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아직 아니다.
오늘은 혜연(1944년 생). 밥(70세). 조이. 나. 오전 테니스를 치고
헤어 졌는데 오후 혜연 에게 전화가 왔다.
집 앞에 골프 클럽을 가져다 놓았다 한다.
미국에서 제일 비싼 코브라 골프 세트다.
그러나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남의 것을 쓴다는 것에 마음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운동구점에 달려가 그동안 미루어 왔던 골프채를 삿다.
나는 운동 중에서는 골프를 제일 멀리한다.
나를 운동에 중독되었다고 하지만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은 싫다.
골프는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고 시간에 비하여 운동량도 적다.
돈 한 푼 들지 않는 운동이 수두룩한데 돈까지, 시간까지 들여?...
골프는 아직은 아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골프를 미루어 왔다.
오클런 안에 있는 로얄 오클런 골프장은 유명하다.
주거 자들은 하루 그린피가 $25불이다.
그래서 골프만 매일 치는 친구들도 많다.
친구들에게 테니스. 패드락. 탁구. 기타 운동 할 수 없을 때 치겠다. 했다.
그런데 그만 혜연이 때문에 골프채를 사고 말았다.
하루 쉬는 날(수요일) 드라이브 레인지에서($3불) 연습이나 해야겠다.
혜연이가 가지고 온 골프 세트:
내가 새로 산 골프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