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리뷰 News Review
● 세계 1위 구리광산인 Escondida 구리광산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세계 6위 구리 광산생산 기업인 BHP
Billiton사의 2012년 2분기 구리 광산생산이 지난 분기보다 27.1% 증가(전년 동기대비 47.9% 증가)한 15만
톤을 기록함. Escondida의 30% 지분을 보유한 Rio Tinto의 2분기 구리 광산생산은 전월대비 12%,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남.
● 인도 농무부 장관 Sharad Pawar는 인도가 최근 몬순기후 이상으로 곡물 생산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음. 인도의 결정적인 몬순기후성 비가 이번 시즌 초부터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주에는 인도 중앙 지역의 비로 인해 평년보다 1%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음.
● 현지시간 18일 시리아에서는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가안보청사에 반군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매형이자 국방장관이 숨지는 등 이너서클 핵심 인사들이 다수 타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임. 시리아 반정부군이 정부군에 전면전을 선언한 가운데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나흘째 치열한 시가전을 벌이고 있음. 다마스쿠스 중심부인 라위디 지역에
위치한 국가안보청사에서 정부 각료와 안보 담당 고위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을 때 폭발물이 터져 다우드 라자(Daud Rad?a; Daud Rajihah) 국방장관과 아세프 샤우카트 국방차관, 하산 투르크마니 대통령 안보보좌관이 숨졌음.
<7월 3주 국제원자재 상품시황 Market Commentary >
1. 귀금속 - LBMA 시장 기준
○ 귀금속: 금, 버냉키 실망감 및 경기둔화 우려로 약세
○ 지난 주 금 가격은 버냉키 미 QE3 부재 실망감과 경기둔화 우려로 약세로 마감하였음.
-런던 금 가격은 전주대비 19.25달러(1.21%) 하락한 온스 당 1,576.25달러를 기록, 뉴욕 금 가격은 전주대비 9.20달러(0.58%) 하락한 온스 당 1,582.8달러를 기록함.
-지난 주 금 가격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약세로 출발 후, 버냉키 추가경기부양책 부재 실망감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하였음.
-IMF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4.1%에서 3.9%로 하향 조정하고,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진단하는 등 글로벌 겅기둔화 우려는 지난 주에도 지속되었음.
-또한 17일(화, 현지시간) 벤 버냉키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경기하강 리스크와 관련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은 고수했으나,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며 시장을 크게 실망시켰음. 시장 전문가들은 미 QE3라는 재료 없이는 금 가격은 상승 모멘텀을 얻지 못하며 제한적인 밴드 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봄.
-한편, 금 ETF는 7월 들어 감소세를 지속,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임. SPDR Gold Trust 금 보유량은 19일(목, 현지시간) 9톤 감소하며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음.
-인도의 현물수요는 루피화 하락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페스티벌 시즌이 8월에 도래하며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음.
- Kitco의 조사에 따르면 22명의 애널리스트 중 10명이 이번 주 금 가격 상승을, 6명이 상승을, 6명이 보합
전망.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금 가격을 심리적으로 지지하고, 원자재 시장이 다음 주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음.
2. 원유 (Crude Oil) - NYMEX 시장 기준
○ 원유 : 지정학적 긴장 고조, 유가 90달러 대 재진입
○ 지난 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WTI 기준)는 이란에 이어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5% 상승이 이끌어졌음.
- 금요일(현지시간 7/20 종가 기준)에서 거래되는 8월물 WTI 가격은 전주 대비 4.98% 상승한 배럴당 91.44달러로 마감함. 지난 주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현물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5.85% 오른 배럴당 103.39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 주 초반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경기부양책 제시 기대감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의 미 해군의 민간
어선 폭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이 견인되었음. 이후 관심이 집중되었던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실망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산업생산 및 공장가동률 지표 개선 소식에 유가 강세는 꺾이지 않았음.
-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 내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감소폭을 기록하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까지 7거래일 연속 유가 강세로 이어졌음.
- 시리아 내전 상황이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절정에 이르며, 정권 핵심실세들이 반군 테러 공격으로 사망하였다는 소식 등이 이를 지지하였음.
- 하지만 주말 스페인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는 등 유로존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유가는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91달러 대로 밀려났으나, 유가는 주간 5%에 근접한 상승으로 장을 마쳤음.
3. 비철금속 - LME 시장 기준
○ 비철금속 : 유로화 약세 지속, 중국 부동산 억제 완화 기대감 꺾여
○ 지난 주(16-20) 유럽 위기로 달러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선제적 미세조정 대응
발언으로 하반기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수요개선 기대감이 커졌으나, 부동산 억제 정책을 지속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철금속은 혼조세를 나타냄.
○ 전기동
- 중국 수요 개선 기대감과 스페인 우려 완화로 전주대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부동산 억제 정책을 지속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LME 전기동 3개월물 official 가격은 전주대비 0.48% 하락함.
- 유로화 약세는 전주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아직 1.22를 간신히 상회하며 가격 하락을 지지함.
-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7% 때로 진입했으나 유럽연합이 유럽재정안정기금을 통해 스페인 채권을
직매입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다는 소식에 스페인 재정 우려가 완화됨.
- 오는 9월 12일 예정된 독일 헌법재판소의 ESM 위헌 판결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의회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가격 상승을 지지함.
- 지난달말 독일 의회는 3분의 2찬성으로 유럽연합의 신재정협약과 ESM 출범안을 차례로 통과 시킨바 있음.
- 구리 공급측면 중장기 위험요소는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2분기 구리 생산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함.
- 세계 2위 구리 광산생산 기업인 Freeport McMoRan사의 2012년 2분기 구리 광산생산이 인도네시아
Grasberg 구리광산의 생산이 회복되면서 지난 분기보다 6.5% 증가한 32만 3,000톤을 기록함. 반면, 2분기
순수익은 원광 등급 저하로 전년동월대비 48% 줄어듬.
- Rio Tinto의 2분기 구리 광산생산은 전월대비 12%,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남. 가장 많은 생산 비중을 차지하는 Escondida(30% 지분) 광산의 원광 품위가 높아지고 처리 시설 개선되면서 전월대비 구리 광산생산이
21% 늘어난 것이 주요했음.
- LME 구리재고량 중 곧 출고될 재고량을 의미하는 재고 canceled warrants는 전체 LME 구리 재고량 중 7월
20일 현재 20.67%를 기록함.
- 지난 주말 LME 구리 재고량은 253,225톤을 기록하였음.
- LME에서 전기동 3개월물 official 가격은 전주대비 36.5달러 하락한 톤당 7,638달러를 기록하였음.
○ 알루미늄
- 알루미늄 주요 수요지역의 현물 프리미엄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LME 알루미늄 3개월물 official 가격이 전주대비 1.14% 상승함.
- 지난 주말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4,832,425톤을 기록하였음.
- LME에서 알루미늄 3개월물 official 가격은 전주대비 21.5달러 싱승한 톤당 1,913.5달러를 기록하였음.
○ 니켈
- 7월부터 니켈 재고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ME 니켈 3개월물 official 가격이 전주대비
1.85% 하락함. .
- 지난 주말 LME 니켈 재고량은 110,658 톤을 기록하였음.
- LME에서 니켈 3개월물 official 가격은 전주대비 300달러 하락한 톤당 15,900달러를 기록하였음.
4. 농축산물 - CBOT 시장 기준
○ 곡물: 곡물, 아직 끝나지 않은 성장기 ? 추가 작황 악화 우려로 상승
○ 한 주간(7/16-7/20) 곡물 가격은 대두와 옥수수가 제2의 성장기에 접어들며 여전히 추가적인 작황 악화에 대한 우려로 상승마감하였음.
○ 대두(Soybean)
- 시카고에서 거래된 2012년 11월 인도물 대두 가격은 전주비 133.75센트 오른(8.62%) 부셸당 1,686.25센트를 기록했음. (대두박: 11.23%, 대두유: 1.17%)
- 한 주간(7/16-7/20) 대두 가격은 미 대두가 개화기 다음 성장기인 꼬투리형성기(Podding)에 접어들며 추가적인 작황 우려로 상승하였음. 최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물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상승요인임.
- 월요일 장 종료 후 미 농무부는 작황보고서를 발표함. 이번 작황보고서부터는 꼬투리형성기에 대한 진행상황이 같이 포함됨. 7월 15일 기준 미 대두의 개화기는 66% 진행되었음. 꼬투리 형성기는 16% 진행되었음.
개화기와 꼬투리형성기는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임.
- 대두 작물등급은 지난 주 보다도 더 악화되어 매우 우수한 작물과 우수한 작물의 비율이 40%에서 34%로
감소하였음. 반면 매우 악화된 작물과 악화된 작물의 비율은 27%에서 30%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작황에 대한 우려는 더욱 심해졌음.
- 현재 농민들은 가뭄으로 인해 많은 양의 판매를 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있음. 이미 몇몇 농민들은
이미 판매된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짐.
- 한 트레이더의 말에 의하면 현재 대두박 현물가격의 강세가 이어지며 대두 현물가격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함. 현물 가격의 강세는 농부들의 판매량이 저조해졌고 현재 재고량이 타이트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짐.
○ 소맥
- 시카고에서 거래된 2012년 9월 인도물 소맥 가격은 95.50센트 오른(11.27%) 부셸당 943.25센트를 기록했음.
- 한 주간(7/16-7/20) 소맥 가격은 대두/옥수수 가격 상승에 동반 상승하였음.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 흑해연안의 가뭄 우려로 수출판매량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인 점도 가격을 지지한 요인임.
- 월요일 장 종료 후 발표된 작황보고서에 의하면 7월 15일 기준 겨울밀의 수확은 80% 완료되었음. 대부분의 지역이 90% 이상 완료되었으며 아직 남아있는 곳은 아이다호, 몬태나, 오레곤, 워싱턴 지역임. 봄밀의 출수기는 94%완료되었음. 몬태나가 78%로 가장 저조한 상황이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90% 이상 완료되었음.
- 봄밀의 작물등급은 출수기가 거의 완료되었기 때문에 가뭄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은 없었음. 매우 우수한
작물과 우수한 작물이 66%에서 65%로 감소하였고 매우 악화된 작물과 악화된 작물이 7%에서 8%로 증가하였음.
- 지난 화요일 SovEcon 애널리스트는 가뭄으로 인한 생산량 악화로 인해 러시아가 1,000만 톤만을 수출할
것이라고 전망함. 지난 해 러시아는 2,800만 톤의 수출량을 기록하였음.
- 소맥의 수출판매량은 한 주 동안 58만 9,191톤을 기록하여 전주대비 27만 7,433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지난해 동기대비로도 18만 5,663톤 증가하였음. DJ 수출판매량 예상치 30만~50만 톤을 상회하는 수치로 수출수요가 견고함을 확인하며 상승폭을 확대시켰음.
○ 옥수수
- 시카고에서 거래된 2012년 12월 인도물 옥수수 가격은 전주비 55.50센트 오른(7.50%) 부셸당 795.75센트를 기록했음.
- 한 주간(7/16-7/20) 옥수수 가격은 출사기 다음의 호숙기(doughing)으로 접어들며 여전히 추가적인 작황
악화가 이루어지며 상승마감함. 수출수요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담때문인지,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소 상승폭을 막는 모습도 나타났음.
- 미 농무부는 월요일 장 종료 후 7월 15일까지의 미 주요 곡물들의 작황상황을 발표하였으며 생식단계에
들어섰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출사기가 71%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음 . 또한 호숙기는 12%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음.
- 현재 매우 우수한 작물과 우수한 작물의 비율은 4%, 27% 총 31%로 전주 40% 대비 9% 감소하였으며, 전년
66% 대비로도 반절 이상 감소한 수치임. 매우 악화된 작물과 악화된 작물의 비율은 16%, 22% 총 38%로 전주 30%대비 8% 증가하여 가뭄의 영향이 지속적으로 드러났음.
- 현지시간 수요일 EPA가 가뭄으로 인한 옥수수 작황피해와 관계 없이 에탄올 의무사용량 기준을 변경할
뜻이 없음을 밝힌 점도 가격을 지지한 요인이었음.
- 목요일 발표된 옥수수의 수출판매량은 한 주 동안 18만 726 톤로 집계되어 전주대비 48만 4,051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또한 지난해 동기대비로도 72만 808 톤 감소하였음. 하지만 DJ 예상치 20만~ 55만 톤에도
미치지 못한 점이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였음.
< 작성: 코리아PDS 물가분석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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