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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창작의 의미를 탐구하는 독학 예술가의 기록 한국의 독학 예술가 오혜재의 네 번째 예술서 3년간의 집필을 통해 예술적 성찰과 탐구, 새로운 시각 제시 |
[미술여행=윤경옥 기자]한국의 독학 예술가(self-taught artist) 오혜재가 네 번째 예술서 "예술가의 성냥갑"을 부크크(BOOKK)에서 출간했다.
한국의 독학 예술가(self-taught artist) 오혜재가 네 번째 예술서 "예술가의 성냥갑"을 부크크(BOOKK)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2022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저자가 집필한 예술 관련 리뷰, 칼럼, 비평을 엮은 작품으로,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스스로를 발견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단순한 개인적 단상을 넘어서 예술과 그 가치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한 결과물로, 예술 개념을 확장하고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 제목 ‘예술가의 성냥갑’은 20세기 지식인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의 칼럼 시리즈 <미네르바 성냥갑>에서 영감을 얻었다. 애연가였던 에코가 성냥갑 뒷면에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했던 것처럼, 저자 또한 오랜 시간 내면의 성냥갑 속에 간직해 온 예술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이 책을 통해 진솔하게 풀어낸다.
비주류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글이지만, "예술가의 성냥갑"은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 예술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열린 사고와 창의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오혜재 작가
오혜재 작가는 그동안 비주류 예술의 흐름을 탐구하며 ‘비주류 예술서 3부작’을 출간한 바 있다.
▲"저는 독학 예술가입니다"(2021)는 한국 사회에서 평범한 직장인이 비주류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독학 예술가의 관점 있는 서가: 아웃사이더 아트를 읽다"(2022)는 국내 비주류 예술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아웃사이더 아트를 조명한 연구서다.
▲"아르 브뤼와 아웃사이더 아트: 그렇게 외부자들은 예술가가 되었다"(2024)는 아르 브뤼와 아웃사이더 아트를 중심으로 비주류 예술 100년사를 조망한 국내 최초의 단행본이다.
"독학 예술가의 관점 있는 서가: 아웃사이더 아트를 읽다"(2022)
"저는 독학 예술가입니다"(2021)
"아르 브뤼와 아웃사이더 아트: 그렇게 외부자들은 예술가가 되었다"(2024)
이번 신간 "예술가의 성냥갑"은 기존 3부작을 잇는 새로운 시선으로, 독학 예술가의 철학과 창작 과정, 그리고 예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해석을 담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예술의 본질에 대한 사유를 확장하고, 보다 자유로운 창작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
●예술과 사유의 흔적을 담은, 예술가의 성냥갑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애연가였던 움베르토 에코는 늘 주머니에 미네르바 사(社)의 작은 성냥갑을 지니고 다녔다. 그는 떠오르는 생각을 성냥갑 뒷면에 메모했고, 이 작은 기록들은 훗날 주옥같은 칼럼이 되었다. 에코에게 성냥갑은 단순한 소지품이 아니라, 그의 사유가 깃든 지적 보물창고였다.
"예술가의 성냥갑"은 한국의 독학 예술가 오혜재가 3년여에 걸쳐 집필한 예술 리뷰, 칼럼, 비평을 한데 엮은 책이다. ‘비주류 예술가’로서의 날카로운 통찰과 대담한 시선이 담긴 이 책은 단순한 개인적 기록을 넘어선다. 이는 예술과 그 가치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여정이자,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시각을 모색하는 시도다. 전통적인 예술관에 대한 도전, 비주류 예술가로서의 고민, 그리고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열린 담론이 촘촘히 담겨 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시대마다 그 답은 달라지지만,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탐구의 과정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상상력을 발견하며, 각자의 ‘성냥갑’을 열어 자신만의 영감을 세상에 펼쳐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독학 예술가(self-taught artist)인 오혜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학사(언론정보학 부전공)와 다문화‧상호문화 협동과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2014년부터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려왔다.
2019년 홍콩 아시아 컨템퍼러리 아트쇼를 통해 해외에도 작품을 선보이면서, 국내외 다양한 예술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이탈리아, 독일 등지의 공모전에서 수상/선정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영국의 문화예술 분야 글로벌 구인/구직 사이트인 아트잡스(artjobs.com) 주최 ‘2024년 2월 이달의 아티스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직장인이자 저술가이기도 한 오혜재는 2007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다. 예술서로는 "저는 독학 예술가입니다"(2021), "독학 예술가의 관점 있는 서가: 아웃사이더 아트를 읽다"(2022), "아르 브뤼와 아웃사이더 아트: 그렇게 외부자들은 예술가가 되었다"(2024)가 있으며, 예술 비평문과 칼럼도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다년간의 국제 업무 경험과 석사 전공을 토대로, 예술을 통해 다양한 문화 간 이해와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추천사>
“예술가이자 작가인 오혜재는 다양한 저서를 통해 ‘예술계’를 관통하는 주제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영감을 불어넣는다. 동서양의 고전 미술사에 대한 깊은 이해, 해외 문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 경험, 그리고 수많은 예술가들과의 만남과 체험은 그녀가 예술과 예술가,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있어 이들이 갖는 역할에 대해 근본적인 개념을 새롭게 조명하는 데 적임자인 이유가 된다. 그녀의 글을 더 일찍 접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 닐 윌록 디포레스트 스미스(예술가, 아트 디렉터)
“독학 예술가 오혜재는 예술을 향해 경계 짓지 않고, 끊김 없이 탐구하며,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작가는 자생적인 예술가들이 창조한 예술의 과정에서 스스로 발견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길을 제시한다. 이미 예술을 위해 홀로 무대 위에서 각고면려의 과정을 거쳐 온 예술가들과, 삶 속에서 창의적 잠재력을 자각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만나기를 바란다.” - 이아영(갤러리 아리아 대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통찰이 있다. 오혜재는 혼란스러워 보이는 현상들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명확하게 풀어낸다. 예술은 곧 소통이며, 그녀는 이 두 가지에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작가이자 예술가로서, 그녀는 오늘날 미술계와 미술 시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의 시선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독자들이 보다 깊이 있는 이해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 옌스 바켐(예술가, 아트 컬렉터)
“약 20년 전, 작가는 남아시아 대지진으로 황폐화된 작은 어촌마을 카라이칼이라는 낯선 곳에 머물며 가옥 재건 사업을 돕고 돌아왔다. 맨손으로 나무를 직접 자르고 가축이 함께 머무는 임시캠프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그 과정은 어쩌면, 비전공자라는 편견과 견제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한국 예술계에 자신만의 가옥을 짓고 있는 현재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런 작가의 남다른 열정과 신념을 향해 공감과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 하윤재(영화감독, "엄마, 나는 잊지 말아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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