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감사하단 말을 적습니다. 이렇게 연일 찜통더위에서 헤매는데 하루를 포항으로 탈출시켜준 드림에 말예요.
동핑앞에서 1시 30분 출발 - 아이구머니나 포항가는 길이 이렇게 막힐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40-50분이면 가는 걸 무려 3시간이 넘게 걸렸으니 이 얼마나 긴 여행을 했는지 안 봐도 알 수 있겠죠? 버스가 1, 2호차 두대 가는데 우짠 일로 가이드는 한 분인지 이차 저차 왔다갔다하는 걸 보고 참 힘들어 보여 한편 고맙단 생각까지 듭디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하여 자유투어로 우린 죽도시장을 향해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디만 건너편에서 타야한다는 기사분 말에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래도 성한 다리가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걷고 또 걷고 등줄기엔 땀이 주루룩 흘러 내려 간지럽고 102번을 타고 죽도시장에 가서 살아있는 생선을 사니 식당으로 안내 -회랑 매운탕을 배불리 먹고 난 후 시간이 많이 남아 오거리를 활보해보니 덥기는 대구와 마찬가지 어쩜 더 후덥지근하고 습도까지 -역시 내가 사는 대구가 나은 것 같았다. 한참을 걷다가 또 다시 102번이 오길래 타고 운동장앞에 내렸다. 불빛축제장소는 한참을 또 걸어야한다네 아이참 야단났네 진짜-영 이시각엔 택시가 한대도 안 보입디다요. 그 날 따라 왜 그리 덥던지. 한참을 걸어 둔치에 앉았더니 삽시간에 수만명이 몰려와 꽉찼습니다. 아쉽게도 불빛 쇼는 5-6분하고 10-20분 쉬고 이걸 여러번 반복하니 약간 쨔증스럽기도 했으나 그래도 이걸 보는것이 얼마나 행운인데. 그나저나 회원 셋분이 길을 잘 못 들어 버스 출발 10시 30분 약속을 훨씬 넘긴11시에 포항에서 출발 -그래도 추억을 담아오긴 했다.
첫댓글 휴가철이라 교통체증으로 엄청 힘드셨죠?
포항 또한 너무 더워 힘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올해는 형상강공원에서 하도보니,,,좀 더 아쉬웠던거 같습니다.
수고해주신 박청완 대장님 이하 함께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카시아님! 우째 일케 빨리 보시구 댓글을 주시남요. 감사하고 고마버유. 진짜 박대장님 그날 땀 서대는 흘렸지 싶어요. 한 밤중에 버스랑 같이 마라톤도 했거던요. ㅎㅎㅎㅎ 아카시아님은 몰라도 우린 알아요.
불꽃 축제~~~보러 다녀오셨군요. 사람도 차도 참 많지만 다행인건 하늘에서 쏘니 앞 사람 머리땜에 안 보일 일은 없잖아요 ㅎ 그래도 가까이서 보면 훨씬 잘 보이겠지만요~~~ 가서 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사진 찍어 올려주신 덕분에 편안히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어머나 우리 가우도 같이간 가이드님이네요. 왜 해마다하는 축제인데 함도 못 가봤을까요? 내년에 함 가 보셔요. 꼭이요.
사진 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