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동네 뒷산(장산634m 구곡산434m) 등 근교산 산행으로 꾸준히 체력관리는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장거리 산행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마침 백양산악회에서 거창의
진산 금원산 산행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동래지하철역 건너편에서 동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8시 전용버스 타고 칠서휴게소를
거쳐 대진고속도로를 따라 가고 있는데 갑자기 엔진 경고음이 계속 울린다. 운전기사님 왈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운행 정지된 후 오늘 처음 운행하지만 어제 대충 점검했으니 괜찮을
거란다. 그러나 계속하여 경고음이 울린다. 고속도로라 세울수도 없고...겨우 거창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인근 주유소에 버스를 정차한 후 점검. 엔진 냉각수 호스에 물이 조금 샌다고
하면서 냉각수 보충하고 출발한다. 그러나 엔진 경고음은 계속 울리고 타는 냄세도 나고...
일행들은 불안해 한다. 금원산 매표소 전방 100m 도로에서 엔진은 꺼지고... 일행들은
하차하여 산행 들머리 금원산 매표소로 향한다. 코로나19 안전관리수칙에 따라 매표소
직원의 발열검사 후 산행 시작. 후텁지근한 날씨에 4개월 만에 처음 하는 장거리 산행
이라 다소 힘들긴 했지만... 정상에서 인증샷 찍고 동문들과 함께 막걸리 한잔 캬아~
하산 후 거창읍내 목욕탕에서 칼칼케 목욕하고♨ 거림지식당에서 담소 나누면서
뼈다귀해장국+소주+맥주+막걸리 맛있게 먹고...룰루랄라♪∼♬
타고왔던 45인승 전용버스는 정비공장으로 가고 28인승 리무진버스로 편안하게 귀가♧
옛날 이 산속에 금빛나는 원숭이가 날뛰므로 한 도사가 바위 속에 가두웠다는
전설에 따라 금원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유안청계곡은 조선 중기 이 고장
선비들이 공부하던 유안청이 자리한 골짜기로 유안청폭포를 비롯한 자운폭포와
소담이 주변 숲과 어우러져 산악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금원산관리사무소(11시)~문바위(11시11분)~지재미골(11시45분)~금원산정상
(1,353m 13시29분)~유안청폭포(15시45분)~금원산자연휴양림(16시47분)
◈산행거리 11.62Km 산행시간 5시간47분◈
코로나19 안전관리수칙에 따른 발열검사 후 산행시작
문바위 : 신라시대의 고찰이었던 가섭사의 입구에 있다 하여 "가섭암" 이라고도 하며,
고려말의 충신인 달암 이원달 선생이 망국의 한을 달랬던 바위라 하여 "순절암"
"두문암" 이라고도 부른다. 문바위는 마고할멈의 전설을
가지고 있고, 단일암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바위이다.
유안청폭포
금원산자연휴양림 :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도유림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으로서 1993년에 개장된 곳이다. 휴양림 면적은 130ha로 하루 수용
인원은 최적 600명(최대 1300명)으로 2000년 1월부터 민간위탁경영에 들어간
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 내 임상은 낙엽송 조림지와 천연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이용객은 약 70,000명이다.
주요시설로는 숙박동 25실, 삼립욕장, 숲속수련장 등이 있다.
거창읍 인근 목욕탕에서 칼칼케 목욕도 하고♨
어림지식당에서 뼈다귀해장국+소주+맥주 맛있게 먹고 룰루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