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12월, 1월, 2월 전국의 절만 미친듯이 다녔다. 겨울에는 노니까, 회사는 안다니고 절만 다녔다 . 그래서 교통비며, 보시비까지 돈을 너무 많이 쓴거 갔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내가 좋아서 한거니까............
나에겐 집안 조상의 영가장애가 있다. 성당을 다니는 부모님과 형제들은 이 문제를 나처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가족중에서 나만이 종교적으로, 철학적으로, 무당의 샤머니즘적으로 뭐든 다 분석해 놓는다.
우리집안의 말썽꾸러기 아주 꼴통인 남동생이 있다. 어릴적부터 이 녀석때문에 집안이 편안하질 못했다.
사람이 살다가 무슨 외부의 환경에 의해 미쳤다면 나는 이해를 하겠다.
하지만 내 남동생은 태어날때부터 이상했다. 아버지 42에 얻은 귀한 아들이었지만 , 그 기쁨도 잠시 갓난아이때는 얌전히 누워있어서 몰랐다. 하지만 아장아장 두발로 걷기를 시작할때부터 또래아이와 달랐다. 3살이 지나고 우리가족은 정신병원이나 점집에 가서 물어볼 생각을 못하고,그저 좀 또래아이보다 좀더 말썽꾸러기쯤으로 생각한게 큰 화근이었다.
유치원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힘은 무진장 세서 제압을 못했으며, 누나 셋을 이불로 똘똘 말아 덮어 위에서 앉아있다. 너무 무겁고 숨이 못쉬고 괴로웠었다. 누나셋의 교과서는 학교가서 챙피하게 크레파스로 낙서하였으며, 툭하면 책꽂이에 있는 책들을 싹 바닥으로 쓸어버려 정리하기 괴로웠고, 밤새도록 잠을 못자게 누나셋을 괴롭혔다 . 오죽하면 일요일 낮에는 남동생때문에 밖에 도망가기 일쑤였고, 하루 24시간중 잠자는 시간이외는 하루종일 먹고 또 먹는다. 잠시도 입에서 음식을 떼지 못한다. 일반인의 식사량과 상상을 할수 없을 지경이다. 15살 소년이 90세 할아버지를 폭행하였다. 이유없이 할아버지를 괴롭혔으며, 망치로 머리를 때리고, 할아버지 이마에 본드도 붙이고, 늙은 할아버지를 들었다 침대로 던져버리고........할아버지께서 인삼을 끓여달라고 언니한테 부탁하였는데 그 물에 소금, 설당, 미원, 간장, 다시다를 넣는 또라이 내동생.
목이 떨어져 나가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잔인한 영화를 똑같은것을 반복해서 본다. (친절한 금자씨 50번봄)
네이버 지식인 검색에 우리 늙은이 할아버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질문을 올리는 또라이.
집안 가구에 할아버지 죽어, 저주, 이렇게 적어놓아 집안에 오는 손님들 보기 무서워 지우느라 고생 !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누나 셋을 때린다. 더욱 이상한건 초등학생,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너무 세서 부모님, 누나셋이 5대 1로 막아도 못 당해낸다. 각 방마다 앞에 칼을 꽂아놓은적도 있었고, 얼굴에 온통 빨간 립스틱으로 눈알 빼고 다 칠해놓아 가족들 기겁을 했으며, 오죽하면 그렇게 반듯한 어머니께서 홧병으로 새벽에 병원에 갔었고, 경찰까지 부른적도 있었고, 3일간 집을 나갈정도였다. 우리 딸셋이 이런 애기를 했다. 나도 그 때는 내동생이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더욱 놀라운건 착한 우리 자매들도 그렇게 우리 가족을 괴롭힐때 그 생각을 했더라는 것이다. 어릴때 우리를 괴롭힐때 나는 엄마한테 이 자식 차라리 고아원에 버리고 오라고 했었고, 이자식 엄마 뱃속에 있을때 차라리 낙태수술 해버리지 왜 낳아서 우리가족들을 숨도 못쉬게 괴롭히냐고 엄마한테 따졌다.
거실에서는 입에 담기 민망한 단어를 나열해서 크게 말한다. 동네 사람 들을까봐 무섭다. 여성의 성기를 나타내는 저속한 단어를 반복해서 나열한다. (생리, 쭈쭈, 00.00.00.00. 나머지는 민망한 말이라 생략.)
어머니나, 누나들이 올바른 성에 대한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그렇게 타일르고 설명해도 뒤돌아서면 꼴통짓이다.
엄마, 아빠랑 무슨짓해서 나를 낳았어? 2월이나 3월중에 언제 그짓 한거야 ?(생일이 12월임 )아침에 한거야? 밤에 한거야? 서울에서 한거야? 부안에서 한거야? 아빠가 엄마 건든거야?
화가 치민다. 언어도 폭력이다. 하루종일 똑같은 말만 반복한다. 머리가 터질지경이다. 엄마랑 누나들은 엄마 , 아빠가 사랑해서 너를 낳은거라고 올바른 성교육을 시켜줘도 마찬가지다.
멀쩡한 누나들한테 툭하면 "누나 아무데서나 펜티벗지마. " 누나들은 감당하기 버겁다.
이런 미운놈이 집에서는 이래도 학교에서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생전 친구 1명없고, 학교에서는 병신같이 맞고 들어온다. 반전체 아이가 있는 자리에서 맞았고, 그 장면은 한 친구가 핸드폰 동영상을로 잔인하게 찍었으며, 인터넷에 올린다고 하였다. 학교폭력의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가 내 동생 이야기일줄 쇼크였다. 더욱 잔인한것은 동생은 자꾸 밤에 잠잘때 기억나서 괴로워하고 있는데 한 아이가 비웃으며 조롱하며 막 동영상을 보여준다더라. 동생은 괴로워 지 얼굴에 드미는것을 괴로워 눈 감으며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고 움츠려 든다.
동영상 사건 2달쯤 지나 할아버지는 90을 채우고 돌아가셨다. 그때는 동생의 광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때라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손자에게 심하게 맞으셨다. 2일이 지나 영안실 냉동실에서 나온 할아버지 시신을 염할때 팔뚝 다리등 동생한테 맞은 멍자국을 보고 난 뜨끔했다. 그래도 남동생은 지금까지 지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고 있다. 난 조상영가장애가 두려운데.
동생은 이제 아버지한테 예전처럼 막 함부로 한다. 아버지가 너무 꼴보기 싫어 죽겠단다. 착하고 불쌍한 아버지를 도대체 왜 저리도 미워하는지 모르겠다. 동생은 그냥 할아버지랑, 아버지를 너무 싫어하며 괴롭히기 일쑤였다. 도대체 전생의 무슨 원결일까?
1.탐욕에 물들지 않는 잘보는 무당한테 물어보았다. 조상들 묫자리를 잘못 써서 이렇게 후손들이 고통을 당하는 거란다.
우리 집안은 절대 성당을 가지 말아야하며, 무조건 절에 가서 죽자살자 기도를 해야한다고 하신다.
2. 무당 000선생님께서는 무병과 빙의와 정신병은 엄연히 다르고 구별되어야한다고 하셨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구별하기가 참 힘들다고 하셨다. 난 내동생을 보면서 무병은 확실히 아니고 빙의인지, 정신병인지 너무 혼란스러웠다.
내 남동생은 뱃속에 있을때부터 잘못되었다고 한다.
3. 고아처럼 외롭게 자란 청각장애인 불심이 깊은 청년이 있다. 장차 스님이 될 아이다. 그 아이와 의남매를 맺었다. 서로 의지하며 누나동생하기로. 그 아이가 사는 절에갔다. 그 스님이 하루 지나 내 얼굴을 보고 말을 하였다. 하룻동안 말도 안했고, 내 사주도 모르고, 내 나이도 모른다고 그 스님은 내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니 얼굴을 보니 너희 할아버지가 묫자리 잘못 써서 가족이 시끄럽다고 하신다. 돌아가시기전에 이장을 잘못해서 이렇다고 하신다. 그러니 우선 천도제를 지내던지, 스님을 모셔서 산소에 가 염불을 해주는게 좋다고 하신다. 윗대 조상이 불교를 다니셨는데 며느리가 성당을 다니니 그렇다고 한다. (예를 들면 사주에 칠성줄이 센 집안은 교회에 다니면 조상님이 노해서 집안에 일이 꼬이고 해꼬지를 한다는 사례가 있음) 난 놀라웠다. 어떻게 스님이 내 얼굴만 보고 이장을 잘못했는걸 알아 맞췄는지..........
4. 이틀이 지난후 마침 우륭큰스님이 계신 함월사가 이 아이가 사는곳이랑 가까워 찾아갔다. 천도제를 잘하시는 분이시고, 책도 많이 내시고, 한번 뵙고 싶었다.
맺은자가 원결을 풀어야한다 . 이 아이가 이런것은 부모와 조상의 잘못이라네. 어떻게 보면 이 아이가 불쌍한거라네.
세상에 자신을 괴롭히는 조상은 없네. 지장보살이든, 관세음 보살이든, 나무아미타불이든 딱 한가지만 가지고 죽자살자 염불만 해보게. 이 염불속에서 아버지의 소리를 들을수 있네. 염불은 대우주의 소리라네, 우주와 하나되는 소리라네. 일단 천도제보다는 기도를 해보게. 바다에 가서 하얀모래를 석되정도 가져와 집에와서 채에 걸려 한 6번정도 깨끗히 씻어서 신문지깔고 1주일을 말려보게 .그 모래에 광명진언을 108염주 돌리며 하루 108번 써보게. 이렇게 백일을 하여서 조상님 무덤에 가서 용서를 구하고 참회를 하며 편안히 가시라고 기도하고 무덤위에 뿌리면 일단 잠시는 집안이 편안할거세. 그리고 불교용품점에 가서 경면주사를 사서 광명진언을 써서 항상 몸에 지니게,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 그러면 나쁜기운이 침범하지 못할걸세. 그리고 돈이 있으면 금 99.9%를 사서 몸에 지니면 좋네. 금이 나쁜 기운을 차단해주거든.
일단 이렇게 해보고 안되면 다시 찾아오게. 기도를 열심히 하게,
우룡큰스님을 만나뵙게 된것을 큰 영광으로 안다. 정말 깨끗하고 맑은 기운이 느껴진다. 사실 위에 적은것은 뒤에 간단히 말한 일부이고 앞머리에 더 좋은 말씀이 있는데 생략............
여러분 중에 장애인이나, 자폐증아이를 둔 부모님도 계실겁니다.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고 한이 맺히시겠어요. 당신은 얼마나 죄인처럼 부처님께 기도를 하겠어요? 저는 이런 또라이 동생때문에 제가 차라리 죽고 싶었는걸요.
저는 무당 000선생님께 편지에 이렇게 쓴적이 있습니다.
"신이 있다면 아주 원망스러워 죽겠어요. 제가 도대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 고생을 한대요? 신이 내 앞에 있다면 맞짱뜨고 싸울거예요. 내가 그동안의 세월동안 받았던 고통들을 다 욕을 퍼붓고, 소리 지르고, 따지고 대들면서 콱 죽어버리면 속이 시원하겠다고............"
내 성질머리가 이렇다. 이 모든게 다 내가 맺어서 받은 고통인것을.........
열심히 기도를 해보렵니다. 지장기도만 요즘 하고 있어요. 조상이 천도될때까지 지장기도를 하려구요.
너무 버겁습니다. 나이먹어도 고쳐지지않는 꼴통인 동생을요. 나의 십자가일까요?
요즘 절을 두루 다니는데 왜 이렇게 상업적인 절이 많을까요? 참선이나 마음수행은 하지않고 천도제만 전문적으로 지내는 절도 많습니다. 원래의 불교가 왜곡되고, 기복신앙이 되고, 시대가 흐르면서 변해지네요.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