게좋게 넘어 갈려고 웬만하면 참았어요. 제가 좋아야 결과가 좋으니까. 그런데 결과가 지금 뭐예요, 도대체? 한 개라도 좋은 게 있어요? 왜 진단명도 안 알려주는 거예요, 도대체? 그 흔한 청진기 한번 배에다 안 대고요. 이미 가스가 찼다면서요? 금식 한번 하라는 말도 안 했어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있는데 마지막 날 토요일 전이 뭐야 12시부터 금식하고 피검사 하나 했어요. 피검사도 뭔 검사인지도 몰라요, 지금도. 무슨 검사 때문에 피 검사 했는지 조차도. 피 뭐야 간호사가 뭐 12시부터 금식하고 내일 아침에 피 검사 해서 8시 반에 피 뽑아갔어요. 그 저랑 우리 아저씨는 도대체 무슨 피 검사냐? 소화기내과 진짜 웃기다 이랬어요. 그런데 결과가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저 도저히 못 넘어가요, 이거는. 우리 아저씨 오늘 개죽음 당했어요. 다음 월요일이면 퇴원하기로 했는데. 그러고 정중하게 한번이나 사과했어요? 예? 진실 되게 말을 해 준 게 한 가지라도 있냐고요? 제가 물으면 맨날 생각해 보겠다, 알아보겠다. 다음에 말씀드리겠다. 뭔 말씀 해 주실 거예요? 네? 기존에 병이 많아서 그렇다고요? 네, 그건 저도 인정해요. 기존에 병이 많으니까 조금 아파도 응급실로 달려왔죠. 기존에 병이 안 많으면 미쳤다고 응급실에 달려와요? 집에 있지. 퇴원하든지 입원하든지 하라고 할 때도 건강하면 입원 안 해요. 그냥 집에 갔죠. 그런데 신성재 선생님이 저희한테 딱 두 마디 했어요. 수요일 날 아침에 회진하시면서 병이 많이 있으니까 두고 봅시다. 목요일 날 회진하면서 지켜봅시다. 딱 두 마디밖에 안 했어요. 그리고 외부로 나가신다고 회진 안 했고요, 토요일은 토요일이니까 회진 안 하셨고요. 이게 선택진료예요? 네? 제가 신성재 선생님 택한 것도 아니고, 응급실에서 선택해 준 건데. 월요일 날 아침이 돼 가지고 이광재 선생님 주치의니 아니니 완전히 저희 갖고 노는 거 아니에요? 내가 이광재 선생님으로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요, 자기들끼리 주치의를 바뀌고 난리냐고요? 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주치의 선생님이 얘기할 때는 저 한마디도 안 했어요. 이건 병원 사정이니까. 우리 아저씨 치료하면 도움 되니까요. 도움 되니까. 그런데 뭐예요 한 개도 안 됐잖아요. 제가 밖에서 기도하면서 며칠을 기다렸는데. 신성재 선생님 어제 그러고 집에 가셨어요? 오늘도 안 나와요?
고경현 : 병원에 계세요.
전명일 : 그럼 병원에 있으면 나타나야 되는 거 아니에요. 어제 낮부터 ... 뭐야 ...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신성재 선생님 한 번도 안 왔어요. 저 여기서 다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게 그런 게 기본적인 도리예요? 자기 과에서 일어난 일이면 최소한 토요일 날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으면 나와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제가 아침 회진 시간 10시40분 면회시간에 들어갔을 때 이미 우리 아저씨 의식이 희미해 갖고 혈압 떨어지고 있었고, 아침 10시40분부터 이루어진 일이에요. 저는 그 사이에 한마디도 안하고 내가 이나미 선생님한테 들어야 되냐고요? 예? 내가 왜 순화기 내과팀한테 우리 아저씨가 안 좋다는 말 들어야 되냐구요? 도대체. 하 가지나 지금 뭐 사실대로 말해 준 게 있냐고요? 김흥수 선생님한테 우리 아저씨‘심각하다, 잘 버티고 있다. 고비다.’ 제가 수도 없이 들었어요. 그래도 태연할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내가 태연해야 우리 아저씨 치료에 도움 될까봐. 순환기 내과, 뭐예요 소화기 내과. 계속 저한테 웃으며 말했어요. 시간이 해결 해 주신다. 치료에 뭐야 치료에 뭐 도움을 요청한다. 다음에 시간을 더 생각합시다. 다음에 결과가 다 나타나겠죠. 이제 결과 말씀 해 주세요. 말씀해 주세요. 왜 장폐쇄라고 분명히 진단명이 나왔는데 거기서는 처방 하나도 안 내렸는지? 예? 신성재 선생님하고 한 3년차 선생님하고 정윤정하고 똑같이 세 명다. 한 명도 청진기 배에다 안 댔어요. 그날 저랑 우리 아저씨나 무슨 생각 했는지 알아요? 여기 작년에 신장내과도 입원했고 바로 전에 순환기내과도 입원 해봤어요. 소화기 내과 정말 대단하구나. 어쩌면 배에다 청진기 한번 안 대? 우리는 이런 말 안 했으면 몰라요. 어떻게 겨우 와가지고 토하지 않냐 이 얘기만 물었죠? 그것도 선생님하고 신성재 선생님 은 말 한마디 안 하셨어요. 그렇다고 해서 저녁 회진 한번 돌았어요? 선생님하고 정윤정 선생님 딱 두 분이 왔었죠? 두 분이 똑같았어요. 왔다가 그냥 가는 거, 그렇지만 우리가 뭐야 간호사가 와 가지고 정맥주사 하러 약 주사랑 놓을 때 제가 물어봤어요. 도대체 그 약이 뭐냐고? 그러니까 저보고 하루에 세 번 들어가는 거 모르셨어요? 했어요. 제가 물어봐야 돼요, 다? 도대체 무슨 약이 어디에 들어가고 있는지 하나도 설명을 안 해줬다고요. 저희는 뭘 생각했는지 알아요? 괜찮으니까 그러나보다. 괜찮으니까 아무 검사도 없나 보다. 그러고 그냥 참고 몸만 좀 호전 되면 퇴원할 생각만 했어요. 그런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어요. 도대체. 진단명에 대해서 설명 한번 안 해 주고. 선생님 거기서 웃으시며 말씀하셨죠. 한번 웃으면서 말씀해 보세요. 네? 웃으면서 말씀해 보세요. 예, 예전부터 선생님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제가 순환기 내과로 왔을 때 다른 분 회진할 때 선생님 봤어요. 선생님 말하는 투도. 이미. 그 보호자한테 하시는 말씀도. 그런데 딱 선생님이 걸리더라고요. 똑같이 신성재 선생님하고 정윤정 선생님이랑. 그래서 제가 정윤정 선생님한테도 얘기했어요. 내가 순환기 내과에 있을 때 저쪽 상대방에서 선생님 세 명이 보였는데 우리 아저씨가 이렇게 악연이 될려고 세 명이 주치의가 됐는지 모르겠다고요. 어떻게 보면 선생님한테 명예훼손인지 모르지만 선생님 그 보호자한테 뭐라고 하셨는지 알아요? 저도 추석 때 장염을 7일을 앓았어요. 여기 입원한 할머니한테 ‘안 죽어요.’이랬어요. 그게 레지던트가 내릴 말이에요?
고경현 : 잠깐만요.
전명일 : 네?
고경현 : 조금만요.
전명일 : 조금은 무슨 조금이에요? 우리 아저씨 지금 다 죽게 됐는데. 내가 여기에서 보름을 기다렸어요, 보름을.
경비원 : 아저씨도 ...
전명일 : 아저씨한테는 아무 죄 없는 거 아는데 이제 정말 저 ... 요 진짜. (울음) 내가 진단명만 알려줬으면 이렇게 안해요.
고경현 : 잠깐만 ...
전명일 : 그러면요 제가
전정태 : 이거는
전명일 : 아이 아저씨는 그러면 그럼 아저씨 저 아저씨는 아는데
전정태 : ... 말고
전명일 : 아 아저씨
고경현 : 과장님 좀 ...
전명일 : 아니 그러면 제가 이미 진단명에 장폐쇄로 나왔으면 제가 관장해 달라고도 안 해요. 장이 안 좋으니까. 그런데 이미 선생님들은 그거는 알았잖아요. 그런데 관장해 달라고 한마디 안하고 변비약부터 먹어보라고 했어요. 그러면 변비약 먹고 그렇게 배가 오랫동안 아팠는데 정윤정 선생님 왔어요? 안 왔어요.
고경현 : ...
전명일 : 내가 뭐야 변비약 먹고 이 정도로 배 아픈데 관장을 해야 되냐고 그랬더니 정윤정 선생님 안 왔어요. 그리고 뭐 간호사실에 있었다고요. 그럼 있었으면 왜 안 왔어요? 자기도 우리의 주치의인데? 네? 그리고 첫 번째 진단처방도 인턴이 내렸어요. 내가 인턴 보고 왔어요, 여기에? 그러고서 도 소화기내과 저한테 하나도 죄송하단 말 한마디 안 했어요. 시간이 해결 해 준다고 했어요. 시간이 뭘 해결 해줬어요? 도대체. 말해 주세요. 교수님도 아직까지 말 안 해줬어요. 그 오랫동안 배 아픈데 복막투석 환자한테 진통제 네 번 준 거 말해요, 빨리. 그리고 토하는데 콧줄 낀 것 것도 말하고, 진단명을 처음부터 왜 얘기 안 해줬는지 네? 도대체 얼마나 명의 걸래 그래 청진기 한번 배에 안 대고 ‘두고 봅시다, 지켜봅시다’ 딱 두 마디만 하는지요? 이틀 동안 입원했는데. 말씀해 주세요. 신성재 선생님도 내가 말씀해 달라고 그러니까 다음에 하시라고 그러더라고요. 다음에 결과가 좋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결과가 안 좋기 때문에 저 도저히 못 넘어가요. 우리 아저씨 장례식을 못 치르더라도 못 넘어간다고요. 도대체. 넘어 갈 수가 없어요, 이거는. 뭐 법적으로 책임이 없다고 이렇게 말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무리 법적인 책임이 없어도 나 이거 병원에서 끝까지 버틸 거예요. 내가 억울해서도 그냥 못 넘어가요. 선생님들이 저한테 진단명만하고 지금 약이 무슨 약이 처방이 들어가고, 이 약이 들어가면 어떤 부작용이 있다고 한번이라도 설명해 줬으면 내가 이러지 않아요. 다 결과가 벌어진 다음 내가 진료기록 보고서 알았어요. 그리고 정윤정 선생님이 저기 홀에 있었다고요? 그러면 기도삽관을 왜 30분 걸렸어요? 예? 그리고 이미 패혈증이 와 있었다매요. 기도삽관 한 이후로 여기 저기서 다 걸렸어요. 그런 식으로 계속 할 거예요, 지금? 내가 어제만 해도 폐렴이 심하다, 신성재 선생님한테 들었으면은 내가 어제 집에도 안 가고 여기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도 말 안 했어요. 폐렴이 심하단 말. 오른쪽 폐렴이 좀 있다. 그런데 이나미 선생님이 나와서 뭐라고 했어요? 오른쪽 폐렴 심하고, 왼쪽 폐렴까지 심하대요. 그래서 호흡을 못한대요. 왜 그러는 거예요, 도대체. 내가 왜 다른 과에서 다 설명을 들어야 되냐고요? 네? 이것도 다 안 좋은 설명만. 말씀해 주세요. 계속 제가 뭐야 일이 벌어졌을 때부터 말해 달라는데 말을 안 해 주시는데 말씀해 주세요. 왜 진단명 말 안 해줬는지?
신성재 : 그때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던 건
전명일 : 네
신성재 : 그때는 어~... 기 때문에 ... 라서 많이 힘들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드렸잖아요.
전명일 : 예, 그것도 일 벌어진 다음에 말씀하셨죠.
신성재 : 아니
전명일 : 일요일 날.
신성재 : 전에 여기서
전명일 : 안 했어요. 안 했다고요. 3년차 선생님이 겨우 아침 회진을 같이 와서 교수님이 말하고 나 ... 선생님은 저녁회진만 도세요. 저녁회진 그렇게 자세히 보셨어요? 그렇게 자세히 말 해줬어요? 우리 아저씨한테 그렇게 자세히 말 해줬냐고요? 왔다가 가시기도 바빴어요. 제가 조금이라도 꼼꼼하게 가르쳐 줬다면 이러지 않아요. 성의를 봐서라도. 그동안 열심히 해 주셨는데 결과가 이렇다면 저도 거기에 수긍을 해야 되겠죠. 그렇지만 하나도 성의 있게 해 준 게 한 개도 없어요. 이미 응급실에 왔을 때 가스 찼고, 변이 보인다고 했는데, 그 다음 날 저희가 입원했을 때 거기에 대해서 얘기 했었어야죠. 한마디도 없었어요. 그래서 변이보이고 가스가 차도 괜찮은가보다 저랑 우리 아저씨 얘기했어요. 그리고 입원해 가지고 그 응급실에 있었을 때는 배에서 소리 났는데 배에서 소리도 안 나고 가스도 안 나왔어요. 그래서 왜 당신 배 소리도 안 나고 가스도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 저희끼리 그렇게도 얘기했어요. 그건 왜그랬어요, 그러면? 예?
신성재 : 그때 상황엔 뭐 저희가
전명일 : 네, 말씀하세요.
신성재 : 뭐 복통 ... 상황에서 다시 안 좋아진 ... 지
전명일 : 그렇죠.
신성재 : 안 좋게
전명일 : 그렇죠.
신성재 : ... 죠.
전명일 : 예. 예, 제가 신성재 선생님한테 말했어요. 그래 신성재 선생님이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진단을 앞서나가지 않는대요. 그러면 진단을 앞서 안 나왔으니까 지금 이렇게된 거 아니에요? 진단을 앞서 나가시고 꼼꼼하게 챙기셨으면 이런 결과도 없어요. 우리 아저씨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개죽음 당할 신세냐고요? 복막투석 그래요, 4년째예요. 4년 된 사람 다 죽어나가요? 안 죽을려고 계속 병원 다니면서 치료했어요. 그러면 오늘 일 내일도 결과를 제가 다 받아들이라구요? 그대로요? 이거 저 못 받아들여요. 선생님들이 정말 성의껏 해줬으면 내가 받아들이는데 저 지금 한 가지라도 제 마음에 드는 게 없어요. 내가 솔직히 정민욱 선생님한테는 미안해요. 우리 아저씨 사고나서 그 다음에 바뀌어서. 제가 그렇게 부르짖었는데도 인턴선생님이나 정윤정 선생님도 저한테 사과한마디 안 했어요. 제가 우리 아저씨 면회 하다가 갑자기 정윤정 선생님 보여 도저히 그냥 못 넘어가겠어서 제가 면담신청 해가지고 그 안에서 좀 얘기했는데 한 가지라도 저한테 와서 먼저 사과한 사람 한 명도 없어요. 제가 다 붙잡고 소리소리 질러야 뭐 겨우 대답도 안 해 주시죠. 기도삽관 30분 후에 한 것 알려주세요. 지금 저 뭐예요. 왜 30분 후에 했대요, 정윤정 선생님 말로? 예? 하자고 하고 30분 후에 실시가 됐는데 왜? 알려주세요. 왜 거기서 그렇게 시간을 또 끌어야 됐는지?
신성재 : ...
전명일 : 예?
신성재 : ...
전명일 : 거기에서 왜 30분이라는 그 귀중한 시간을 끌어야 됐냐고요? 그러고는 이미 뭐 패혈증이 와 있었다고요? 패혈증이 와 있는데 균 검사랑 배양검사에서 안 나타날 수가 있다고요?
신성재 : ...
전명일 : 왜 기도삽관 30분 후에 했어요? 분명히 정윤정 선생님이 하자고 했어요.
신성재 : 예.
전명일 : 그러면 실시는 30분 후예요? 왜 30분 후에 했냐고요? 예? 이미 산소가 56%로 떨어졌는데 왜 30분 후에 했어요?
신성재 : 이미 뭐 저기 한 거를
전명일 : 예
신성재 : 특별히 이 환자 분을 어렵게 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그것도 사람이 하다보니까는 그렇게 됐죠. 그런데
전명일 : 사람이 하다보니까 지금 결과가 이렇게 안 좋잖아요, 다. 예?
신성재 : ...
전명월 : 장폐쇄로 나왔으면은 우리가 응급실에 응급실 차트에 일레우스 딱 하나 써놓고는 병동에 와서 하나도 안 썼어, 하나도. 뭐 31일 날 일레우스로 입원 시키고 나서 뭐 하셨냐고요? 어? 내가 소아과 병동에 있어서 잘 몰랐는데
-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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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에요, 부탁해요, 저 자꾸 눈물 밖에 안나요.....실감도 안나고요......아빠가 지금이라도 나올 것 같애요......제발, 제발요- 귀찮으시더라도 제발 블로그나 아는 곳에 퍼뜨려주세요. 지금 병원 담당 의사들 얼굴하나 드러내지 않아요......저요, 영어마을도 안가교요, 화요일하고 수요일 하루종일 밖에서 데모했는데도요.......얼굴 한번 못 봤어요......우리 아빠, 가엾은 우리 아빠요.....진짜 이대로는 아빠 억울해서 못 보내요......오늘은 엄마가 억지로 학교가라 해서 갔지만요...지금 우리 엄마 이렇게 비오고 천둥치는 데 비 맞으면서 침묵시위하고 계세요......병원 놈들이요......안으로 못 들여준대요 하-
이런 데다 올리면......경고장 먹을까요? 아니, 먹더라도 저는 부탁해요. 제발- 제발 좀 퍼뜨려주세요..
여기 카페에 저 아는 분들 계시는데...... 얘들아, 제발 부탁해-나 좀 도와줘, 우리 가족 좀 도와줘, 우리 아빠 좀 도와줘 제발......
중학 2학년생, 열다섯살인 저는 몇 주 전만해도,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아직 초등학생 6학년생인 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보통 가족들처럼 평범하고 행복한, 남부럽지 않은 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월부터 시작되었던 비극으로 그 행복이 유리처럼 와장창 깨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저희 아버지는 당뇨에 만성신부전증 환자이십니다. 그 때문에 지난 10월 당뇨의 합병증인 심근경색으로 아주대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다시 퇴원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복통이 오셔서 늘 다니시던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다시 가셨는데 병원에서 심하게 아프지 않고 입원하신지 3일 정도에 퇴원해도 괜찮다 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저희에게 아픈 모습 보여주기 싫으셔서 아버지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차원에서 좀 더 있다가 퇴원하시기 위해 계속 계셨습니다.
이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도, 동생도 어머니도 심지어 자신인 아버지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우리 가족의 최대 비극이 소리소문도 없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다시 응급실로 가신 날은 10월 31일, 당시 장마비로 진단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정재 주치의 선생님으로 선택진료를 받았는데, 현재도 신성재 선생님이 주치의입니다. 아버지는 응급실에서 소화기내과 병동으로 이동 진료를 받으시며 별 문제 없이 몸을 회복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11월 3일 토요일, 아버지는 심한 복통으로 매우 힘겨워 하셨습니다. 그런 아버지에게 병원은 무려 3통이나 되는 진통제를 투약하셨고 아버지가 계속 구토를 하시자 또 다시 투약을 하였습니다. 그러다니, 배에 가스가 차서 그런 것 같다며 그 날 한밤중, 가스를 빼내야 한다며 코로 관 삽입을 했는데 가엾은 아버지는 심하게 구토를 하시다 그만 기도가 막히셔서......질식을 하셔버렸습니다. 이 때, 응급처치를 빨리 했었더라면, 조금만 더 신속하게 하였더라면......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고, 평소같이 나를 보며 웃고 있는 아버지의 얼굴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경험 없는 의사(인턴이라고 합니다)는 무려 30분동안 꾸물거려서 상황을 악화시켰고......
결국 아버지의 의식은 완전히 가셨고 폐렴이 발생하여 그만, 11월 18일, 2일전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입원하신 이유로 한번도 뵙질 못하다가 비로소 3일전, 고비였던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아버지가 인공호흡기 끼고 있는 모습을 결코 저와 동생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오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아버지는 모르셨던 거에요. 자신이 이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떠날 줄을......
아직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돌아가시기 직전의 아버지가. 마치 모래같이 누런 얼굴에, 고름이 잔뜩 묻은 듯한 동공이 움직이지 않는 노란 눈동자......손가락과 발가락은 보랏빛으로 시커멓게 썩어들어 있었고 배는 불뚝 튀어나와 있었고......
전요, 아버지께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어릴 때 이후로,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조차 못한 못된 딸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서야 사랑한다고 외쳐댄 것과 그동안 아버지의 말을 안 들은 청개구리 같았던 제 자신 때문에 너무나 죄송합니다. 얼마나 아프셨겠어요? 자신의 손과 발이 썩어들어가도 살겠다고 이 악물고, 자식들에게 아프다 한 마디 안하시던 강한 아버지가 마음속으로 얼마나 아프셨겠어요......
이대로는 억울해서 아버지를 가게 놔 둘 수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친척분들이 병원과 싸우는 걸 제 눈으로 직접 본 이상, 절대로 이렇게 억울하게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
왜 장마비 진단받은 환자를 (비록 만성심부전증 복막투석환자라해도) 금식도 안시키고 청진기도 안됐는지(병동으로 옮긴후 복통환자에게 청진기를 한번도 대지 않았다고......)
왜 구토를 심하게 하는 환자한테 계속 진통제만 투약해서 결국 기도를 막히게 했는지,
왜 질식상태인 응급환자의 인공호흡기 투관하는데 시간이 30분이나 걸렸는지,
당시엔 흡인성 폐렴이 있다고 해놓고 5일이후부터는 괜찮다고 하다가
왜 10일정도되는 15일부터 폐렴이 심하다 결국 17일 의사선생님이 상황이 더 위급해질수 있으니 각오하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의사 선생님은 아무 말도 못하시더군요. 이대로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게 너무 원통하고, 언제나 성실하셨던 우리 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서 도저히 있을 수 없습니다. 저와 동생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이 변에 오늘도 눈물을 흘리며 잠에 듭니다. 한달 전만해도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 케이크 사서 같이 노래를 부르며, 아버지보고 다시는 아프지 말라고 말했고 아버지가 응급실에 갈 때도 '뭐 곧 나으시겠지'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보내드렸는데......그게 마지막 집을 떠나시는 아버지였을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지금도 아버지가 죽은게 믿기지가 않아서 정말 눈물 밖에 안나오는데 병원측에서는 제대로 조치도 취해주지 않고......
아직 어린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 싸우시는 어머니와 눈물을 흘리시며 도와주시는 친척분들에게 아무런 힘이 되지 않습니다. 오직 되는 거라고는 이렇게 다른 분들께 도움을 받기 위해 글을 올리는 것 뿐입니다. 제발,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와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 병원 이름 수원 아주대 병원입니다. 다들 아시죠? 이 병원? 이렇게 큰 병원에서 이런 일이 자주일어난데요-하 기가 막혀......저 손이 되게 떨리고 있어요.....타자도 못칠 거 같아요...제발 퍼뜨려 주세요, 제발-
첫댓글 제발 일이 잘 해결되길 빕니다 ㅠㅠ
돼게 못됀놈들이네요 ㅡㅡ.. 제가 이글을 복사해서 퍼트리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셨으면 합니다 ㅜㅜ
억울한 사람만 억울한거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