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 몸무게는 50kg인데,, 요즘 너무 느슨해져서 중간점검할 겸 글 써봅니다.
애인 없으므로 음슴체로 한번 써볼게용ㅎㅎ
걍 함 써보고 싶었던..^^;;
참고로 나이는 30대 초반, 미혼임.
별다른거 없음. 걍 뚱뚱한 내 모습이 싫었고, 이러다가 TV에 나올까봐 걱정됐음 ㅠㅠ
1. 비포/애프터 (사진 / 언제): kg
사진은 아래 글에 따로 첨부함.
글은 PC로 쓰고 사진은 모바일로 첨부해서 게시글이 따로따로인 점 양해 구합니당 ㅜㅜ
2. 운동은 어떻게 하였나:
헬스함
헬스장 가면 괜히 뻘쭘하기도 하고 눈치보기도 하고 그래서 안가고 싶었는데
필라테스, 요가, 빨리걷기, 각종 다이어트 비디오를 다 해봤지만 잘 안돼서 결국 마지막으로 헬스 선택했음.
회사 바로 옆에 PT샵이 있어서 적금깨고 PT 등록함
(정말 거의 한달 넘게 고민하다 등록했는데 신의 한수였음)
주3회(화,목,토) 근력운동했고, 주 6회(월~토) 유산소 운동함
초반에는 크로스핏과 근력을 번갈아서 주3회 운동하다가
지방이 좀 많이 빠지고 나서는 매일 근력운동만 하고 있음.
(물론, 야근이 몰아치고 있어서 못가는 날들도 종종 있음 ㅜㅜ)
월 : 하체, 어깨
화 : 가슴, 이두
수 : 등, 삼두
목 : 하체, 어깨
금 : 가슴, 이두
토 : 등, 삼두
이런 식으로 일주일에 두번씩 돌아가게 하고 있음.
상체는 워낙 근력이 없어서 처음 상체 근력하던 날 어깨랑 팔 빠지는 줄 알았고,
집에 가다가 주저 앉아 울었음. ㅠㅠㅠㅠ
진짜 너무 아파서 운동 가르쳐주던 트레이너에게 쌍욕을 날리고 싶었음. ㅠㅠㅠㅠ
신기하게도 일주일 버티고 나니 근육통은 거의 사라지고 절대 되지 않던 동작들이 가능해짐.
이두 운동의 경우 덤벨컷 1세트 하고 나면 2세트부터는 전혀 못했었고,
남들 3kg짜리 덤벨로 운동 시작할 때 난 1.5kg 짜리로 할 정도로 즈질 체력이었음.(그것도 1세트..)
하체는 근육형 비만이었음.
식단과 운동을 함께 하면 지방이 빠지고 근육 라인이 예뻐진다는 말 다 거짓말이라 생각했었음.
그런데 실제 운동을 시작하니 신기하게도 뱃살보다 허벅지가 더 빨리 빠짐.
운동 시작하고 2주만에 반바지 착용 가능해짐.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빠짐.
대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거의 10년만에 반바지랑 치마 입어봄 ㅜㅜ
근력 운동과 크로스핏이 반복될수록 체력이 늘어가는게 느껴졌고,
아침에 눈뜨면 라인이 달라져 있는게 너무 신기했음.
운동 엄청 싫어했었는데 점점 재미있어지고, 이 좋은 걸 왜 이제 알게 됐나 안타깝기까지 함.
근력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몸무게가 적게 빠져도 엄청 많이 빠진 것처럼 라인이 생기고
기초대사량이 올라가서 말 그대로 숨만 쉬어도 살이 빠지는 체질로 변한다는 것. (언제쯤?ㅠㅠ)
유산소는 인터벌 러닝 + 빨리 걷기를 함.
처음에는 6km/h로 2분 뛰고 8km/h로 3분 걷는 식으로 시작함.
첫날 10분 뛰고 넉다운 되서 귀가함..
이것도 일주일 버티자 체력이 점점 늘기 시작했고,
2개월차까지 30분 인터벌 러닝(속도 6으로 2분 걷고 10으로 2분 뛰고 반복, 워밍업 5분)하고
30분은 빨리 걷기를 월~토 반복함.
인터벌 러닝이 체지방 제거에 가장 효과적이었음.
체지방은 37%에서 24%까지 빠졌고,
요즘은 인터벌 러닝 20분 혹은 출퇴근 걸어다니는 것(왕복 1시간)으로 유산소 대체하고 있음.
3.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였나:
유행하는 식이 요법은 다 해봄.
1일 1식, 간헐적 단식, 하루걸러 다이어트, 마녀수프, 해독주스 등등.
하루걸러 다이어트가 최악이었음.
그 제한칼로리를 어떻게 맞춤?
오후까지 잘 버티다 저녁에 폭식하고..ㅠㅠ 그러다 포기하고를 반복 ㅠㅠ
다이어트 전 나의 하루 음식 섭취량은 밥 세끼는 기본으로 먹어주고,
생크림빵 1~2개, 초콜릿 1개 이상, 캔커피 6개, 캔맥주 2개, 과자 한봉지였음 ㅋㅋㅋㅋ
지금 보면 미친거 같음ㅋㅋㅋㅋㅋㅋ
약속 있으면 고기도 구워먹고 냉면도 먹어야 하고 크림스파게티도 먹어줘야 함.
(빠네 젤 좋아함. 내사랑)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위에 써 있는 모든 음식 다 끊어버림.
캔커피는 거의 중독자 수준으로 먹었었는데 그냥 끊음. 줄일 수 없어서 끊어버림.
안먹은 음식 - 밀가루, 인스턴트, 캔커피, 술, 튀김음식 등등 살찌는 것 모두
우리가 폭식하는 이유는 뇌가 몸을 '기아상태'로 착각하기 때문인데
뇌가 착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불규칙적인 식습관이라고 함.
즉, 아침 안먹고, 오전에 군것질하고 점심 대충 먹고 저녁에 폭식하는 등의 습관이
뇌를 착각하게 해서 계속 식탐이 생기게 한다고 함.
호르몬이 완전히 망가진 건데, 이걸 제대로 돌려 놓으면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 된다고 함.
제대로 돌려놓는 방법은 하루 4~6끼를 소량으로 규칙적으로 먹어주면 됨.
아래 식단으로 2개월동안 먹었고 치팅데이조차 갖지 않음.
난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할 수 있었으나 이렇게 먹으면 스트레스 받는다는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여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ㅜㅜ
[다이어트 식단]
- 아침 : 바나나 + 무지방우유(믹서기에 갈아서..)는 매일.
with 고구마 / 단호박 / 주먹밥(1/3공기) / 과일 중 택1
(가끔 식사대용 단백질 쉐이크로 대체하기도 함.. 제품명은 ㄴㄴㄴㄴ)
- 오전 간식 : 삶은 계란 2개(노른자 포함) + 과일(사과 반쪽/ 키위1개/ 방울토마토 10개/감1개 중 택1)
-점심 : 채소+ 단백질 + 탄수화물이 골고루 섞이게 하여 도시락 쌈
- 잡곡밥 반공기, 파프리카(색색별로), 어린잎 등등의 샐러드 채소,
- 단백질은, 돼지고기 뒷다릿살 구운 거, 소고기 안심 구운 거, 닭가슴살
- 단백질과 야채는 양 제한없이 배가 터질때까지 먹음. 칼로리 계산 ㄴㄴㄴ
- 오후 간식 : 견과류 10알 + 아이스 아메리카노 or 계란 1개 + 아이스 아메리카노
- 운동 1시간 전 : 바나나 1개
- 운동 후 저녁 : 점심 메뉴와 똑같지만 밥은 안먹음.(탄수화물X)
운동을 퇴근 후에 하고 집에 오면 시간이 좀 늦지만 저녁까지 다 챙겨먹음.
보통 8시~9시 사이에 먹었고, 야근 때문에 운동을 늦게 하게 되면 야근하면서 챙겨먹음.
다이어트 기간에 회사 회식도 있었는데,
회식 자리에서 고기와 상추만 먹으면 다이어트에 전혀 지장이 없음.
밥, 된장찌개, 소면, 냉면, 각종 밑반찬 이런거 먹어서 살찌는 거임.
회식 날이 하필 건강검진 전날이라 저녁 9시까지만 먹을 수 있었는데 정말 배터지게 고기 먹음.
나중에 계산해보니 나홀로 3.5인분을..(이쯤이야..훗..)
하지만 신기하게도 다음날 체지방은 빠져 있었고,
검진하면서 의사슨상님들한테 물어보니 고기와 상추만 먹으면 살 안찐다고 함.
저녁에 탄수화물 안먹는게 중요!
4. 성공 전과 후 달라진 점은?: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짐.
원래 좀 부정적이고 우울하고 어둡고 그런 정신상태였음.
지나가다가 누가 툭 치면 하루종일 그것때문에 예민해져 있고 화가 나 있기도 하고
누가 날 건드리는 것을 참지 못했음.
지금은 완전 달라짐.ㅋㅋㅋ
그저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하고 즐겁고 기쁘고 그럼 ㅎㅎ
허리가 4인치 이상 줄어들어 옷 다 버리고 새로 싹 구매함.
적금깨서 옷샀는데 통장이 비어있지만 마음은 부자임 ㅋㅋㅋㅋㅋ
몸이 변하니까 마음이 변하고,
마음이 변하니까 세상에 대한 내 태도도 변하고,
그리고 잘 안풀리던 모든 일들이 다 잘되기 시작함. (겁날 정도로..)
살빼면 삶이 질이 달라지냐는 글이 익게에 있었는데, 달라진다고 확신할 수 있음.
무언가 하나를 이루고 나니 다른 일도 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하고 싶은 일도 꿈도 많아짐.
주변에서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많이들 물어보시는데요,
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거냐고들 하시는데 전혀 아니구요 ㅋㅋㅋ
그냥 뚱뚱한 제 자신이 싫었어요 ㅠㅠ
이대로 있다가는 진짜 티비 프로그램에 나갈 꺼 같았고,
이번을 마지막으로 한번 빡세게 빼보자 이런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공부도 엄청 했어요~ (해독다이어트 책 강추bb 제품은 뭐.. 저도 안샀어요 ㅋㅋ)
해독다이어트 책 정보는 아래 URL을 참고해 주세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423347
스트레스 받으면 체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호르몬이 나와서 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살 안빠진다고 해요~
또, 저녁을 굶으면 몸에서 체지방을 축적해두기 때문에 몸무게는 빠질지 몰라도
몸이 체지방 덩어리로 변해서 오히려 더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위에 쓴 것처럼 하루 6끼를 먹었고,
덕분에 먹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어요.
정말 음식을 3시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넣어줬더니 미친듯이 먹을게 땡기진 않더라구요 ㅎㅎ
(비오는 날 막걸리 제외..ㅠㅠ 먹지는 않았지만 괜히 생각남..ㅠㅠ)
가끔 주변 분들을 보면 먹방이나 맛집 블로그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하는데
대리만족 따위가 다 뭐죠 ㅠㅠ 내가 못먹는데 ㅠㅠ
전 오히려 생로병사의 비밀, 엄지의 제왕, 황금알 같은 프로그램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뺄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덕분에 같은 음식을 먹어도 즐거웠어요. ^^
퇴근하고 운동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긴 하지만,
저녁 먹고 한시간 정도 도시락 싸느라 부엌에 서 있으면 그 시간동안 저녁먹은 것도 잘 소화돼서
도시락 싸는 것도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했고,
무조건 빠진다라는 믿음을 갖고 지냈더니 진짜 빠지네요 ㅠㅠ
너무 신기합니다. ㅠㅠ
의지박약에 삽질의 여왕이었던 제가 해냈으니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이나 식이요법 따라하지 마시고,
트레이너들의 공식 블로그나 의사 슨상님들이 출연하는 방송 보면서 정석으로 따라해 보세요~
아래는 제가 도움 많이 받았던 박용우 의사의 소셜 방송 출연 동영상과
블로그 주소입니다. 함 보세용^^
루피루피다이어트 http://blog.naver.com/luffydiet
박용우박사 블로그 http://blog.naver.com/pro_diet
퍼스털트레이너 필 http://blog.naver.com/jowonpil8812
-*-지우지 마셔용~-*-*-*-*-*-*-
(c) '성공다이어트/비만과의전쟁 카페
( http://cafe.daum.net/slim ) 글쓴이
카카오스토리 '다이어트톡' 소식받기
( http://tinyurl.com/diettalk )
"이 글이 도움되셨으면요 아래 눌러주셔요~! ^^"
짱이에용ㅜㅜ
감사합니다^^
피티는 아직도하시나요? 몇개월하신거에요?ㅎ
피티는 3개월했고 지금은 안해용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7시 10시 13시 16시 (저녁운동후) 21시 저녁 간단히 먹고 23~24시 취침 패턴이었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2.22 22:0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2.22 22: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2.22 22:4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2.22 22:55
운동후 바로 밥먹어도 괜찮나요?
네 뭐 상관없다고 하던데요^^
감사해요~ 넘 와닿아서 프린트했어여
헉 프린트까지;; 제가 더 감사합니다ㅜㅜ
글을 열심히 읽었네요!! 요요 때문에...ㅜㅜ 다시 하려는데 히융..ㅠㅠ 힘드네요.. 역시 처음이 힘들어요 ㅠㅜ
맞아요, 처음이 힘들어요ㅠㅠ 그치만 그 순간만 넘기면 익숙해지고 괜찮아지실 꺼에요!! :)
2015년에는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3개월동안 정체기도 없으셨던거예여?진짜 마니 빠지셨네여~ 저녁엔 탄수화물 안먹는게 좋다고 하는데 어떤사람들은 먹으라고하고..다 차이가 있네여..ㅠㅠ
네네 정체기없이 뺐어요ㅎ 지금이 정체기ㅠㅠ
저녁에 탄수화물 먹는다면 고구마 바나나 단호박같은 복합 탄수화물로 드시는게 좋다네용
라면 김밥 흰밥 국수 등 밀가루랑 흰쌀만 조심하셔도 될꺼에요^^
멋진글감사합니다 ㅎㅎ
대단해요
저도 같은 키에 55kg이예요.
현재 제 인생 최대의 몸무게여서 무척 의기소침해요. 가족들의 비난도 심각하구요.
님처럼 빼는 분도 있는데 이걸 못 빼면 안되지 하며 의지 다집니다.
화이팅
의지 약해지구 있었는데 다시 화이팅해야겠어용ㅠ.ㅠ
매번 요요로 지쳤는데 다시 시작하고 싶게 만드는 감사한 글 이예요 ㅜ 멋지세요!!!
저두 다시 한번 시작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퐈이팅 하세요!!! 누구나 할수있어 요:^^
@여유롭게파이팅! 핫 감사합니닷^^화이팅 하겠습니다
퐈이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09 14:42
잘보았어요..감사해요..박용우박사님..옳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