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개념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 심한 장애를 가지고 있더라도 사회의 물리적 환경, 사회태도가 긍정적일 때는 장애가 생활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수 있으나 반대로 사회적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경우는 경미한 장애가 있더라도 큰 어려움을 겪게된다. 우리나라는 장애인복지법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자’를 장애인으로 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구 등록은 2016년 현재 251만 여명으로 전체 5천만 인구의 4.9%를 차지하고 있는데 인구 100명당 5명이 장애인 이라는 이야기다. 장애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12.3%로 8가구 당 1가구에 장애인이 살고 있는 셈이다. 외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보다 장애인구가 많다. 일본은 100명중 4.7명으로 우리와 비슷하지만 독일은 10.2명, 미국은 19.3명, 영국은 19.7명으로 우리보다 장애인구가 많다.
그런데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선천적 보다 질병이나 각종 사고 같은 후천적 요인이 많다는 통계가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출산시 원인에 의해 장애가 발생하는 비율은 4.7%에 불과하고 89%는 질환이나 사고와 같은 후천적 원인에 의해 장애가 발생하고 있단다.
이처럼 각종 질병이나 교통사고, 안전사고 등으로 장애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지 못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가끔 목격하게 된다. “나는 장애인과 관계없는 사람”이라는 가정아래 잘못된 편견을 갖고 사회적으로 달갑게 대응하지 않는 행태를 나타낸다. 따라서 우리나라 장애인에 대한 복지실태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100세 고령화시대를 맞아 간과해선 안될 것은 대부분 장애인이 중장년층, 노년층이라는 것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2015년 도로교통사고가 6831건이 발생, 노인교통사고는 4천228건, 사망자는 전체 604명 가운데 노인이 244명으로 밝혀졌고 40%를 차지해 무단황단 또는 자전거, 자동차 운행등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멀쩡한 비장애인이 순간적 실수로 생명을 잃거나 장애인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대전시 당국도 앞으로 2021년 까지 매년 10%의 교통사고를 줄여 사망자수를 50명 이하로목표를 세워 캠페인과 행정력을 집중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결론은 후천적 원인의 장애인을 줄이는데 슬기를 모아 행정당국이나 복지시설기관 등지에서 지역의 시민단체, 자원봉사자로 부터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 주기를 바란다. 장애복지법에 명시된 장애유형은 모두 15가지로 나누는데 크게는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구분할 수 있다. 신체적 장애는 다시 외부 장애로 신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 안면장애 이고 내부장애로는 신장장애, 심장장애, 호흡기장애, 간장애, 장루·요루장애, 간질장애가 있다. 정신적장애로는 지적장애, 정신장애, 지폐장애로 나눠진다. 전국 통계로 지체장애 52%, 시각장애와 뇌병변장애가 각각 10%대를 차지하고 있다.
끝으로 대전시의 장애인 복지시설(11곳)을 소개한다.
*지체장애 성세재활원 (지체) 대전시 유성구 용계동 319-3 T 543-2345 , 543-2123
*시각장애 한마음의집 (시각) 대전시 서구 장안동 513-1 T 585-0781, 581-0781
*지적장애 사랑의집 (지적장애) 대전시 동구 자양동 61-12 T 623-4297, 623-3810
*한뜻마을 (지적장애) 대전시 서구 장안동 513-10 T 583-2631 , 583-2631
*동 심 원 (지적장애) 대전시 서구 오동 277-3 T 581-2254 , 581-2256
*행복마을 (지적장애) 대전시 서구 원정동 736-5 T 586-4661~3 , 586-0120
*온달의집 (지적장애)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39-1 T 625-3005 , 622-3006
*정 화 원 (지적장애)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39-1 T 625-3004 ,624-3008
*중증요양 한 몸 (중증요양) 대전시 서구 장안동 513-9 T 583-4472, 583-8142
*평강의집 (중증요양)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39-1 T 625-3007, 632-6454
*장애영유아 한걸음 (영유아) 대전시 서구 장안동 219-2 T 585-0780
▣ 다음 호에는 장애인 취업, 고용실태 등 복지문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