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새벽부터 우리(496장)
※말씀: 사도행전 20장 17-35절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35절)
■ 주님의 뜻
“하나님, 개구리를” 강문필이란 사람이 지은 책을 보면 “하나님, 개구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재미 있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그는 농부로서의 경험을 적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군 쌍전리에서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전쟁 직후 경북 봉화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난 뒤 강냉이밥을 먹으며 자랐고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인 소위 “무지렁이 농사꾼”입니다. 학교 졸업 후 이발소 보조원으로 일하다 스무살 때는 이발소를 차리기도 했습니다. 경북 울진의 쌍전광업소에서 4년간 광원으로 일할 때까지만 해도 그는 그 시절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의 한 전형이었습니다. 또 서른 살이 넘어 “농사나 짓자”며 3,000여평에 배추를 심은 뒤 농약을 무진장 쏟아 붓고 “배추로 떼돈을 벌어 교회에 헌금도 많이 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게 해주십시오” 하고 아침저녁으로 기도했지만 그해 배추 값이 ‘똥값’이 되는 바람에 씨앗 값도 못 건지고 배추를 몽땅 버린 실패한 영농인의 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이 사람의 에세이집에 “하나님, 개구리를” 그가 이런 과정을 거치며 경험하고 깨달은 생명의 소중함을 글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결코 무지렁이 농사꾼의 투박하고 단순한 책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바울 사도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과 함께 송별회를 갖는 모습이 나옵니다. 바울 사도의 고별 설교에는 그가 그 동안 어떻게 일했는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바울은 열심히 일했습니다.
바울은 3년 동안 밤낮으로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행20:31절). 각 사람을 눈물로 훈계했다는 것입니다.
□ 바울은 청렴하게 일했습니다.
바울은 물질을 탐하지 않고 일했습니다.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행20:33-34). 일하면서 물질의 유혹을 받는 일이 많았을텐데,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내지 않고 청렴하게 일했다는 것은 참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바울은 범사에 모범을 보였습니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35절). ※일을 하는 사람들은 주로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을 하는 소수의 사람 °일을 싫어하지만 할 수 없어서 하는 사람 °일에 도무지 관심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일하는 소수의 사람도 귀하지만 기왕 일하는데 남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은 더욱 귀한 일입니다. 바울처럼 범사에 모범을 보이며 일하는 사람,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가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게 하시고, 언제나 모범을 보이며 일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바울과같은사도가수정에서
많이나오게하옵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