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근교산 1033호에 못 가 본 산이 실렸다.
신평이라 접근성, 시간도 무난하다. 또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산이라고 한다.
우리 어릴 때, 들어 봤던 '국민보도연맹'. 잊혀져 버린 역사였다.
대학살 집단 총살을 한 곳이 이 동매산 인것을...
염천지옥이 따로 없더라. 간혹 부는 작은 바람이 그리 고마울 수가 없더라.
비록 낮은 산이지만, 도로/해발에서 바로 치고 올라야 하니
만만히 보다가는 큰 코 다친다. 국제신문에 소개된 만큼 각오를 했다.
한마디로 평하면 '개안터라' 다.
산행개요 1.일시: 2017. 07. 29. 토
2.나홀로
3. 문지방 넘은 시간: 09시, 들머리:10시20분, 날머리:4:03분
소개된 개념도를 보더라도 코스가 억수로 복잡하다. 설명을 찬찬히 보고 길을 잡아야 한다.
옥녀봉과 우정탑이 따로 표시된 지도는 틀렸더라. 돌탑에 우정탑이라고 표식이 있더라.
건강백세계단. 이 곳이 들머리다. 바로 정류장 앞이다. 117개의 계단이 급하게 되어 있더라.
냉정에서 138번 타면 될 줄 알고. 앗차, 확인 못한 내가 잘못. 환승해서, 도로를 걸어서
42m 117개 계단으로 된 건강백세계단.
먼지털이기가 상부에 있더라.
저 철망 개구멍으로 진입, 조금 가다 좌측 오름을 타야 한다.
술패랭이
한적하고 기분좋은 오솔길. 나는 이런 산길이 좋더라.
그런대로 오름길이... 한번 쉬면서
동매산 정상의 전망대.
박주가리
신평배수지
협성아파트105동 뒤로 내려온 산이 보인다. 독도 유의 지점이다.
내가 나를 본 반사경
단풍마다. 꽃은 예쁜데 너무 작아서 찍기가 어렵다.
예비군 훈련부대. 우측 소로로 진입해야 한다.
이 소로가 정말 좋더라. 정비도, 분위기도, 시원한 바람도 있더라.
중간 쯤, 힐링이 되는 장소에서 김밥 한줄했다. 막걸리 생각이 간절했다.
부대 후문에서 우측으로 크게 꺾어 진입
체육공원에서 보이는 입간판 뒤로 길이 열려 있다.
보도블럭이 깔려 있더라.
짚신나물. 흔들렸다
이 임도 오름길도 정겹고
독도 유의지점. 표지석 앞 희미한 등로로 하산해야 한다.
훈련장도 보이고
국제신문 시그널이 고맙고
이리로 내려와 좌측 타이어프라자 쪽으로 내려와 좌로 조금 가면 25시편의점 있다.
생수 구입 보충하고 건널목 건넌다. 골목길 진입'
삼경수퍼를 끼고 우측으로 크게 돌아 오름길.
성불사 길로
입산통제 간판 뒤로 오름길이. 옥녀봉 가는 길
임도가 나오더라. 저 안내판 우측의 오름길이 고비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옥녀봉 돌탑봉이.
돌탑 꼭대기에 우정탑이라는 빗돌이 있다. 사진 불발.
하산길. 조금 알바했다. 표식도 없고 설명도 어렵고.
그냥 믿고 한참 진행하니 시그널이 보인다. 내림길 안부의 묘지에서
희미한 우측 길에 오래된 시그널이 보인다. 고~고...
얄굳은 하산길이더라. 이곳으로 내려와 대충 대충 더듬어서 내려오니
감천문화마을이 보인다.
마을 이 곳으로 나오더라. 문화마을에는 와글와글.
마을버스 타고 충무동으로, 61번 타고 개금에, 마을버스 타고 귀가했다.
첫댓글 보도연맹 대학살 장소에 별다른 기념물은 없던가?
없더라.
땅 속에는 한맺힌 원혼이 있을거라 조용히 조심스럽게 댕겨왔다네.
언제 보아도 혼자 하는 산행이 격조가 있다.
고즈늑히 걸으며 다상량할 수 있으니.
솔패랭이가 피는 계절이다.
이 염천을 가려 피는 강인한 꽃이다.
전망대를 보니 공력이 많이 든 조형물이다.
나는 신평이라고 하여
양산 신평인줄 알았는데 부산 신평이구나.
마침 안가본, 몰랐던 산이 국제신문에 소개되어 무작정 떠났제.
지지난해 운명을 달리한 옛 대중가수 정원, 그가 부른 '무작정 걷고 싶어'가 생각난다.
'미워하지 않으리'도 참 쉽고 아름다운 노래다.
한번 불러 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