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도착은 했지만 우리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도저히 답이 나오지않았다. 이번이 4번째 제주도에 오지만 그간은 단체 관광으로 관광회사의 안내로 계획된 일정으로 그냥 그들을 따라다니며 관광을 즐겼을 뿐이지 개인적으로 가족관광은 처음이다. 우선은 이동수단이 있어야겠기에 공항에 있는 렌트카 회사를 ?았다. 공항 한켠에 여러개의 렌트카 회사 현장 사무실이 모여있었다.
그중에 우리딸이 대한통운에 근무를 하니 대한통운 렌트카 창구에가서 하루 승용차 렌트를 요청했다. 하루 렌트비가 내짐작으로는 20여만원정도는 줘야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단돈 30,000원이란다. 나는 내귀를 의심했고 230,000원이요? 라고 되물었다. 그런데 렌트비가 30,000원,1일 보험료 12,000원, 네비게이션 5,000원 합해서 47,000원에 24시간 사용금액이란다. 물론 연료비는 별도로 사용한 만큼 넣어 줘야한다. 그런데 하루 24시간 제주도 운행은 개솔린 30,000원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하루 승용차 사용금액은 약80,000원이 소요되었다. 소형차지만 그래도 최신형 아반떼 새차를 내주는데 우리 가족끼리 사용하는데는 아주 적합하였다.
이제는 마음껏 우리 가족끼리의 제주도 관광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내일 가야할 티켓이 준비가 되지않았다. 이미 비행기는 아침비행기외에 오후 비행기표는 모두 매진이었다. 그래서 제주항에 먼저가서 다음날 목포행 카훼리 승선권을 구입하기로하고 항에가서 문의하니 오후4시30분 배는 승선권이 매진되고 아침 9시30분배밖에 없다하였다. 그러나 아침배를 타면 잠만자고 바로 제주도를 빠져나와야겠기에 제주도 관광을 온 의미가 없지않은가. 부산,인천행 배는 출항예정이 없기에 꼼짝없이 다음날 갈려면 아침배를 타고 나가야지 그렇지않으면 3일날 가는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하는 중에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제주공항 의전실 이란다. 김포공항 의전실에서 나에게 어떻게든 올라가는 비행기표를 구입해주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김포공항 일반석 은 도저히 구하지못하고 내일 인천공항으로출발하는 17시55분 대한항공 비지니스석이 몇장남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요금은 많이 비싸지만 관광후 올라가기위해서는 어쩔수없이 그것을 구입할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올라가는 탑승권까지 구입한 우리는 이제 마음놓고 제주도 관광을 즐길수가있었다.
우선은 제주 오름 하나를 모두 태우는 "들불축제" 행사장으로 출발하였다. 이미 5시부터 행사가 시작된터라 행사장인 애월 샛별오름까지는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막상 도착을하니 벌써 날은 어둑어둑하여 발화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한동안 터지더니 잠시후 온산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자 운집한 7만여명 관중은 환호와 탄성을 지르며 올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였다.
"들불축제" 행사 사진
제주의 첫날은 이렇게 저물고 우리는 서귀포 중문 관광단지 내에 있는 한 펜션에 여장을 풀고 하루를 보냈다. 계획된 스케즐이 없기에 우리 맘대로 관광 안내도를 보고 그때그때 결정하여 우리가 기억에 남을곳을 지적하여 돌아보니 아주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가 있었다.
하나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친우리는 동양최대이라는 여미지 식물원 을 돌아보고 사철푸른 난대림 사이로3단으로떨어지는 천제연 폭포, 육모꼴의 돌기둥이 겹겹이 쌓인 해안절벽,파도가 거세게 부딛치면 실로 장관인 주상절리대 수직절벽에서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곳으로 이러한 폭포는 우리나라는 물론 동양권에서 단 하나뿐이라는 정방폭포 제주 의오랜 전통과 생활상이 그대로 옮겨놓은 제주 민속 박물관 등 이외에도 여러곳을 돌아볼수가있었다.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제주여행은 가족의 사랑과 신뢰,친구들의 한없는 우정과화합을 더욱 돈독히 할수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임을 다시한번 느끼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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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만들기 원문보기 글쓴이: 조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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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이 엉아~올만이네 반가우이~
캬~그눔 호강 했네~의전실에서 즌화도 오구..에궁~부럽네~
요즘 생활이야기에 글을 올리는 친구들이 없어 들어 오지 않다가 오랫만에 들어와 보니 성관이의 이야기가 올라와 있군요. 역시 멋진 친구입니다. 우리 모두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가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과 인생을 즐기는 자세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