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이 런던 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태능선수촌에 색소폰 연주와 화려한 마술쇼가 펼쳐진다.
마술사 함현진씨(한국교육마술협회장)와 색소포니스트 강기만씨는 12일 오후 7시 태능선수촌에서 선수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펼친다고 밝혔다.
함씨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서거원 양궁 국가대표 감독에게 마술로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60분 동안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5마리의 비둘기 마술과 화려한 꽃들이 나타나는 공연과 선수들과 함께 마음을 읽는 심리마술이 펼쳐진다. 이어서 색소폰 연주자 강 교수는 모든 선수들에게 감동을 주는 팝들과 신나는 트롯트메들리를 준비했다.
함씨는 사단법인 한국신지식인협회가 주는 2012년 우수 신지식인상을 받은 최초의 마술사다. 또 한국기아대책기구의 이사로써 9년간 소아암 및 희소병 어린이, 결식아동, 한부모가정, 아프리카, 동남아어린이에게 학교를 지어주는 모금사업등 재능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랑의 마술사로 유명하다.
함씨가 서 감독을 만난 것은 2011년 서 감독의 토크쇼에 게스트로 참여하면서부터다. 놀라운 마술을 본 서 감독은 꼭 마술을 선수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고 했고 함씨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마음으로 마술쇼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처음엔 양궁선수들에게만 보여주려던 마술쇼는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까지 소문이 나서 다 함께 보고 싶다는 요청으로 크게 열리게 됐다. 또 마술과 함께 감성을 위한 음악공연을 위해 색소폰 연주자인 강 교수를 함씨가 청해 이번 콘서트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