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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케이블에서 우연히 본 영화인데..... 디워가 생각 나더라구요..ㅎㅎㅎ
압권은 대형 거북이 등장 할때...ㅋㅋㅋ
공룡 100만년(One Million Years B.C.1966.영국)
감독:돈 채피
라퀠 웰치 Raquel Welch
존 리차드슨 John Richardson
펄시 허버트 Percy Herbert
로버트 브라운 Robert Brown
마틴 베스윅 Martine Beswick
리차드 제임스 Richard James
돈 채피 감독의 공룡 영화들 중 가장 뛰어난 작품. 국내엔 75년에 재수입이 되었다. 60년대 최고의 섹시 스타 라쿠엘 웰치(Raquel Welch)의 비키니 스타일 원시인 복장이 이 영화를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만들며 그녀도 출세시킨작품이다.
이 영화의 에니메이터 레이 해리하우젠은 영화가 개봉한 뒤 "대체 사람들이 내가 만든 공룡을 보러오는 건지 라켈 웰치를 보러오는 건지 모르겠단 말이야."라고 말했다고한다. / 이 영화 속에는 공룡뿐만 아니라 엄청 거대한 동물들도 등장하는데 이것들은 모두 실제 동물의 촬영분을 확대하여 합성한 것이다. 제작 기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해리하우젠이 이것들의 모델을 작업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
영화<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 앤디가 탈옥하기 직전 벽에 붙여놓았던 영화 포스터가 과연 어떤 영화의 것인지 궁금했던 분은 없었는가? 기억을 상기시켜드리자면, 그 포스터에는 누더기(?) 비키니 차림의 늘씬한 팔등신 미녀가 그려져 있었다. 그것은 바로 < One Million Years B.C.> 이라는 영화의 포스터이며, 문제의 미녀는 미국 역사상 가장 완벽한 몸매를 가진 여배우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라켈 웰치다. 이 영화는 할 로치의 1940년 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영국의 해머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이전까지 저예산 호러영화를 주로 제작해 왔던 해머 스튜디오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작품이었는데, 영화 속의 액션 장면을 위해 당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스톱 모션 애니메이터 레이 해리하우젠까지 영입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영화의 작품적 가치는 그다지 높지 않다. 영화의 플롯은 딱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다.
'백만 년 전 선남선녀 원시인 커플의 모험담'. 시작 부분의 내레이션을 제외하면 영화 내내 '현대어'는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는다. 주인공들의 이름인 투막(존 리처드슨), 로아나(라켈 웰치) 등을 가리키는 고유명사 외에 원시인들이 쓰는 언어는 모두 영화를 위해 급조된 짤막한 구석기어(?)와 보디 랭귀지다. 참고로 이 영화는 예전에 국내에 <공룡 백만년>이라는 제목이 붙어 비디오테이프로 출시된 바 있는데, 놀랍게도 여기서는 이 구석기어가 모두 한글로 번역되기도 했다! 물론 번역자의 '창조적(?)' 번역이다. 이 영화는 과학적 설정이 완전히 무시된, 의도하지 않은 코미디에 가깝다. 인간과 공룡이 공존한 적이 없었다는 것은 요즘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상식. 그러나 이 영화 속의 원시인들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공룡들 때문에 늘 골머리를 앓는다. 물론 해리하우젠은 이 공룡 장면을 위해 고용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영화 속에는 공룡뿐만 아니라 몸길이가 수십m에 달하는 이구아나, 바다거북, 거미도 등장하는데 이것들은 모두 실제 동물의 촬영분을 확대하여 짜깁기한 것이다. 제작 기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해리하우젠이 이것들의 모델을 작업할 시간이 없었던 것. 그러나 적어도 그가 작업한 공룡 장면만큼은 그의 작품들을 통틀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해리하우젠은 이 영화가 개봉한 뒤 이렇게 투덜거리곤 했다. "대체 사람들이 내가 만든 공룡을 보러오는 건지 라켈 웰치를 보러오는 건지 모르겠단 말이야." '원시인'이라는 설정상 이 영화는 라켈 웰치의 숨막히는 몸매를 만방에 과시하는 최고의 홍보 수단이 되었다. 그 탓인지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짭짤한 흥행수익을 올렸는데, 돈 맛을 본 해머 스튜디오는 이후 두 편의 '원시인' 영화를 더 만들기도 했다. 물론 라켈 웰치가 등장하지 않는 그 영화들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홍성진의 영화해설
첫댓글 ㅋㅋㅋ 쇼생크탈출에 나오는 포스터~ ^^
홍성진요?
오우.. Raquel Welch 허리가... -ㅂ-)~
와우~~!! -ㅁ-
재미 드럽게 없는데....아무 생각없이 Raquel Welch 몸매만 보다보니 영화 끝나더라구요...ㅎㅎ
아 저두 어제 케이블에서 하는거 잠깐 봤었는데 ...100만년전으로 함가봤으면 ...ㅋ
마이콜님도 어제 저처럼 방바닥 긁고 계셨군요...ㅋㅋㅋ
디워가 생각나셨나? 전 왜 티라노 발톱이 생각났지? ㅡㅡa
Percy Herbert ...쇼생크 탈출에 보면...저 여자 사진 나온다는거!!...^^
이게 그영화였군여. 9번째 그림을 보니 쇼생크탈출이 보고싶네용^^
저도..엊그제..여기서 디워 봤는데요..ㅎㅎ 재밌던데요..쩝..마지막에 공룡이 울때..저도..글썽글썽..
아가씨 몸이 착허다~ 허허허허허허허허
주인공이 저정도면 모든게 용서가 되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