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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뽀에서 나름 마음의 위안을 몇번 받았던 지라..
좀 자세한 후기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아 남깁니다.
stx 면접은 제가 거의 마지막인 것 같은데, 혹 내년에 보시는 분이라도 도움 되시라고.. ^^
10시까지 면접 장소에 갔습니다.
각각 조를 짜서 이동하게 되구요. 그 전에 담당자님께서 여러가지 설명도 해주시고.. 몇가지 질문에 답도 해주십니다.
엄청 편한 분위기에요. 저는 그냥 내내 웃으면서 즐기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PT 면접 > 영어면접 > 역량면접 > 토론면접 순이었습니다.
순서는 바뀔 수도 있고, 속도감 있게 대기 시간 거의 없이 빨리 빨리 진행됩니다.
저희조는 12시 40분에 토론 면접까지 다 끝났습니다.
[PT 면접]
3가지 문제를 주고, 한가지를 골라서 약 10분간 준비 한 뒤 메모한 것을 들고 4분 정도 합니다.
3명 같이 들어가고, 면접관께서 3분 계시는데요.
2명은 옆에서 발표하는걸 같이 듣고, 1명씩 발표합니다. 발표하면서 보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표하고 나서 한 사람당 1~2가지 정도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가 선택한 주제는 '현재의 금융 위기에서 stx가 나아갈 방향은 어떤 것인가?' 였구요.
다른 기억 나는 문제로는 '현재 중국에 stx 새로운 공장을 건설했는데, 그에 따른 risk와 강점을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나서 받는 질문은,
문제점을 분석했다면 그에 따른 해결 방안을 묻거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면 구체적인 방안을 물어 보셨습니다.
저는 자원 확보에 관한 말씀을 드렸다가 자원개발과 관련한 현재 stx의 상황이 어떤지 알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잘 모른다고 말씀 드렸구요. ^^;;
미리 스터디 통해서 준비 하셨으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대기하면서 다른 사람의 발표를 잘 듣고 있지 않으면, 요약해보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고 들었는데요.
저희조는 그런 질문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영어 면접]
한국인 남자 한분, 외국인 여자 한분 계셨구요. 두분 다 아주 매력적이십니다. ^^
분위기 편안하구요.
먼저 오늘 어떠냐~ 그러셨고, 제 소개 해보라고 그러셨고, super power가 생기면 뭘 할래~ 하셨고,
돈 많이 든 큰 가방 발견하면 어떻게 할래~ 그러셨고, 우리나라에서 어떤 한가지를 바꾼다고 뭘 바꿀래~ 물으셨고.
어디서 영어 배웠냐~ 그러시길래, in Korea 그랬더니 oh! interesting! 그럼 여행은 안 갔냐~ 그러셨고,
학회나 워크숍차 갔었다 대답했고, interesting! thank you! 그러고 끝났습니다.
별로, 저한테 별 기대 안하셨던 것 같습니다. ㅎㅎ
[역량 면접]
3분 면접관 계셨구요, 역량 면접 역시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원한 부서의 역할에 관련해서 자신의 소개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공에 맞춰서 지원순위를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근무하는 위치가 지방이어도 괜찮냐.. 다른데 지원한 곳은 어딘지.. 뽑히면 올건지..
안 올거 같은데, 면접관님께 확신을 주는 speach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TT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해보라고 하셨고 끝났습니다.
[토론 면접]
보통 6명 한조라고 들었는데, 저희는 5명 한조였습니다.
15분 정도 였나.. 토론 주제와 관련 자료를 받고 함께 종이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합니다.
문제지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저희 조의 주제는 교원평가제의 도입에 관한 찬반논란이었습니다.
미리 조원들과 의논할 수 없고, 펜과 종이 들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3분 면접관님들은 멀찍이 계시고,
각자 돌아가면서 1분씩 자기 생각 말하고, 토론을 20분간 하고, 5분정도 토론을 정리합니다.
저희조는 4:1로 찬반으로 되었는데요. 혼자 반대셨던 분도 오히려 포지션 좋았던것 같습니다. ^^
너무 핏대 세우지 말고, 그냥 논리정연하게 부드럽게 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저의 1차 면접이었습니다.
저는 면접 준비 같은걸 전혀 못하고 갔었는데, 실제 같이 면접 보시는 분들 보니깐.
확실히 면접 스터디 같은거 하고 가시는게 도움 많이 되시는거 같습니다. ^^
다들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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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 감사합니다... 낼 면접인데... 피티 면접이 나름 어렵군여 ㅎㅎ
푸하하하하 나 읽다 보니 어어어어어어- 하다가. 딱! 어떤분인지 알겠네요~ 저 4:1 중에 1이었던 ^^ 중국 시장 리스크했던~ㅋㅋㅋ 저도 후기 쓰러 들어왔는데 너무나 자세히 써주셔서 스킵해도 되겠네요..
ㅋㅋㅋ 여기서 뵙다니, 방가워요. ㅎㅎ 난쟁이님 잘되실거에요 ! ^^
stx(주) 첫 후기군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님 분명 합격하실거예요^^
반가워요 ㅋ 전 두분과 같이 피티했던 남학생임다 건승하자구요 ^^