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본1ㆍ2동→ ‘소사본동’으로 통합

[韓俊鎬]

부천시 ‘소규모 행정동 통합 1호’… 2일부터 새 출발 1982년 분동됐던 ‘웟소새ㆍ아랫소새’ 30년만에 통합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1동과 소사본2동이 ‘소사본동’으로 통합돼 2012년 임진년 새해 업무가 시작된 2일 개소 현판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이로써 부천시의 37개 동주민센터가 36개 동주민센터로 줄었다.

부천시가 지난해 3월 인구 2만명 미만의 소규모 행정동을 공동 생활권인 이웃 동과 통합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에 따라 추진한 첫 행정동 통합 사례이다.

시는 소사본1동과 소사본2동의 ‘소사본동’ 통합에 앞서 수차례에 걸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 및 두 동의 주민대표들이 모여 동(洞) 통합 주민협의회를 구성, 합의를 통해 탄생시킨 ‘부천시 소규모 행정동 통합 1호’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소사본1ㆍ2동의 ‘소사본동’ 주민센터 통합에 따른 개소 현판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박상설 소사구청장, 차명진 국회의원, 강백수 도의원, 서강진 시의원(행정복지위원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소사본동’으로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김만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통합에 합의한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통합을 계기로 원도심 지역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통합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계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지역의 원로 어르신은 “지난 1982년 9월 분동으로 나눠졌던 윗소새(소사본1동)와 아랫소새(소사본2동)가 30여년만에 다시 하나가 돼 기쁘다”며 “서로 화합해 더 발전하는 소사본동 주민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합으로 소사본동은 면적이 2.02㎢에 이르고, 19통 182개반에 주민 수는 2만6천여명으로 부천시 36개 동주민센터 가운데 16번째 규모의 동이 됐다.

소사본동 주민센터(동장 김달호)는 소사본1동 청사를 사용하고, 소사본2동 주민센터는 당분간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민원실로 운영된다. ☎(032)625-6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