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내내 비가 내리고 있었지요.
그 한밤중에 내리는 비를 누가 보고 있을까 생각하니
우리 임원들이 생각납니다.
하루 종일 내리는 비가 그동안 우리의 수고로움을 아는 듯 합니다.
저도 이 시원한 비를 보며 제 흐트러진 마음 다잡게 되네요.
한참 동안이나 만나지 못한 것 같아요.
늘 매주 얼굴을 스치는데도.....
힘들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경수오빠 하는일 모두 잘 이루어지길 바라고
공부며 일이며 신앙생활이며 뭐든지 척척해나가는 효정언니 늘 언제나
지치지 않고 새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매주 볼때마다 얼굴이 한뼘씩은 줄어드는 것 같은 만식아....
일 그만두고 살이나 좀 쭸으면 좋겠고
언니랑 10분만 얘기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희숙언니... 사랑도 일도
그리고 주님을 향한 마음도 항상 위로만 치솟길 바라고...
요즘따라 머가 문제인지는 잘 모르겟지만 내가 경민이를 믿고 경민에게 함께 일하자고 말한 만큼 난 경민을 믿기에 지금 경민이 생각하고 결정하는 모든일이 지혜롭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를 바라고
늘 듬직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주희, 언니가 무엇을 하든 편하게 말하고 늘 언니를 이해해 줄 것 같은 우리 주희, 항상 주의 뜻대로만 살기를 바라고
요즘따라 희뿌연 얼굴로 나타나는 우리 정애 공부에 너무 쫒기지 말고 공부를 즐기면서 하고 또 알아가는 즐거움 만큼 주님에 대한 관심과 증가되길 바라고
이 비를 맞으며 무슨 생각을 할 지, 우리를 위해 기도를 할지 궁금해지는 나의 이뿐이 경호 군생활 열심히 하길 정말 바랍니다.
요즘 우리 임원들 한사람 한사람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가 임원들에게 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임원들... 임내세요~~~ 우리에겐 주님이 있잖아요~~~ ^^ 화이링~~
저는 오늘 처음으로 온몸이 젖도록 뛰었습니다.
젖은 운동복 위로 흰 김이 피어오르도록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도록
그리고 나서
냉수로 샤워를 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상쾌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땀을 흘려보셨어요?
이렇게 흠뻑 젖도록 말이에요.
여러분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흐린날이 있으면 개인날도 있지요.
흐린날이 가고 맑은 날이 오기를
침착하게 기다릴 줄도 알아야겠지만
우리 경서교회를 이끌어 가는 임원들은
흐린날에도 웃을 수 있는 그런 마음
잃지 마시기를
정성다해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제게는
city of angels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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